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총실위 연속 파행 …‘폐회’이어 ‘산회’
28회 총회, 안산1대학에서 30-31일 열기로
2008년 10월 23일 (목) 10:05:44 정택은 전문기자 yesgo@kmctimes.com
지난 17일 임시 총회실행부위원회가 9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하다가 신경하 감독회장의 산회선포로 또 다시 파행을 맡게 됐다. 지난 2일에 열린 총실위와 이날 열린 임시 총실위 파행으로 인해 정상적인 총회를 기대하기는 어렵게 됐다. 9시간에 걸친 이날 회의는 두 명의 감독회장 당선자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했지만, 계속 공전만 거듭한 채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급기야 감독회장의 회의진행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자 신 감독회장은 산회를 선포했다. 이후 남아있던 총실위원들은 김승현 감독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하고 회의를 속개해 지난 2일 열렸던 총실위 폐회이후 속개된 회의에서 결의된 내용을 받기로 재확인하고 이를 관철할 것을 가결했다. 이번 임시 총실위의 논의 내용을 정리해 본다. <편집자>
▲ 신경하 감독회장의 산회선포 후 다시 속개된 임시총실위에서 위원들은 지난 2일 열렸던 총실위 폐회이후 속개된 회의에서 결의된 내용을 받기로 재확인하고 이를 관철할 것을 가결했다.ⓒ김준섭 기자
지난 총실위 속개 인정문제
지난 17일 열린 임시 총실위에서는 지난 2일 총실위의 파행이후 열린 회의여서 관심이 높았다. 일단 주요 쟁점은 지난 2일 감독회장이 폐회를 선언하고 난후 총실위원들이 모여 회의를 속개한 후 진행된 회의와 결의한 내용을 인정하는가의 여부였다. 지난 2일 신 감독회장의 폐회선언 후 다시 속개된 회의에서는, ‘감독회장이 선거관리위원장을 직무 정지시킨 것은 불법이다. 선거관리위원장의 관리아래 선거만이 유효하다. 선거관리위원장이 임명한 김국도 후보가 당선자이다’라는 골자의 내용이 결의됐었다.
이에 대해 신경하 감독회장은 지난 4일 감리회 홈페이지에 ‘총회실행부 위원회 이후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총회실행부위원회 폐회선언 이후 남은 위원들이 결의한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또한 신 감독회장은 지난 10일 감독회의실에서 임시감독회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도 동의·재청 없이 총실위 폐회를 선언한 것은 불법이라는 주장에 대해, 신 감독회장은 국회회의법 상 의장에게 발언제지, 퇴장명령, 산회를 선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폐회선언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속개된 총실위의 사회를 맡아 진행해온 한정석 감독은 산회는 정회를 뜻하는 것이지 폐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후 감독회의에서는 더 이상의 논의는 진행되지 못했고, 이후 17일 임시 총실위에서 다시 논의가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신 감독회장은 지난 총실위의 폐회이후 회의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밝히되 지난 총실위의 정서와 건의, 문제점들은 앞으로 이끌어 가는데 잘 참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회원들은 속개된 총실위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2일 속개된 총실위에서 결의해 감독회의에 일임해 준 총회 장소 및 일정에 대한 사안은 받아들인 것에 대해, 하나는 받고 하나는 안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신 감독회장은 감독회의에서 장소문제는 감독회장에게 일임하자는 원만한 협의가 이뤄졌으니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회순채택, 총회현안 우선논의
지난 2일 모였던 총실위에서는 회순채택부터 난관에 부딪혔었다. 한 시간여 동안 감리회 초유의 사태인 두 명의 감독회장 당선 건을 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긴급동의안과 기타 안건으로 다루자는 주장이 팽팽하다가 신경하 감독은 회의법에 따라 진행하라는 강경한 요구에 돌연 폐회를 선언했었던 것. 그러나 지난 10일 열린 임시감독회의에서 이 총회현안에 대해 3-4번째 의제로 상정해 다루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다가 17일 회의가 시작되면서 박상혁 감독이 총회현안을 우선적으로 다루자는 안이 받아들여지면서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를 하게 됐다.
