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재 목사님께!
글쓴이 : 이석봉 날짜 : 09.06.10 조회 : 14
갑자기 한명수 목사님의 유명한 글이 생각납니다.
교회 안에는 여당도 있고 야당도 있는데,
선거철에 한 여당이 말했다.
"목사님!
이러쿵 저러쿵 해서 우리 여당이 옳지요"
한목사님 왈,
"그럼요 옳고 말고요. 여당이 옳아요"
이번엔 야당이 말했다.
"목사님,
이러쿵 저러쿵 해서 우리 야당이 맞지요."
한목사님 왈,
"맞고 말고요. 야당이 맞아요"
여당은 한목사님이 우리 편이라 하고
야당은 한목사님은 우리 편이라고 선전했다.
그런데 며칠 후 알게 된 것은
한목사님은 어느 쪽이 와서 물어도 그 쪽을 지지했던 것이다.
목회자로서 교인이 상처가 될까봐서 어느 쪽도 반대를 못했다는 것이다.
요새 필자의 심정도 [인정상] 한목사님 심정과 똑 같다.
사실은 소재열 목사님의 글이 옳지만,
소재열 목사님은 제비뽑기의 부당성을 말씀하시고
박광재 목사님은 제비뽑기의 정당성을 말씀하시니
소재열 목사님이 글을 올리면 그것이 옳다고 할 것 같고
박광재 목사님이 글을 올리면 그것이 옳다고 할 것 같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절충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엔 투표선거 하다가
그동안 제비뽑기 해보았으니
이제 투표선거 다시 한번 해보면 어떨지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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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께!
박광재 목사님이 쇠고집이기는 하나 좋은 목사님이십니다.
어떤 때 보면 참으로 고집불통이구나 하면서도
그래, 이런 분도 한 분쯤 있는 일도 나쁜 일은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급한 마음으로 대적하지 마시고
자기 의견을 소상히 전달하는 토론 방식을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박목사님 고집을 아무도 못 꺾습니다.
그러나 그런 고집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부정하는 일은 아니니까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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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봉 목사님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