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남평양노회장
발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영광교회 당회
제목: 1) 총회가 “1939년 12월 9일 평양노회가 결의한 주기철 목사의 파직’에 대해 평양
노회로 하여금 복권을 지시할 것을 결의하도록 요청하는 헌의”의 건과
2) “총신의 전신인 평양신학교 제19회 졸업대장 명단에 주기철 목사의 성함을 등재
하여 주기철 목사의 평양신학교 학적이 복적되도록 총신에 지시할 것을 결의하
도록 요청하는 헌의”의 건과
3)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여 총회 회기 내에 주기철 목사의 복권식과 복권 및 복적
감사예배를 총회가 주관하여 드리도록 결의할 것을 요청하는 헌의”의 건
성은 중 총회의 평강을 기원합니다.
아래와 같이 “주기철 목사의 복권, 복적 청원의 건 및 제100회 총회를 맞이한 100 회기 내에 주기철 목사의 복권식과 복권 복적 감사예배를 개최하도록 헌의하오니 허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아 래 -
1. 주기철 목사 복권의 건
1939년 12월 19일 평양노회가 평양남문밖교회에서 임시노회를 열고 산정현교회 담임목사인 주기철목사를 제27회 총회의 신사참배 결의와 총회장의 경고문을 무시하였다는 이유로 교회헌법 19조에 의거하여 권고사직(勸告 辭職)을 결의하고 산정현교회에 통보하였습니다.
이 사실에 대해 1939년12월20일자 매일 신보는"問題의 牧師는 罷免코 神社參拜를 實現키로 平壤山亭峴敎會 事件段落"이라는 기사로 당시의 상황(狀況)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강제사직에 의한 불법적 파면 행위였다는 것이 성경(聖經)과 당시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당시 朱목사를 파면한 평양노회가 현재 여러노회로 갈라져 서로 정통성(正統性)을 주장하고는 있으나 어느 노회도 범법(犯法)의 결의사항을 통감(痛感)하는 마음으로 책임감 속에 바로 잡아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따라서 본 노회가 제100회 총회에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총회가 ‘1939년 12월 9일 평양노회가 결의한 주기철 목사의 파직’에 대해 평양노회로 하여금 복권을 지시할 것을 결의하도록 헌의”하기를 청원하오니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주기철 목사 복적의 건
순교자 주기철 목사는 평양신학교를 졸업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평양신학교의 학적부에 이름이 제명된 가운데 있었습니다. 주기철 목사의 평양신학교 재학과 졸업에 대한 증빙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학지남' 1926년 1월호 제8권 1호에 졸업에 대한 주 목사님의 축사 기록
2. '신학지남' 1926년 4월호 제8권 2호에 주 목사님의 답사가 기록
3. 1923년 학우회보 제1호에 2학년생 58명 명단 속에 2학년생 주기철 이름이 게재
4. 1924년, 1925년 경남노회에서 신학계속 추천 허락에도 이름이 게제
5. '신학지남' 1926년 4월호의 신학교 소식란에 주기철 목사의 답사 기록
6. 1926년 총회 졸업생 명부에 이름 기록
7. 졸업생 사진 속에 주기철 목사님 포함
이런 자료들을 바탕으로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총회가 “총신의 전신인 평양신학교 제19회 졸업대장 명단에 주기철 목사의 성함을 등재하여 주기철 목사의 평양신학교 학적이 복적되도록 총신에 지시할 것을 결의하도록 헌의하오니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총회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100회 총회 회기 내에 주기철 목사의 복권식과 복권 및
복적 감사예배를 총회가 주관하여 드리도록 청원하오니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후 2015년 9월 3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영광교회 당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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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100회총회 헌의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