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자정과 개혁 위한 시스템 마련하라”
미래목회포럼, 한기총 사태 관련 조언
2011년 02월 22일 (화) 10:08:12 공종은 기자 jekong@igoodnews.net
“금권 타락 선거의 대표로 상징된 한기총의 문제가 한국 교회의 현실이라고 생각하니 한심하고 기가 막힌다.”
감정의 대립을 넘어 법적 대립까지 고려 중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태에 대해 미래목회포럼(대표:김인환 감독)이 회개하면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갈 것과 자정과 개혁을 위한 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14일 ‘한기총을 향한 조언’이라는 글을 통해 “한기총의 ‘금권 타락 선거’는 성직자들의 욕심이 어디까지이며, 연합기관이 도대체 어디까지 타락할 것인가를 보여준 사건”이라고 비판, 금권 타락 선거의 대표로 상징된 한기총의 문제가 한국 교회의 현실이라고 생각하니 한심하고 기가 막힌다고 한탄했다.
“교계 지도자들과 목회자들이 이런 추태를 반복하는 것만큼 부끄러운 모습이 없다”면서 거룩함과 리더십의 회복, 한국 교회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는 몸부림이 절실하다며 회개를 촉구한 미래목회포럼은, “영혼이 심하게 타락한 자들이 세속과 다름없는 물욕과 명예욕을 위해 정치권의 못된 관행을 흉내내 돈선거를 자행했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요지”라고 지적했다.
미래목회포럼은 한기총이 한국 교회를 대변하는 연합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개혁에 대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와 함께 한기총이 한낱 ‘기독교 이익 단체화’ 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치를 하는 당사자보다 주변에서 부스러기를 주워 먹으려는 정치꾼들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함께 주문했다.
또한 “한국 교회 전체를 품는 기관으로 나가기 위해 한기총을 개방해야 한다”면서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타락한 일부 교계 지도자들의 친목 단체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정과 개혁의 시스템과 개방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발행일 : 2011년 02월 27일 (일) [10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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