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사랑하는 큰 딸 혜정이가 탈장이 되어 수술해야 한다고 하는 사실을 전화로 연락해 왔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보험이 없는 까닭에 수술을 한다는 것이 경제적으로 여간 부담스런운 일이 아니며 또한 급하게 수술을 한다는 것도 염려가 되었다.
그리하여 가능하면 한국에 나와서 전문적인 종합병원 한 두 군대를 찾아가서 정밀진단을 받은 후 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서둘러 한국으로 오도록 조치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염려가 되는 바는 탈장이란 ? 배가 압력을 받아서 복부의 약한부분으로 장이 터져 나오는 병인바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12시간 가까이 올 경우 오히려 고도를 비행하는 가운데 복부에 압력을 받아서 탈장이 더 악화되어 더욱 고통을 받지는 않을까가 염려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에서 수술을 감행하기도 걱정이 되어 일단은 한국으로 오라고 했다. 다행스럽게도 하나님의 은혜와 며느리와 아시아나에 근무하는 친구언니의 배려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의 비지네스 크래스를 배정받아서 귀국하게되었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여행하는 길에 스트어디스들에게 내가 지금 탈장으로 한국에 수술을 받으러 가는 길이니 조금은 신경을 써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한다.
비행사의 관례에 따라서 이미 비행기 기내의 스트디어스들 역시도 탈장증세로 한국에 수술하러 가는 환자가 탑승하였다고 하는 지시가 내려져 있던 터였다. 자신도 비행 도중에 혹시나 승객들이나 스트디오스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까 염려가 되어서 부탁을 하고 조심스럽게 한국으로 여행을 하는 데 도중에 기내 식사가 나오는 것을 보고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음식을 시켜 먹었다.
그런데 식사 후에 대변을 보고 싶어서 화장실에 들러서 볼 일을 보게 되었다. 집에서는 일주일 동안 먹지도 못하고 대변도 보지 못하였는 데 비행도 중 이러한 치유의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혜정이 엄마인 내 아내 서금복 사모도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 하나님 혜정이가 한국으로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에 비행기 안에서 고쳐 주세요" 하고 기도를 드렸다고 하였다. 그 소식을 들은 혜정이 역시도 그렇게 기도를 드렸다고 하였다.
나는 그 소리를 들으며 속으로 생각하기를 " 믿음들도 좋구나 이미 탈장이 되어서 수술을 해야할 상황인데 비행기에서 고쳐 주시라고 기도를 드리다니" 그러나 믿음대로 되라고 하신 말씀을 생각할 때 그렇게 기도드리는 것을 나무라거나 핑챤할 수 만도 없었다. 사모는 이미 나와 결혼하기 전 처녀시절에 신장결핵을 앓고 전신에 심한 두드러기가 발생하여 고생하던 차에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고 고침을 받은 일이 있었다.
혜정이의 경우도 처녀 시절에 감상선 항진증으로 진단을 받고 기도하던 중에 사모의 100일 기도 중에 하얀 까운을 입은 사람이 나타나서 수술 칼과 가위로 갑상선에 있는 알맹이들을 잘라내고 수술하는 환상을 보고 그 후에 깨끗이 낫는 신유를 체험한 일이 있었다. 그러한 체험들이 그러한 믿음을 낳게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우리 부부는 인천공항으로 마중 나가서 아마도 혜정이가 휠체어를 타고 나타날 줄로 생각하였다. 그런데 공항에서 나오는 혜정이를 보니 너무나도 밝고 환한 얼굴로 나오는 것이 아닌가 ? 어떻게 된 것인가를 들으니 하나님께서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에 치료해 주셨다고 하였다. 할렐루야 ! 그러나 탈장 전문병원에 가서 전문의에게 확인을 받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서울에 있는 탈장 전문병원과 대구의 파티마 전문병원에 예약하였다.
예약된 날자에 서울의 탈장 전문병원을 찾아서 의사의 진찰을 받고 다시금 초음파 사진을 찍은 결과 미국에서 탈장된 부위는 오른 쪽 사타구니였는데 그곳은 아무런 탈장 증세가 없고 다만 임파선이 부었을 뿐이며 오히려 그 반대쪽인 왼쪽 사타구니에 약간의 탈장 증세가 보인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다. 그러면서 한주간 경과를 보고 고민하다가 수술을 할지 말지를 결정을 하자고 하였다.
그러면 이왕에 한국에 왔으니 수술하게될 경우 왼쪽과 오른쪽 모두를 수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면서 수술비용은 대략적으로 500만원 이나 된다고 하면서 미국에서 양쪽을 다 수술할 경우 엄청난 수술비용이 들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며칠을 기도하면서 경과를 지켜보고 수술 여부를 말씀을 드리겠다고 하고 병원을 나왔다.
그러면 서울병원 보다 휄씬 더 경험이 많고 큰 대구의 파티마 병원으로 가서 다시 한번 더 진찰을 받자고 하니 사모와 혜정이가 하는 말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고쳐 주신 것이 확인되었는 데 구태어 대구에 또 다시 가서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겠느냐고 거절하였다. 집으로 돌아와서 그 이튼 날 중국 북경에 살고 계시는 시댁의 부모님들에게 문안인사 겸 경과를 말씀드리니 염려가 되었든지 그래도 다시 한번 더 전문병원을 찾아가서 진찰을 받으면 좋겠다고 하는 말씀들을 하셨다.
그래서 다시 한번 더 대구의 파티마 전문병원에 찾아가서 진찰을 받아 보려고 하던 차에 혜정이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현대 이모님께서 한국에서 한의사 중에 제일 명의라고 인정을 받고 있는 한의사 장로님께 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예약을 해놓았으니 오라고 해서 가서 진찰을 받은 결과 양쪽 모두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하는 진단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사모와 혜정이의 믿음의 기도를 들으시고 완전하게 치유해 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
뿐만 아니라, 한국에 와서 20여 일 동안 휴식을 하는 동안 세계적인 엔터테이먼드 회사인 드림웍스에서 8개월 동안 프로젝트에 참여 해달라고 하는 요청을 받았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을 어느 누구 보다도 사랑하는 큰 딸 혜정이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혜정이에게 베푸신 은혜라고 확신한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컴퓨터 그래픽 8명을 선발하여 그들의 모교와 그들이 다니고 있는 회사들을 소개한 인터뷰 책이 나왔는데 그 중에 한사람으로 아트스쿨을 전액장학금으로 졸업하고 엔터테이먼트계의 선두주자격인 드림웍스에 다니는 내 딸 박혜정이가 선발되는 영광을 얻었다.
이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가정과 가문과 모교와 다니는 회사를 빛내었다. 혜정이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오늘날과 같은 엔터테이먼트가 된 것은 성경에서 받은 영감 때문이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혜정이의 작품활동에서 아빠가 전개하는 제비뽑기를 적용하였음을 밝혔다.
|
|
0
17852
1191
1087 
2015년도 12월25일 (금) 성탄절 멧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