두 명의 감독회장 당선자 논의
총회 현안, 즉 두 명의 감독회장 당선자에 대한 교회법이냐 사회법이냐를 비롯해 장동주 선거관리위원장의 직무정지와 직무대행 선임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계속 공전만 거듭될 뿐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보이지 않았다. 지난 2일 속개된 총실위에서 결정했듯이 사실 선관위원장 직무정지가 합법이냐 불법이냐가 두 명의 당선자 중에 누가 정당한가하는 명분을 갖기 때문에 계속해서 선관위원장의 직무정지가 초점이 되어 집중적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우선 총회현안을 다루기에 앞서 신경하 감독회장은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신 감독회장은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으로 교단안의 문제는 교회 안에서 해결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법원에 선처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9월12일 독일선교협약 출장 중에 법원의 결정사항을 선관위원장에게 따르라는 행정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회장은 “9월 23일 저녁 7시30분에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졌다는 소식을 들었고, 다음날 판결문을 보니 피신청인 신경하 감독회장에게 000 등록효력을 정지한다. 000는 후보가 되지 못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판결문을 받고 고민을 많이 했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감리회가 문제 있는 조직이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24일 가처분을 겸허하게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했고, 김국도 후보 자격무효의 행정명령을 내렸으나 선관위원장은 교회법을 따르겠다며 수용치 않았다. 신 감독회장은 1번은 무효표라고 지시를 했지만 감독회장의 헤드지를 이용하면서까지 선거의 혼란을 초래해 선거관리위원장의 직무정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정석 감독은 “사법부에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해도 이 판결을 교회법으로 해결했어야 했다. 선거과정에서 감독회장 직권으로 선관위원장 직임정지를 한 것은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 당선자가 문제가 있더라도 투표이후에 한 달간 검증을 할 시간적 기간이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감독회장 직권으로 정지시킨 것은 불법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동한 위원도 교리와 장정 1015단 제4조 위원의 선출 및 임기, 1017단 제6조 직무 어디에도 선관위원장 직무정지는 나와 있지 않으며, 선관위원장 유고시에는 부위원장 가운데 선임자가 하도록 되어 있는데 김문철 위원은 선임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 감독회장은 감독회장이 행정수반이면서 영적 최고지도자이다. 행정수반이라는 말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전체를 이끌어가는 통치자이다. 정부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우리 선관위와 다르다. 우리는 총회산하에 있다. 감리회에서 총회는 감독회장을 말하는 것이다. 감리회는 감독정치다. 감독회장이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이다. 그런데 선관위원장이 헤드지 도용하는 등 불법자에 대해 행정수반이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직무정지를 시켰고, 김문철 위원은 서울남연회 선관위원장이며 서기이기 때문에 부득이 하게 세웠고, 이는 행정수반으로서 취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박상혁 감독은 교리와 장정에 의해 감독회장이 선출된 것처럼, 교리와 장정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선관위원장도 교리와 장정에 있는 선출직이다. 또한 직무대행도 교리와 장정에 부위원장 가운데 선임자가 하도록 되어 있다. 이것이 교리와 장정이다. 또한 가처분신청이 내려지면 선관위원장에게 공문을 주어 선관위에서 정지를 내려야 하는데, 감독회장이 직접 감독들에게 후보무효 공문과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왜 선관위가 할 일을 했는가? 그것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신수복 장로는 선관위원장 직무정지에 대해, 일반재판법 885단 제4조 4항에 ‘감독 또는 감독회장이 적법한 의결을 거쳐 내린 직무상 명령을 불복하였을 때’에는 886단 제5조 3항에 ‘정직’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887단 제6조 3항에 ‘정직은 그 직이 해당기간 동안 정직되는 것을 말하며 그 직에 부여된 모든 권한이나 혜택의 상실을 의미한다’고 되어 있다. 