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목사는 엨스트라가 아니다"
임시 목사는 담임 목사로 수정해야 합니다.
이석봉
춘 삼월인데 왜 이렇게 찬바람만 불어옵니까?
지금 임시 목사 제도 즉 매년 공동회 시무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의 가결로 청빙을 받지 아니하면 노회 회원으로서 투표권이 없으며 노회 임원도 할 수 없으며 총회 총대도 할 수 없다는 총회장의 해석과 명령으로 인하여 전국의 임시 목사들이 뒤끓고 있습니다. 개구리 올챙이 때 생각은 않하고 무리하게 법을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개 노회 임시 목사들은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나 그 노회의 합의에 따라 매년 투표 없이 시무하여 온 것이 사실입니다. 임시 목사는 매년 투표를 한다는 조항이 있을지라도 시무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목회를 돕는다는 차원에서 투표 없이 시무케 하는 덕을 세웠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랜 세월 동안 사문화(死文化) 되어 있던 임시 목사 제도를 끄집어내서 임시 목사님들 가슴에 불을 지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임시 목사 차단 발단은 지난번 93회 총회에서 서대전노회가 총대 전원이 임시목사라는 이유로 퇴출되면서 시작된 것으로서 정치 잇슈화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임시 목사 제도는 정치적 잇슈를 떠나서 바른 법 정신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물론 어떤 노회에서 교인도 없고 교회당도 없는 분이 총대가 되어 종횡무진함으로써 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장독대에 있는 쥐 한 마리 잡으려고 돌을 잘못 던지면 장독이 깨져버려 일년 먹을 간장을 망친다는 원리를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교인도 교회당도 없는 총대는 막되 임시 목사 제도는 헌법을 수정하여 목사의 자격을 준 총회와 노회가 목사로서의 모든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1. 임시 목사 내용입니다.
헌번 제4장 제4조
목사의 칭호
2. 임시 목사
"임시 목사는 공동의회에서 출석 교인 3분의 2 이상의 가결로 청빙을 받으나 그 시무 기간은 년간이요, 조직 교회에서는 위임 목사를 청함이 원칙이나 부득이한 형편이면 다시 공동의회에서 3분의 2의 가결로 계속 시무를 청원하면 1년간 더 허락할 수 있다. 단 미조직 교회에서 임시 목사 시무 연기를 청원할 때에는 공동의회의 3분의 2의 가결로 당회장이 노회에 청원한다".
1) 임시 목사 제도는 잘못된 제도입니다.
(1) 임시 목사 제도는 매우 불합리하다.
첫째, 임시 목사라 함은 임시로 시무하고 있다는 뜻이니 담임 목사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둘째, 매년 공동회의에서 3분의 2 이상의 가결로 청빙을 받아야 하니 교인들에게도 목사에게도 시험거리가 됩니다.
셋째, 농어촌교회는 거의가 임시목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임목사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을 알아 농어촌교회를 돕는다는 차원에서도 불합리합니다.
네째, 작금의 개척교회는 그 성장이 더디어서 위임목사 되려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위임목사가 되지 못하고 목회를 마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섯째, 임시 목사 제도는 장로를 세우고 당회를 구성하기 위한 제도에 촛점을 맞추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제도는 율법적인 제도입니다.
(2) 임시 목사는 그 명칭이 합당치 않다.
임시 목사는 임시라는 보직명으로써 직함으로도 정서적으로도 합당치 않습니다. 임시는 엨스트라(extra)로 임시로 사용하는 목사니 정식 목사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헌법 제4장에서 이미 목사의 의의와 목사의 자격과 목사의 직무에 합당하여 세운 자를 임시 엨스트라(extra ) 취급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제도이며 목사의 의의, 목사의 자격, 목사의 직무와 조화되지 않습니다.
(3) 임시 목사는 노회 조직원이다.
헌법 제 10장 노회
제 2조 노회 조직에서 "노회는 일정한 지방 안에 모든 목사와"라고 명시되어 있다. 제3조 회원자격에도 "지교회 시무 목사와"라고 되어 있습니다.
노회 조직 회원은 일정한 지방 즉 노회의 구역내에서 시무하며 그 노회에 소속된 모든 목사가 노회 회원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이미 헌법 제4장에서 말한 바 목사의 의의와 목사의 자격과 그리고 목사의 직무에 합당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런데 임시 목사라는 또 하나의 제도를 만들어 매년 시무 투표를 해서 목사 시무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제도입니다.
만일 임시 목사가 매년 시무 투표에서 3분의 2의 찬성표를 받지 못하면, 노회 정회원이 못된다면 노회가 마비되고 말 것입니다. 임시 목사는 노회 임원은 물론 노회 상비부 활동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노회 상비부 활동만은 허락한다고 한다면 이것도 모순입니다. 결국 노회는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잡아먹는 약육강식이 되고 말 것입니다.
2. 임시 목사는 담임 목사로 수정해야 합니다.
헌법 제4장 제4조 2. 임시목사 제도는 다음가 같이 수정해야 합니다.
헌번 제4장 제4조
목사의 칭호 2. 임시 목사를 [담임 목사]로 하고,
[담임 목사는 공동의회에서 출석 교인 3분의 2 이상의 가결로 청빙을 받는다. 그 시무 기간은 담임 목사로써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위임목사가 될 때까지 계속 시무한다.] 로 수정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 목사의 의의나 자격이나 그 직무에 합당할 것입니다. 임시 목사를 정치 쟁점화 할 것이 아니라 담임 목사로 수정하여 목사의 원리를 살려서 지교회는 물론 노회와 총회를 위해 일하도록 배려해야 할 것입니다.
임시 목사는 엨스트라(extra)가 아니며, 스페어 타이어(spare tire)도 아니고 또한 시간 강사(part-time lecturer)가 아닙니다. 임시 목사는 지 교회를 담임하는 담임목사요, 노회의 정회원이며,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헌신하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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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정치 제4장을 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