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 교단 > 기감 2005-10-28 13:26 [크리스천투데이]
[최종] 개혁적 장정개정안, ‘절반의 성공’
총회 단일화 및 격년제 개최 부결, 총회 대표수 축소는 통과
-----------------------------------------------------------------------------
▲신경하 감독회장과 신동일 장정개정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조천체육관에서 개최된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신경하, 이하 기감) 제26회 입법의회가 장정개정안을 다 다루지도 못한 채 정회됐다. 기감은 이번 입법의회를 11월 18일 서울에서 속회해 남은 안건들을 심의할 예정이며, 장소로는 정동제일교회와 종교교회가 거론되고 있다.
장정개정위원회(위원장 신동일 감독)가 이번에 총회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비를 절감하고자 마련했던 총회 및 선거법 개정안은 일단 '절반의 성공'에 머물렀다.
기감 입법의회 회원들은 25일 오후 첫 회무처리 시간에 장정개정위가 제출한 개정안 중 현재 행정총회와 입법의회로 이원화된 총회를 단일화시켜 총회를 격년제로 개최하자는 안건을 격렬한 논쟁 끝에 부결시켰다.
그러나 총회에서 감독선거를 하다가 안건에 대한 논의가 뒷전으로 밀려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선거와 총회를 분리하는 법안은 통과됐다. 또 총회 회원수를 현재의 현재의 2분의 1 수준인 1500명으로 줄인다는 수정개정안이 통과돼, 경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을뿐 아니라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지난번 입법의회에 이어 두번째로 상정된 '제비뽑기' 안은 부결됐다. 당초 선거법 심의 시간엔 장정개정위의 안만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새로운감리교회운동협의회'가 입법의회 회원들의 서명을 받아 제비뽑기 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결국 투표를 거쳐 장정개정위의 안을 다루기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논란을 빚었던 조항들 중 감독회장에게 각국 총무 임면권을 주는 조항은 부결됐고, 은퇴한 장로 및 교역자에 대한 예우에 대한 법안들은 부결, 부부 교역자가 같은 교회에서 담임자와 부담임자로 사역하는 것을 금지한 법조항은 가결, 미주선교연회를 정연회로 승격하는 것은 '미주특별연회'로 승격하기로 수정 가결됐다.
한편 기감은 제주 선교 50주년 기념으로 열린 이번 입법의회에서 제주선교대회를 개최해 제주 선교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기도 했다.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
0
17852
1191
1088 
합동,‘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사업 본격 추진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