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박광재목사
Subject
제비뽑기는 중립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돈이나 칼과 같은 것들은 중립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것 들이다. 그런까닭에 악하게 사용하면 악한 물건이 되는 것이며, 반면에 선하게 사용하면 선한 물건이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성경의 제비뽑기 역시도 중립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어서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본래의 목적대로 선용하면 선한 제도와 사역이 될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목적과 의도를 벗어나서 악용하고 오용하고 남용하면 악한 제도와 사역이 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곧 제비뽑기를 운명이나 사주팔자를 점치는 사술의 도구로 사용한다든지 또는 요행이나 복골복이나 사행성 오락게임이나 복권을 추첨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신,구약 성경속에 거룩한 제비뽑기 라고 하는 사역과 제도를 친히 제정하시고 오직 제비뽑아 나누라고 명령하신 까닭은 그와 같이 악용하거나 오용하거나 남용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그러나 사탄과 이방인들이 결탁하여 거룩한 제비뽑기를 악용하고 오용하고 남용하여 변질,타락시켜 버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비뽑기 하면 이는 마치 이방인과 사탄과 마귀들의 전용물 처럼 여기게 되었고 기독교계에서나 성도들이 제비뽑는 것은 잘못 된 것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의 삶과 사역속에서 제비뽑는 것이 잘못이라면 왜? 하나님께서 제비뽑기라고 하는 사역과 제도를 만드셨겠는가? 를 생각해 보아야할 것이다.
돈이나 칼이 악용되고 오용되고 남용되어서 타인에게 손해를 끼치고 악을 행했다고 하여 돈을 쓰거나 칼을 써서는 안된다고할 수 있는 것인가 ? 그렇다고 할 것이면 경제활동은 어떻게 할 것이며, 주부나 요리사가 맛있는 요리는 어떻게 할 것이며, 의사가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수술은 어떻게 하여 생명을 살릴 수 있겠는가 ?
그런의미에서 제비뽑기 제도가 인류 역사속에서 그것도 이방인들의 문화 속에서 악용되고 오용되고 남용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기독교회 내에서 제비뽑기 제도를 적용할 수 없다고 제한하거나 부정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경을 모범 삼아서 하나님의 뜻대로 선용하도록 제도화 하고 사역화 해야 할 것이다.
제비뽑기 제도가 악용되고 오용되고 남용된 사실 때문에 제비뽑기 제도를 더 이상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부정하는 행위는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이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의 사랑하는 가정공동체와 교회공동체와 국가공동체의 분쟁과 분열을 종식시키시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위하여 허락하신 평화의 사역을 거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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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오묘하신 하나님의 섭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