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 산 드렁 칡이 얼혀진들 어떠하리" 고려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말미암아 멸망 당하고 이씨 조선을 건국하는 과정에서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이 고려의 충신 정몽주를 회유하고 설득하기 위하여 지은 시 중 서두 한 소절입니다.
총회임원 선거제도와 관련하여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를 시행하든, 헌법의 직선제를 시행하든, 또는 제비뽑기+직선제 절충안인 역맛디아 선출방식을 적용하든, 직선제+제비뽑기 사도행전의 순 맛디아 선출방식을 적용하든,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라고 나를 회유한다.
제97회 총회에서 채택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절충안인 '제비뽑기+직선제'와 관련하여 제비뽑기를 먼저하든, 직선제를 먼저하든 무엇이 문제인가 ? 엎어치나 둘러치나 뫼치나 그것이 그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 박목사 너무 지나치게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하여 집착하지 말아라" 라고 권고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이 그렇게 간단하고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이 문제이다. 민주주의 시대에 민주주의의 꽃인 직선제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한다. 더욱이 총회 헌법에 명시된 대로 직선제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총회임원 선거법을 개정한지 1년 밖에 안됐는 데 또 다시 바꿔야 한다는 말인가 ? 비난한다.
그러나 잘못된 줄 알았으며 일년 아냐 단 하루 만에 라도 고쳐야 한다. 지난 96회 총회시에는 그랬다. 총회임원 선거법 개정과 관련하여 정치부안인 '선거인단 제비뽑기+직선제' 개정안이 전날 통과 되어 절차상 규칙부로 보내서 본회의에 상정한 규칙부 개선안이 채택되어 시행될 경우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될 것을 예측한 총대들은 규칙부 안을 무산시켰다.
5년 만에 실시한 총무직선제 선거의 결과를 지켜 본 총대들은 아직은 직선제로 가면 안되겠다고 하는 위기감과 공감대가 형성되어 규칙부안을 무산시킨 것이다. 잘 못된 것을 깨달았다면 또는 잘 못될 것을 예측하였다면 신속히 고쳐야 한다. 그렇치 않고 그래도 몇년은 시행해 보다가 고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 가는 돌이 킬 수 없는 시행착오를 범하게 될 것을 염려한다.
그러므로 제97회 총회에서 통과된 직선제나 다름없는 총회임원 '제비뽑기+직선제' 선거를 실시할 경우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재현될 것은 불을 보 듯 뻔한 사실이기에 금번 총회에서 신속히 개정해야 한다. 쇠뿔도 단김에 빼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금번 제98회 총회를 통하여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우리교단 총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결단해야 한다.
성회와 더불어 악을 행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교회와 국가에서 떠나시고 그 후에는 비참한 전쟁과 염병과 기근으로 때리시는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교단과 한국교회와 국가에 임하지 않토록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드리는 비느하스와 같은 총대들이 일어나서 평화의 조약을 맺으며 자자손손 하나님의 영원한 축복의 언약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민26: )
우리 기독교회가 추구하는 것이 고작 민주주의 나라란 말인가 ? 주님께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고 하신 그의 나라와 그의 의가 고작 민주주의 나라이며 다수결 선거제도란 말인가 ? 깊이 생각해야 할 일이다.
내가 이렇게 말함은 민주주의를 반대하거나 부정하기 위함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회의 핵심가치가 무엇인가를 바로 깨달아야 한다. 비록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와 국가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사회와 국가이기는 하지만 민주주의 신봉자들이 되어 그 안에만 머물고 안주해서는 안된다. 민주주의 제도란 신주주의 신본주의 신정정치로 나아가는 미완성 교향곡이다.
인류 역사속에서 현재까지 인간들이 만든 제도 가운데 민주주의가 가장 우수하고 뛰어난 주의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유한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유한한 제도일 뿐이다. 인간들이란 언제나 이기적이어서 당리당략을 생각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제도를 만든다.
그러므로 한편에서는 불이익을 보고 불공평하다고 불만과 불평을 털어 놓는다. 한 쪽이 유리하면 한쪽은 불리하다. 다수결 선거제도는 다수와 강한 자는 유리하고, 소수와 약한 자는 불리하다. 그래서 항거하며 분쟁과 분열이 일어나고 공동체가 평안하지 않다.
분쟁과 분열을 그치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는 선거제도,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선거제도는 없는 것일까 ? 인간을 창조하시고 온 인류를 한결같이 사랑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지혜와 지식으로 친히 제정하고 공포하신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가 있다.
그러므로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타령을 부를 것이 아니라 " 이 몸이 죽고 죽어 골백번 고쳐 죽더라도 임향한 일편단심 변할 수 없으리라"고 한 나라와 한 임금에 대한 충절을 지키며 선죽교 다리에서 피흘려 죽은 정몽주처럼
나도 나의 주님이시며 나의 왕이신 성삼위 하나님에 대한 일편단심 충정으로 성삼위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시고 공포하신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와 사도행전의 초대교회의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모범으로 보여준 순 맛디아 선출방식만을 주장하며 사수하기를 원한다.
그 이유는 이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성삼위 하나님을 우리의 주와 왕으로 모시고 그 분의 주권과 왕권을 행사셔서 그 분의 마음에 합한 이들을 종으로 세우시는 방법이며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주인이되시는 그리스도의 종들과 하인들과 머슴의 마땅한 도리이며 왕되신 성삼위 하나님의 신하된 마땅한 윤리적 자세라고 생각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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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파행의 근본원인을 바로 깨닫고 회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