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그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잠언16:33)고 하였습니다.이 말씀의 의미는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이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일점일획도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믿는 분들이라면 제비뽑기 선거의 결과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거나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조심해야합니다.
그 이유는 제비뽑기의 결과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거나 폐지하려고 하는 정치적인 술수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도전이며 불신앙이 되는 까닭입니다.
우리교단은 새천년의 원년인 2000년도에 개최한 제85회 총회에서 총대전원 만장일치로 성경의 제비뽑기 제도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채택하였습니다.
그리고 금년까지 8년째 시행하게 됩니다. 제비뽑기 시행의 결과로 말미암아 정치적인 불이익을 보고 있는 이들은 이 제도를 폐지하기 위하여 매년 폐지안을 헌의했습니다.
그러나 절대다수의 총대들은 제비뽑기 선거가 폐지될 경우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재현될 것을 염려하여 재신임 하였습니다.
이와같은 결과는 이미 지나 간 7년 동안의 시행을 통하여 오늘날도 적용할 수 있는 성경의 제도임을 입증하고 검증하고 확증한 까닭입니다.
우리 노회 역시도 노회를 조직하기 이전부터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우리 노회 임원선출 방법으로 채택하기로 동의하였고 만장일치 결의로 채택하였습니다.
이 제도를 채택하여 실시한 결과 서로가 노회임원 자리를 양보하는 미덕과 풍토가 조성되고 있으며 그 결과 선관위에서 후보를 추대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전 노회 처럼 서로가 임원하겠다고 나서거나 부정투표하거나 부정개표 할 염려가 근원적으로 사라졌습니다. 할 일이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께 기도할 일 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제도에 대하여 제비뽑기 선거 까닭에 우리노회의 질서가 파괴되었다고 제비뽑기 선거에 책임전가를 하면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합니다.
우리노회는 신생노회이며 그런까닭에 조직하는 과정에서 임시목사들과 남중노회회원들과 차별화하지 않고 동등한 자격을 준다는 예우 규정을 약속 하였습니다.
그러나 논란 끝에 3년 동안만 예우하기로 합의하였고 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남중노회에서 전입해 온 오목사께서 부노회장으로 제비뽑혔습니다.
그런데 오목사께서 총신후배라고 하는 사실을 들어서 질서가 무너졌으니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명분으로 후보자에 대한 회유와 설득과 압력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일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대한 선거법위반이며 그리스도의 섬김의 정신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세속적이고도 정욕적인 욕망에 불과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신 십자가의 도, 제자의 도는 종의 도로서 높은 자가 낮은 자를 섬기는 것이지 낮은 자가 높은 자를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노회로 하여금 제비뽑아서 후배를 부노회장으로 세워주셨으면 그를 주께서 선택하신 일군으로 여기고 섬기면 되는 것입니다.
마치 이스라엘의 초대왕을 제비뽑아 세운 결과 제일 작은 베냐민 지파에서 사울이 왕으로 제비뽑히는 것을 보고 네가 어떻게 우리의 왕이되겠느냐고 비토한 것과 같은 현상이 우리총회와 노회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금번에는 하나님 앞에서 노회장을 제비뽑게 될 것입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으로 믿고 그 결과에 온전히 순복해야 합니다.
금번 노회의 제비뽑기의 결과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요 질서의 하나님 되심을 깨닫게 해 주실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노회원 여러분 !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폐지되었을 경우를 생각해 보셨습니까 ?
그렇게 된다면 보스정치가 재현되어져서 계파가 형성되고 당을 짓게 되고 다수의 횡포가 극성을 부릴 것이며 후보자를 중심으로 줄서기와 편가르기를 해야하고 노회원들끼리 서로 반목하고 질시하고 대립하고 갈등하다가 이전의 노회시절 보다 더한 타락과 부정선거와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하다가 또 다시 분열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질 것을 염려합니다.
지금 우리노회의 현상은 후년이면 자연스럽게 해소되고 해결될 것입니다. 노회를 형성하는 가운데 서로 간에 한 협약을 성실하게 지켜려고 하는 과정에서 불가불 격는 진통이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도 합당한 성노회를 생산키 위한 해산의 고통으로 알고 감내해야 할 것입니다. 2년 후부터는 정상궤도에 진입하여 잡음없이 은혜스러운 성노회가될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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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회 당회장 박광재목사 안식년을 위한 청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