왜 정직해야 되는 이유는 당선자가 선거일 현재 피선거권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이 발견될 때에는 당선을 무효로 한다고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선관위원장은 후보자 자격유무를 심의하여 결격사유가 확실할 때에는 등록을 취소한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직무를 잘했는데도 직무정지를 했다면 감독회장이 탄핵감이다. 그러나 직무진행사항에 선거법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선관위원장에게는 감독회장이 적법하게 절차를 밟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해결을 위한 대안모색 … 그러나
김진호 감독은 감독회장 문제에 대해 총실위 이름으로 수습위원을 내서 충분히 의논한 후 교단법의 절차를 밟아 수습위원이 결론을 총회에 건의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몇 명으로 구성할 것인지 논의를 진행해 나갔지만, 몇 명에게 맡기는 것보다는 총실위가 권위 있는 의결기관임으로 총실위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후 특별한 대안을 찾지 못하다가 현직 연회감독들로 하여금 좋은 안을 만들어 오도록 요청했고, 연회감독들은 2가지 안을 마련해 왔다. 첫째 안은 이번 총회에서 11개 연회 감독당선자 취임식은 갖고, 감독회장 취임식은 법적 해결까지 취임식을 유보하고 새로 취임한 연회감독으로 법적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직무대행으로 한다.
둘째 안은 연회 감독들이 추천하는 목회자 5명, 평신도 5명, 양측 후보가 추천하는 두 명으로 총 14명의 수습위원을 낸다는 안이다.
그러나 첫째 안의 직무대행에 있어서 직무대행에게 전권을 주어야 하는데, 당장 인사를 감행해야 하는데, 새로운 감독회장 당선자가 할 일을 하게 되기 때문에 안 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결국 두 안은 부결되어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다시 또 다른 안을 낼 것을 신 감독회장은 주문했다.
이런 와중에 회의가 진척이 없는 것은 감독회장이 잘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의장을 다른 분을 세워서 하자는 개의가 들어오기도 했다. 또한 최동한 위원은 규칙발언을 통해 의장은 의결이 성립되면 표결에 붙여야 한다. 의장이 자신의 변을 하면 안 된다. 만약 의장이 토론을 하려면 의장직을 내려놓고 회원으로서 말해야 한다. 의장으로서 역할을 해야지, 방패막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결국 회의는 계속해서 다시 처음 논의됐던 교회법과 사회법 문제로 돌아가 공전을 거듭했다.
산회로 가기까지
▲ 산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떠나고 있는 신경하 감독회장 ⓒ신동명 전문기자
박영준 감독은 신 감독회장에게 “제28회 총회를 하실 의지가 있습니까? 라고 물으면서, 하실 의지가 있으면 감독회장을 세워야 총회가 되는데, 감독회장을 세우는 일은 여기에서 결정해야 한다. 감독회장은 이 자리를 피하지 말고 중지를 모아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신 감독회장은 가처분은 떨어진 시간부터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것을 감독회장이 지키지 않으면 감리회 전체가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 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권혁구 감독은 신 감독회장에게 이제는 사회법을 열심히 지킨 것처럼 감독회장 취임할 때 서약처럼 교회법도 지켜주면 좋겠다. 실행위는 총회가 닫혀있을 때 최고 의결기관이다. 여기서 의결이 안 되면 어디서 의결하는가? 총회에서 의결하자는 것인가? 이미 직선제에 의한 선거는 끝났다. 이제 사회법의 잣대로 결정할 것이냐, 교회법의 잣대로 결정할 것이냐 인데 여기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상혁 감독은 지난 번 총실위 파행도 감독회장의 고집 때문이었다. 감독회장이 된 것은 교리와 장정에 의해서이다. 감독회장의 불법에 대해 감독회장만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미 동의·재청이 된 안건도 표결에 붙이지 않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기복 감독은 그동안 9시간 이상 감리회를 생각하면서 회의를 해왔다. 감독회장 입장에서 용납 안 된다고 하는 것보다 전체회원들의 의견이 있다면 그 의견에 따르는 것이 지금까지 회의를 해온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감독회장에게 결단을 촉구했지만 신 감독회장은 계속 자신의 입장만을 주장했다.
