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택하시는 성령
행1:22~26 / 찬송가171장
성경에는 제비뽑기가 나온다. 이것은 세상적으로 복불복(福不福)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역에 맡기는 일이다. 그래서 잠언에는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고 했다. 오늘 본문에서는 갸롯 유다를 대신하여 맛디아가 뽑혀 사도의 반열에 들어가게 된다. 성령께서 이미 유다의 가는 길을 시편(시109:8)에 말씀 하셨고， 오늘 본문에서는 맛디아를 택하여 쓰시는 귀한 일을 보여주고 있다.
교회에는 임직을 위한 피택이 있다. 이 선거는 사람의 택함이 아니라 성령께서 택하여 쓰실 일꾼들을 세우시는 거룩한 일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을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롬8:29-30)
◈ 화: 성령강림
행2:1~4 / 찬송가177장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함으로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시대가 됐다. 오순절은 첫 열매를 거두는 절기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50일이 되는 날에 성령이 임함으로 구원의 열매를 거두시는 교회의 탄생을 기념하는 것이다.
연약함과 두려움에 쌓여있던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모든 무리들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공동체 교회가 탄생한 것이다. 성부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구속의 진리를 완성하심으로 친히 "다 이루었다"고 하셨다. 이 구원의 진리를 사람들에게 믿게 해 구원의 열매를 거두는 분이 성령님이다. 우리는 삼위일체 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분명해야 한다.
◈ 수: 영으로 임하시는 성령
행2:14~21 / 찬송가 173장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이 영으로만 계신다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성육신으로 "나를 본 자는 내 아버지를 보았다"고 하셨다. 그러나 성육신하신 하나님으로만 계신다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가 없다. 본문의 말씀과 같이 성령이 임하심으로 신령한 영적 존재가 되어 예언과 환상과 꿈을 꾸는 역사가 일어난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영으로 임하시는 성령을 받아야 한다.
로마서 8장의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는 말씀을 기억하자굨
◈ 목: 성령이 역사하시는 교회
행2:43~47 / 찬송가 178장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단체들이 있다. 그 단체를 움직이는 힘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학교는 참된 사람 교육이 있어야 하고， 군대는 군인을 길러내는 군인정신이 있어야 하고， 병원에는 생명을 살리는 의료기술이 있어야 한다. 진정한 교회는 성령이 역사하시는 능력이 충만해야 한다.
경건의 모양은 있어도 경건의 능력이 없다는 것은 성령의 역사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 교회는 성령의 기사와 표적이 나타나는 믿음의 현장이 되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이고 건강한 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거룩한 교회이다.
◈ 금: 치료하시는 성령
행3:1~10 / 찬송가 205장
우리는 믿음의 확신과 담대함이 있어야 한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죄를 사하고， 구원과 영생을 주기 위함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죄의 중압감 속에 있다. 스스로 가지는 죄책감 때문에 마음의 평안을 얻지 못하는 것은 아직도 내 속에는 치료받지 못한 상처와 쓴 뿌리가 있기 때문이다.
성전 문 앞에 앉은뱅이를 날마다 데려다 놓는 것은 그래도 무엇인가 얻어먹고 살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앉은뱅이는 그 무엇으로도 만족을 얻을 수가 없었다. 왜 나는 예수를 믿으면서도 마음에 기쁨이 없는 앉은뱅이 신앙인가? 우리는 자신을 한번 돌아보아야 한다. 치료하시고 능력주시는 성령님의 역사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
◈ 토: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성령
행4:5~12 / 찬송가 268장
구역예배를 드리면서 기도 순서를 맡기면 겁을 내는 사람들이 있고， 목사가 되었는데도 설교가 겁나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혹은 사람들 앞에서 무슨 말을 할까 걱정이 되어 대인 기피증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성령께서 함께 하시면 복음을 전하는 능력을 얻게 되므로 우리는 담대해야 한다. 예수님과 3년 동안이나 동고동락했던 제자들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함께 불안과 두려움으로 떨게 되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시고 사도가 된 베드로는 성령이 충만하여 복음을 복음으로 전하는 담대함을 가지게 되었다.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전도하며 복음을 전하기를 소망한다.
◈ 금주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은혜와 사랑을 감사드립니다. 나를 구원하시고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십자가의 사랑을 바라봅니다. 또한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분들의 희생을 생각하며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이제는 나도 주님처럼 남을 위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헌신할 수 있는 마음과 능력을 주옵소서.
성령의 충만을 통해 교회와 우리 자신이 변화받는 한주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굨
거룩하신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신 창 순
대구 동촌제일교회 목사
입력 : 2003년 06월 14일 00:00:00
|
|
0
17852
1191
1088 
경제가 보인다/ (28) 민주적 투표와 제비뽑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