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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423
* 이름:조영식 (dna23key@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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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금권선거 특효약 아니다(스크랩)
http://newsnjoy.co.kr
<2003 총회> 총회 이모저모
제비뽑기 금권선거 특효약 아니다
예장합동, 부정 발견돼도 고소 취하하면 '이상 없음'
예장합동 지난해 총회에 부회계 후보로 나온 박해석 장로와 정휘식 장로가 선거 하루 전에 후보 등록이 취소되고, 선거 당일 총회 정책실행위원회가 후보로 추천한 장상만 장로가 당선된 일이 있었다. 단독후보로 나서기 위해 금품을 뿌렸다는 의혹이 여기저기서 제기됐기 때문이다.
작년 총회는 이 문제로 총대들끼리 격론을 벌인 후 '박해석 장로 후보등록취소 조사처리위원회'를 구성, 1년 동안 이 문제를 연구해 올 총회에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탈락한 두 후보가 식사비를 대고 금품 일부를 제공한 것이 사실임이 확인됐다.
그러나 위원회는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들이 사건을 취하, 철회했다며 사건을 종결했다. 죄를 지은 것을 확인했는데, 처벌을 하지 않은 것이다. 금권선거를 막기 위해 제비뽑기를 도입했지만, 제비뽑기로도 금권선거를 막기 힘들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예장합동, 제비뽑기 능사 아니다
▲예장합동이 제비뽑기로 실시한 부총회장 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이 구슬수를
세고 있다.ⓒ뉴스앤조이 주재일
예장합동 총회 제비뽑기 확대와 관련된 연구위원회는 "제비뽑기는 부정타락선거를 방지한다기보다는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것에 불과하며, 오히려 무능과 무책임과 신뢰를 파괴하는 독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제비뽑기에 의한 후보자의 출마는 상당한 규제와 엄격한 자격심사 규정을 만들지 않으면 후보자가 난립한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결국 제비뽑기가 금권선거를 뿌리뽑는 특효약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한 셈.
예장합동, "교인에게 총회 현장 보여주기 창피하다"
예장합동 총회가 열린 동신교회의 담임 권성수 목사의 가슴은 총회 기간 내내 조마조마했다. 많은 교인들이 전국에서 몰려온 교단 지도자들을 안내하기 위해 자원봉사에 나섰고, 총회를 참관했다. 그런데 목사와 장로들이 멱살을 잡고 싸우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 나지 않으면 거칠게 항의하는 장면이 수시로 목격됐기 때문이다.
총회 마지막날도 총대들은 기독신문사 임원 해임 긴급동의안을 놓고 격돌했다. 서로 삿대질에 고성도 오갔다. 참다 못한 권 목사는 "조금만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금요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인들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교인들이 이런 모습을 볼까봐 아슬아슬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최재호·주재일·이승규 (2003-10-02 오후 7: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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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제비뽑기는 폐지하지 말고 계속 실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