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님께서는 지난해 9월에 열린 예장총회102회를 앞에 놓고 교단지인 기독신문에 "우리교단이 직선제로 돌아가지 않으면 망한다"고 하는 칼럼을 쓰셨습니다. 김목사님의 그러한 칼럼을 보고서 나는 정반대로 "우리교단 직선제로 돌아가면 망합니다."라고 하는 타이틀로 긴급하게 글을 써서 총회현장에서 인쇄하여 전단지를 돌린바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과부족으로 김목사님의 칼럼의 영향 탓인지는 모르나 결국은 총회임원 즉 목사부총회장,장로부총회장,부서기,부회록서기,부회계 등 이상 5명에 국한하여 직선제로 회귀하게되었습니다. 지난 제102회 총회에서 결의한 총회임원 직접선거제도가 장차 우리교단에 어떠한 악영향을 끼칠 것인가는 두고 볼 일입니다.
하오나 분명한 사실은 총회임원 직접선거제도가 그동안 부분적으로 나마 성삼위 하나님께서 행사하셨던 선택과 결정의 주권을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폐지하게 된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오는 9월에 열릴 제103회의 총회임원 선거의 경우 또 다시금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쓰나미처럼 몰려올 것을 염려합니다.
총신대학총장 선출은 정정 당당한 법적인 절차를 따라 운영이사회의 추천을 받아서 재단이사회에서 선출해야 합니다. 그런데 김목사님께서는 그러한 합법적인 총신대학총장선출 절차를 무시하고 총회운영이사회의 정치적인 결정만으로 총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까닭에 총신을 사랑하는 수많은 동창들과 관계자들은 장차 전개될 사태를 심히 염려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 총신대학의 총장을 선출하는 데 있어서 정식으로 절차를 밟고 준비된 회의장에서 총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회의장도 아닌 사당동 총신대학의 정원인<일명 에덴동산>야외에서 간이천막을 쳐놓고 거기에 모인 총신운영이사회에서 총신대학총장을 선출해야 했을까 ? 정치적인 의구심을 품고 걱정하고 염려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하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될 것입니다.
총신대학총장으로 선출되었으면 당연히 총장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축하도 받으면서 총장의 직임을 수행해야할 것이나 총장을 선출한지 여러 달이 지났어도 아직까지 총장취임 예배도 드리지 못하고 총장실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총장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허울 좋은 이름 뿐이지 허수아비 총장일 뿐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
저는 성삼위 하나님의 진노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새천년을 맞이한 제86회총회시부터 제97회에 이르기까지 12년 동안 실시해왔던, 오직 성삼위 하나님께서만 주권을 행사하셨던 '완전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제97회에서 폐지하고 난 이후 제97회 총회와 그 회의를 주재하며 고퇴를 두드린 정총회장의 비참한 결과를 보시면 어느 정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나마 제98회총회시부터 제102회까지 지나간 5년 동안 시행해 왔던 '절충형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통하여 부분적으로 나마 성삼위 하나님께서 주권을 행사하셨으나 금번 제102회 총회에서 총회임원에 국한하여 절충형선거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돌아간 사건 역시도 성삼위 하나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또 다시 한번 더 성삼위 하나님 자신의 주권을 빼앗아 간 사건으로 이는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중대한 도전과 대적인 까닭에 진노하실 사건입니다.
사무엘 선지자 시대에 하나님의 왕되신을 원치않고 인간 왕을 구하는 백성들의 요구를 심히 불쾌하게 여기시고 진노하신 것과 동일한 이치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 사건을 앞장서서 주도한 김목사님과 본의는 아니지만 총회임원 선출에 한하여 직선제로 회귀하는 고퇴를 두드린 전계헌 총회장과 총회와 총신이 진통을 격고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까닭에 이에 대한 잘못을 통절히 느끼고 철저히 참회하시기를 촉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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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