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특별 총회 7월 7일 개최
김용호 직무대행, 일정 및 안건 발표
입력 : 2011년 06월 04일 (토) 12:54:12 [조회수 : 215] 김은실 (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특별 총회가 7월 7일 열린다. 김용호 직무대행은 총회 일정 및 안건을 6월 3일 공개했다.
김 직무대행은 지난 5월 19일 공개 서신을 통해 특별 총회 일정과 안건을 제안했다. 제안에 반대하는 교단장 및 단체장들은 5월 23일까지 반대 의견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만약 반대가 더 많을 경우 직무대행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번 서신에서, 공식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교단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제안에 회원들이 찬성했다고 판단, 개혁안을 구체화해서 토론 안건으로 제시했다.
김 직무대행은 지난 서신에서 제안한 개혁 방향을 개정 원칙으로 못 박았다. 안건도 개정 원칙 아래서 정해졌다. 안건은 크게 3가지로, △대표회장 관련 △교단 연합 기관 성격 강화 △불법 선거 제재 조항 신설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토론 쟁점은 대표회장 선출과 입후보 방식이다. 김 직무대행은 대표회장 선출을 지금의 총회 인준 방식에서 총회 직접 선출 방식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또 입후보도 경선을 하지 말고 교단별 순번제로 하자고 했다. 그는 개정안 예시까지 공개했다. 총회에서 토론과 의결 절차를 밟아야 개정안이 확정되지만, 김 직무대행이 사실상 개정안 지침을 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한편, 6월 1일 길자연 목사와 이광선 목사 역시 개혁안을 준비, 총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한 바 있다. 당시 통화한 한기총의 한 관계자는 김 직무대행은 총회 진행만 하면 될 뿐이지 개혁안 내용을 논의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따라서 김 직무대행이 공개한 안건이 길자연·이광선 목사가 준비한 내용과 다를 수도 있다. 총회 전까지 이들이 각자 준비한 개혁안을 한데 모아 논의하거나, 총회 현장에서 충돌을 빚을 수도 있다.
김 직무대행은 총회가 혼란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의안 성안에 관한 원칙도 명시했다. 토론자 확정 절차, 발언 시간, 순서 등 구체적 원칙도 실무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는 지난 총회와 같은 소란을 방지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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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 김용호 변호사님께 올립니다.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