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41, 2004/9/14 성경적 제비뽑기
김학영
찬아!
오늘은 아버지학교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선거 이야기 한토막 한다.
나는 이런 경험을 생전 처음해 보았고 구경도 처음해 본 것이라 기이한 일로 여겨 여기에 써 볼려고 한다.
내가 등록한 본부 54기 아버지 학교 5주 교육이 이번 주 토요일로 종강을 하고 수료를 하게 되어있다.
운영 본부에서는 54기 아버지학교 수강자들에게 수료후 자발적 모임을 활성화 하는 차원에서 자치회를 운영하도록 운영위원들을 선임하는 모임을 갖었다.
저녁 7시 온누리 교회 햇불 성전 지하 한동홀에는 54기 진행자 장헌철 형제및 많은 스텝요원들과 각조 조장과 수료후 각조를 운영할 리더 한명씩 참석하여 분주하게 기도회 모임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 54기 아버지학교는 각조 8-9명으로 구성된 19개 조로 편성되어 있었다.
나는 2조에 소속되어 조장과 조원들의 추천에 의하여 우리 조를 봉사할 리더로 선임되어 있었다. 이와 같이 각조에서 뽑힌 조 리더들이 거의 다 참석하여 앞으로 하고 싶은 일과 자기 소개를 포함한 소위 말하는 정견 발표를 조 순서데로 하란다.
이 발표가 끝나고 조리더를 앞으로 나오게 한 후 둥글게 손을 잡고 앉으란다.
나온 인원은 10명이었다. 많은 분이 이 봉사를 원치 않아 포기를 한 분도 있었다. 여기 10명은 자기 생각에 우리 동기회를 운영할 적임자로 생각되는 분 3명만 뽑아 이를 기표 투표할 것을 요구했다.
기표하기 전 참석한 많은 스텝들과 조장들이 진정한 봉사자를 뽑아 달라고 하나님에게 통성으로 기도하는 장면은 크리스찬들의 세계가 아니면 구경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이 투표 결과 5명으로 축소되어 발표 되었다. 1조 2조 11조 12조 19조 리더 5명으로 집계 결과가 나온 것이었다. 이 5명중 회장 부회장 총무가 선임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에서는 기표를 하지 않고 제비뽑기 방식으로 뽑는단다.
5명을 앞에 두고 손을 잡게 한뒤 또 통성기도가 이어졌다. 회의에 참석한 모두가 앞으로 나와 5명의 머리와 어께에 손을 얹고 앞으로 우리 동기회를 이끌수있는 적임자를 하나님이 친히 뽑아 주싶사고 기도하는 장면은 성경적으로 아름다운 잠면이 아닐 수 없었다.
이제 5명이 제비뽑기를 할 시간이다. 먼저 제비 뽑을 순서를 정해 주었다. 나는 5번째로 마지막 제비를 뽑아야 할 참이다.
그런데 첫번으로 제비를 뻡은 19조 리더 김완용 형제가 회장이 적힌 봉투를 뽑았다. 너무나 당황한 모습이 역역하다. 중간에 12조 리더 박종홍 형제가 총무를 뽑고 2명은 회장단을 도와주라는 봉투를 뽑았다.5번째인 나는 부회장이 적힌 봉투가 남아 있어 이것을 뽑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것이야 말로 하나님이 결정하신 방법으로 선정하는 투표방법이 아닌가 실감이 가는 장면이었다.
회장 부회장 총무를 뽑고 참석자 모두가 감사의 기도를 끝으로 운영위원(회장단) 선임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
(잠 16 : 33)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참고로 다음은 우리 54기 서기로 봉사한 서재천 형제가 당일 선거 하는 장면을 참관하고 기록한 글이 있어 여기에 옮긴다.
다 음
유난히 열기도 뜨거웠으며 훌륭한 인재들로 경쟁 또한 치열했습니다.
하늘도 계절도 도와서 ‘출마선언발표’, ‘출마에 대한 각오’도 풍성한 본부 54기 동기회 결성 회장단 선거일이었습니다.
열네 분의 쟁쟁한 후보자형제님들은 ‘회장, 부회장, 총무’로 선출 되었을 때의 각오를 비장하게 발표를 하였고,
그 중 5분을 선출하여 ‘제비 뽑기’를 통하여 최종 선출된 3분의 회장단의 당선 소감은 또 하나의 ‘아름다운 간증’이었습니다. |
|
0
17852
1191
1090 
예장 합동, 총회 선거규정 개정을 위한 공청회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