결국 박상혁 감독이 “여기가 북한사회냐?”라는 발언에 감독회장은 일방적으로 “산회를 선포합니다”를 외치며 자리를 떠났다.
18일 0시 10분, 회의 속개
산회이후 남았던 총실위원들은 ‘산회’란 의사정족수가 안될 경우에 할 수 있는 것이고, 이 또한 산회를 하기 위해서는 동의·재청이 있어야 할 수 있다며, 신 감독회장의 일방적인 산회선포는 지난 2일 총실위 폐회선언에 이어 불법을 저지른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감독회장이 감리회 본부를 떠나자 남은 총실위원들은 김승현 감독(중부연회)을 임시의장으로 선임하여 회의를 속개했다.
속개된 회의에서는 지난 2일 폐회이후 속개된 총실위 결의 내용을 그대로 받기로 하자는 구동태 감독의 동의안에 김상수 회원이 재청하고 가부를 물으니 28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또한 신경하 감독회장 불신임안이 가결됐다. 총실위원들은 불신임 이유를, 총회 실행부 회의를 2번이나 파행으로 이끌었고, 감리교의 위상을 추락시켰으며, 교회법보다 사회법을 우선시하고 교회법을 지키지 않는 초법적인 회장으로 회무를 관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감리회 총회실행부위원회 사상 초유의 연이은 폐회와 산회로 무산된 것에 대해 총실위원들은 강한 유감을 토로했다. 또한 이번 총실위는 총회의 안건을 심사하여 총회에 상정해야 총회를 진행할 수 있는데, 총회안건을 전혀 다루지도 못한 상황에서 다시 임시 총실위가 소집되지 않고서는 정상적인 총회가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달 30일에 열릴 총회에 대한 우려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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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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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08:15:11
한국감리교회를 위한 하나님과 솔로몬의 해법 ? !
현행 한국감리교회의 형국은 마주보고 달리는 두 기관차와 같은 형국이 되었습니다.
장로교회의 목사인 저의 심정도 이러하거늘 한국감리교회의 현 상황을 바라보는 있는 감리교도들의 안타까운 심정은 이루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현행 한국감리교회 사태해결의 열쇠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감리교도들의 현명한 판단과 결단에 달려있습니다.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08:13:52
10월 30일 안산제1대학 강석봉기념관에서 개최되는 제28회 행정총회를 목전에 두고있는
한국감리교회는 이제 더 이상 망서리거나 머뭇거릴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이제는 결단해야 합니다. 이대로 달리다가 충돌할 것인가 ? 아니면 하나님과 솔로몬의 해법을 선택할 것인가 ? 이러한 위기의 순간에는 급정거하여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우선 파국을 피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곧 지혜입니다.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08:08:22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제23회 입법의회때
(장소: 정동감리교회, 감독회장:이유식목사)한국감리교회는 감독 및 감독회장을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뽑을 것을 절대다수 총대들의 결의로 채택한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한번도 시행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제23회 임시입법의회를 (장소: 분당 만나감리교회, 감독회장:이유식목사)열고 감독 및 감독회장 제비뽑기 선거법을 폐지하고 말았습니다.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08:07:40
그 역사적인 현장에서
모 총대가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해야 하는 당위성을 주장하던 그 발언이 지금도 필자의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08:06:58
" 우리 감리교회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는 이성과 양심의 판단을 매우 중시하였습니다.
