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실행위원회가 마치 총회위에 군림하는 옥상옥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총회실행위원들은 마치 어린 왕을 세워놓고 수렴청정하는 섭정 왕과 같은 착각에 빠져서는 안된다. 총회실행위원회는 총회가 파한 후에 긴급하게 결정해야할 중대한 사건이나 처리해야할 중대한 안건이 발생할 경우 총회를 대신하여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위원회일 뿐이다.
총회실행위원회가 처리해야할 업무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마치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전권위원회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총회가 위임해준 사건처리나 총회가 미처다루지 못한 안건을 다룰 수는 있어도 이미 총회가 결의한 안건까지 수정하거나 폐지할 수 있는 법적인 권한은 없는 위원회임을 알아야 한다.
총회실행위원회가 총회에서 이미 결의채택된 안건까지도 수정하거나 폐지할 수 있는 권한이 있거나 그러한 권한을 총회실행위원회에 부여 한다면 구태어 그 많은 예산과 경비를 들이고 1500여명의 총대들이 열일을 제처놓고 총회로 모일 이유가 무엇이며, 총회의 결의가 무슨 필요가 있는가 ? 총회에서 결의한 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불과 60여명의 총회실행위원들의 마음대로 수정하고 폐지하면 그만인 것을...
그런의미에서 지난 제97회 총회에서 총회선거규정 개정을 위한 5인특별위원회로 하여금 선거규정을 개정하여 12월31일까지 총회실행위원회에 보고하고 결의하여 제98회 총회시부터 시행하도록한 총회결의는 총회선거규정개정 절차법을 어긴 것이었다. 총회선거규정 개정절차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 출석 3분2의 결의를 거쳐서 총회에서 인준받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이러한 절차를 무시한체 5인 특별위원회로 하여금 선거법을 개정하여 총회실행위원회에 보고하고 실행위원회가 결의한 다음 선관위원회로 보내서 선거관리위원회위원 3분2의 결의를 거쳐서 공포한 것은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한다"는 선거규정과 절차를 따르지 않은 위법이며 따라서 효력을 인정받을 수 없는 무효이다.
까닭에 5인 선거법 개정위원회에서 개정하여 총회실행위원회의 결의를 거쳐서 선관위로 보내서 공포한 제98회 총회선거규정이나 공포한 선거규정에 의하여 입후보한 등록과 입후보자들은 법적인 효력을 인정받을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제98회 총회임원들은 새로 제정하여 공포한 제비뽑기+직선제 규칙에 의하여 선출할 수가 없고 다만 제97회 이전의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 규칙과 선거규정에 의거하여 선거를 재공고 하고 입후보자를 등록받아서 선거를 치루어야 하는 것이 법이다.
이와같은 선거규정을 무시하고 선거를 강행할 경우 법적인 저항을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또한 총회는 총회실행위원회를 아무 때나 수시로 열못하도록 그 소집회수를 일년에 한번 내지는 두번 정도로 제한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통제하지 않으면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으로 변질되든지 아니면 총회실행위원회의 권위가 상실될 염려가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주후 2013년 4월18일(목)
제94회 총회 규칙부장 역임 박광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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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전국목사 사모세미나 강의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