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역사] 조선예수교장로회총회 조직
송현강 박사 / 교회사학자
1912년 9월 1일부터 4일까지 제1회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가 평양부 경창리 여성경학원에서 개최되었다. 전라노회, 경충(경기·충청)노회, 황해노회, 경상노회, 남평안노회, 북평안노회, 함경노회 등 7개 노회의 총대 즉 선교사를 포함한 목사 96명, 장로 125명 등 도합 221명이 모여 총회를 창립하였던 것이다. 전년도 (독)노회장 레이놀즈(W. D. Reynolds) 선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창립총회에서는 초대 총회장에 서울의 언더우드(H. G. Underwood) 목사, 부총회장에 평양의 길선주 목사, 서기에 서울의 한석진 목사, 부서기에 군산의 김필수 목사 그리고 회계에 블레어(W. N. Blair) 선교사, 부회계에 선천의 김석창 목사를 각각 선임하였다.
지방별 7개 노회가 연합하여 총회를 조직함으로써 임원 선정도 지역 안배가 고려되었다. 특히 이 날 사용한 사회봉, 즉 고퇴(叩椎)의 모양이 7개 노회를 상징하는 일곱가지 색깔로 무늬를 새겨 “일곱 노회가 하나의 연합된 몸을 이루고 고퇴가 완전히 제작되기 전에 증정된 것처럼 교회도 우리 주님의 재림 때까지는 미완성된 상태로 있을 것을 의미한다”고 한 점등도 이때 결성된 총회가 7개 노회의 연합적 성격이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기자 등록일 200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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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여 '마게도니아인의 환상'을 보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