고로 우리 감리교도들은 이성과 양심의 판단으로 우리의 손으로 감독을 선출하고 그 결과의 책임 역시도 우리가 져야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으로서 이성과 양심의 판단을 저버리고 제비를 뽑아 감독과 감독회장을 선출한다는 것은 잘못입니다. 우리 감리교회가 구태여 장로교회의 선거법을 따를 이유가 없습니다. "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08:06:09
어떻게 생각하면 참으로 감리교도로서 논리정연한 당연한 발언이었습니다.
당시 참여했던 총대들은 그 발언에 설득당하여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2년에 걸쳐서 한번씩 치루는 행정총회에서는 끊임없이 세속적인 금권,불법타락선거의 시비와 휴유증에 휘말려야 했습니다.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08:04:27
그 때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기는 한국감리교회의 바른목회자연대소속
(용두동감리교회 김한옥목사) 목사님들을 중심으로 한국감리교회가 거룩한 교회와 교단으로 개혁되기를 희망하는 감리교도들은 매 2년마다 열리는 입법의회를 통하여 3회에 걸쳐서 6년 동안 계속적으로 감독 및 감독회장을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개혁하기 위한 장정개정안을 청원하였으나 결국은 3번 다 부결되고 말았습니다.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08:03:39
그 결과 그렇게도 긍지를 갖고 자랑하고 신뢰했던 감리교도들의
인간 이성과 양심의 판단의 결과가 오늘날과 같은 파국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래도 인간 이성과 양심의 판단을 끝까지 고집하면서 감리교회를 파국으로 몰고 갈 작정이십니까 ? 고집은 우상과 사술에게 절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제는 겸손히 인간 이성과 양심과 지혜의 한계상황을 인정하고 하나님과 솔로몬의 지혜를 구해야 할 때 입니다.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08:02:52
그리고 이제라도 전 세계 감리교도들의 아버지이시며 창시자이신 요한 웨슬리 선생이
인간 이성의 한계에 부딛칠 때마다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제비를 뽑아 문제를 해결하였던 것처럼 한국감리교회의 감독과 감독회장 선거의 최종선택권과 결정권을 전지전능하시며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성삼위 하나님께 겸손히 돌려드려야 합니다.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08:01:33
다행스럽게도 현행 한국감리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28회 총회를 앞두고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를 기도주간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이제라도 한국감리교회는 초대교회의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10일 동안 기도드리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제비를 뽑아서 맛디아를 보선했던 것 처럼 두분의 감독회장을 놓고 제비를 뽑아야 합니다.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08:00:27
그 외에 다른 수단과 방법은 전무합니다.
그 외에 다른 수단과 방법은 전무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어느 누구에게 양보하라고 할 수는 없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제비뽑기의 결과를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작정으로 믿고 순종할 것을 서약하고 다시는 세상법정에 고소하거나 고발하지 않을 것을 전 감리교도들 앞에 약속하고 하나님앞에서 성경의 거룩한 제비를 뽑으면 됩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지혜이며 솔로몬의 지혜와 선택의 해법입니다.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07:59:15
이러한 최종 설득과 결정에도 순복하지 않고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하여
끝까지 고집을 부리며 감리교회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후보자는 진정으로 감리교회를 사랑하는 인사가 아닌 것으로 간주하고 감독이나 감독회장이될 자격이 없는 자로 여겨서 감리교도의 자격을 박탈하고 출교한다는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할 것입니다.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07:56:43
솔로몬은 그의 잠언에서
"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그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잠언16:33)고 하였고 " 제비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케하느니라"(잠언18:18)고 증언하였습니다.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로의 장정 개혁을 통하여 공명선거와 불법선거를 추방하지 않고는 한국감리교회의 희망도 미래도 없습니다.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07:56:03
한국감리교회의 현 파국사태를 해결할 매스타키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선택하여 적용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는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과 선택과 지혜로서 한국감리교회가 선택하고 결단해야할 유일한 하나님과 솔로몬의 해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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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호 1면]지친 … 총실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