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게시판
이세청 목사 작성일시 - 2002년 08월 02일 금요일 오후 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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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를 과도(過度)하지 말라
제비뽑기를 반대함에 있어서 제비로 사람을 뽑는 그 제도 자체를 반대하거나 그 결과를 부정함이 아니다. 오로지 이원론적인 사고를 가지고 투표는 타락한 인간이 세운 타락한 선거제도요 제비는 하나님이 세우신 거룩한 선거제도라고 억지주장을 하는 그 이원론적인 억지주장에 반대함이다. 투표이든 제비이든 모든 것이 다 사람이 만든 제도인 것이다. 기독교가 세상과 다른 점은 그러한 제도를 만들고 시행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성경은 그 어디에도 하나님께서 직접 제비뽑기를 선거방법으로 세우셨다고 기록한 곳이 없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 구약의 할례제도는 하나님께서 창안하신 제도인가 ?
아니다 이미 할례는 당시 중동지역에 널리 퍼져 있던 성년의식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의식을 하나님의 백성된 표로써 사용하도록 정하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제비뽑기도 하나님께서 창안하신 제도가 아니라 이미 이방인들이 사용하고 있었던 선거방식을 사용하도록 지시하신 것에 불과한 것이다.
이에 대한 성경적인 예로써 요나서 1:5-7절 말씀을 들어보면
욘1:5 사공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을 바다에 던지니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
1:6 선장이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찜이뇨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니라
1:7 그들이 서로 이르되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인하여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자 하고 곧 제비를 뽑으니 제비가 요나에게 당한지라
이 말씀에서 보듯이 사공은 이방인으로써 이미 그들이 범인을 색출하는데 제비뽑기를 사용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결과적으로 제비뽑기는 사람이 만든 제도로써 그것이 하나님의 거룩한 일에 사용될 때 거룩한 제비뽑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투표 역시 하나님의 거룩한 일에 사용될 때는 거룩한 투표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비뽑기 제도를 마치 하나님께서 만드신 거룩한 제도요 투표는 인간이 만든 타락한 제도라고 해서는 안 된다.
끝으로 투표로 사람을 세우지 못할 만큼 타락한 우리가 회개할 일이다.
총회가 제비뽑기를 선거방식으로 채택한 것이 마치 하나님의 뜻인 것처럼 과도하지 말라 !!!!!
부끄러운 줄 알고 잠잠하라 !
제비를 고집하시는 분께 성경을 억지로 해석하지 말 것과 무리한 인용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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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02.08.0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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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덕 - 충분히 납득가는 내용의 글입니다.
주신 정리의 글에 동의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동덕 드림
한 - 좋은 자료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왕눈이 - 목사님의 말씀에 가슴이 후련합니다 정답으로 정리해 주셨읍니다 감사합니다
이세청 목사 - 항상 후배를 아끼시고 하나님편을 사랑하시는 신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신수한 - 이목사님의 귀하신 말씀에 동감하면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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