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장로회 갱신요구로 `새국면`
[2005-06-29 오후 12:50:09]
갱신주비위 새출발 주장
기감 장로회의 갱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회장선출로 갈등을 빚어온 기감 장로회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개혁을 요구하는 장로들로 구성된 ‘장로회전국연합회 갱신을 위한 주비위원회(유복준장로)’는 지난달 27일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로회가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비위원회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총회 회의록, 회장선출 투표시 참가한 투표자 명부 및 총회참석자 명부, 기표된 투표용지, 후보자 인적사항, 관련서류 문서를 오는 17일 법원에 제출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주비위원회는 “법원의 판결은 정기총회에 대해 조사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결정적 증거를 제출하라고 결정했다”며 “앞으로 회장 직무정지가처분과 선거 원인무효 소송을 통해 이번 총회가 불법선거라는 사실을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주비위원회는 ▲무자격자의 선거권 부여는 엄연히 불법이고 ▲무자격자인 임시의장이 불법선거 진행했고 ▲최규식장로는 피선거권 자격이 없고 ▲현집행부는 사태를 수습하기커녕 사태를 덮기에만 급급하며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회장으로 출마한 한영휘장로(광림교회)는 회장 선거 과정에서 무작겨자의 선거권 부여, 무자격자의 임시의장 선임, 피선거권 자격이 없는 최규식장로의 회장 선출 등의 이유로 이번 총회가 불법 진행됐다고 주장하면서 전국장로들에게 호소문을 보내고, 이후 감독회장과 장로회에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하는 호소문을 보냈었다.
이 과정에서 해결점을 찾지 못한 한영휘장로는 최장로가 소속된 중부연회 인천남지방에 고발장을 접수했지만 인천남지방은 “심사대상에 해당사항이 없다”며 서류를 반송했었다.
한편 서울남연회 장로는 지난 19일 영생교회에서 연회 장로연합회 회장단 및 상임 운영부회장 연석회의를 갖고, 제41회 전국 장로수련회를 불참하기로 결의했다.
서울남연회는 “회장에 대한 자격과 선거 절차상의 적법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법원에 제소되어 재판에 회부된 상황임으로 판결이 적법한 것으로 분명해질 때까지 장로회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영락 기자 (ysong@igoodnews.net) 송영락의 다른기사보기
|
|
0
17852
1191
1087 
대주제 : 감리교회의 개혁과 부흥을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