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 목사님께서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른 막대 만도 못하고 지렁이 만도 못한 부족한 사람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28회 총동창회장으로 세워주신 성삼위 하나님께서 모든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부족한 제가 총동창회장이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는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찾지하게 하시는도다"(삼상2:8)라는 말씀이 제게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와 같은 성삼위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제게 맡겨진 의무와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그리고 겸손히 잘감당하도록 노력하고 힘쓰겠습니다.
저는 저의 부족함을 잘알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늘 간구합니다. 재임하는 동안 임원들과 동창회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받아서 성삼위 하나님의 뜻을 잘받들어 3만여 명에 이르는 총동창회원들과 총신대학교 및 신학대학원 재학생들을 잘 섬기도록하겠습니다.
질문2 : 목사님께서 총동창회장으로 재임하시는 동안 하시고자 하시는 중점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저는 지난6월4일(월) 남현교회(이춘복 목사시무)에서 거행한 총동창회 총회에서 동창회장으로 추대되고 난 직후 취임사에서와 6월9일(토) 영광교회(박광재 목사시무)에서 거행한 총동창회장 취임감사예배에서 인사말씀을 통하여 다음의 세가지 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첫째는 지나간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총회와 총신의 긴장과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피스메이커의 사명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현재 총회와 총신의 상황은 마주보고 달려가는 열차와 같은 형국입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어느 누군가 멈춰서게 하지 않으면 큰 참화를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위기 상황을 강건너 불 구경하듯 하는 것은 직무를 유기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총동창회는 총회와 총신의 문제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잘 해결되기만을 위하여 기도하며 기다려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총동문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총회와 총신의 화합을 위한 대화의 광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마5:9 )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입이라"(마5:10)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마5:11)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 하였느니라"(마5:12)는 말씀을 의지하여 욕먹을 것을 각오하고 총회와 총신의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위하여 노력하려고 합니다.
둘째는 총신대학 및 신학대학원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좀 더 확대 지급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역대 전회기 회장님들과 임원들께서 총동창회원들의 협력을 받아서 총신에 재학중인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한 명분으로 원금이18억원과 이자까지 정산하여 합하면 대략 20억원에 가까운 장학기금을 모아서 은행에 비축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목적대로 장학금을 지급하지는 않고 은행에 저축만 하고 있는 까닭에 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 라고 하는 온갖 오해와 의심을 받아왔고 신뢰와 권위를 상실해왔습니다. 그러므로 언제까지나 은행에 비축해 둘수 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는 그 목적대로 후배들에게 나누어 주어야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합니다.
왜냐하면 매년 총회 때마다 보고되고 있는 보고서에 의하면 등록금을 제 때에 납입하는 후배들이 40% 밖에는 안되고 60%는 등록금을 제 때에 납입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보고서를 볼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한 데 언제까지나 장학기금을 모아서 은행에 비축만 해놓고 목적대로 지급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오해와 불신만 키우는 결과를 낳게 합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만 아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잠언11:24~25)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총동창회가 후배들을 구제하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당연히 후배들을 위하여 지급해야할 장학금을 지급하자고 하는 말입니다. 어떤 분들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왜 그동안 애써서 모은 장학기금을 해지해서 나누어 주려고 하는냐 ? 이는 낭비가 아니냐 ? 그러므로 지금처럼 장학금을 거두어서 장학금을 주고 그동안 은행에 비축한 장학기금은 절대로 손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장학기금을 지원해 달리고 요청을 해도 쌓아둔 장학기금을 사용해야지 그 장학기금은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고 장학금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는냐?고 면박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불만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하여서는 우선적으로 그동안 비축해 놓은 장학기금을 해마다 최소한 1억원 씩이라도 해지하여 지급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역대 총동창회에서 그동안 장학기금을 모아 비축한 까닭은 바벨탑처럼 은행에 쌓기 위함이 아니라 필요한 때에 후배들에게 나누어 주기 위함인 까닭에 장학기금을 모금할 때의 본래 목적을 성실히 이행하여 장학금을 필요로하는 총신후배들의 장학금을 지금보다 좀 더 확대하여 매년 1억원씩 장학금을 지급하려고 합니다.
" 곡식을 내놓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나 파는 자는 그의 머리에 복이 임하리라"(잠언11:26)하셨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총신재학생들의 점심 결식문제를 해결하도록하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모든 것이 풍요하여 잘 먹고 살이 너무 많이 쪄서 살을 빼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주의 종으로 부름을 받아서 선지동산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후배들 중에 점심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 "굶주린 배를 물로 채우고 뒷동산에 올라가서 부르짖는 후배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슬픈 상황이 벌어진 까닭은 후배들을 영육간에 보살피고 섬겨야할 우리 선배들과 총회산하의 300만 성도들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아닌가 반성하면서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갖고 헌신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현실을 보면서 "여기 있는 소자에게 냉수 한그릇 대접하는 것이 바로 내게 한 것"(마 )이다. "너희는 내가 굶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나를 돌아보았다."(마24: )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벳세다 광야에서 굶주린 이들을 위하여 오병이어를 주님께 드린 어린아이와 같은 심정으로 점심을 결식하고 있는 선지생도들인 총신후배들의 결식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하여서도 지원하려고 합니다.
질문3 : 현재 총회와 총신의 관계가 수년째 긴장과 갈등 속에 있는데 총동창회장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하나되기를 원하는 것은 성삼위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부 하나님은 온 인류가 하나되기를 원하십니다.(겔37:1~19)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는 대제사장적인 중보 기도를 드리실 때 "우리가 하나됨 같이 저들도 하나되게 해달라고 네번씩이나 간절하게 성부 하나님께 기도드리셨습니다."(요17:11;21;22;23) 성령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하나되기를 힘쓰고 계십니다. (엡4:4~6)
그러나 반면에 악한 마귀 사탄은 하나님의 뜻에 반하여 하나되지 못하도록 공동체 구성원들로 하여금 악의적인 비판과 비난을 하게하고 이간질시키고 정죄하고 참소하고 고소하며 고발하고 대적하여 분쟁하고 분열을 일으켜서 가정공동체와 사회공동체와 인류공동체의 화평을 깨고 특별히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공동체인 갈기 갈기 찟어 놓는 일을 주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화목케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마5: ) 화목케 하는 사명을 감당하다 보면 어느 한편으로부터 또는 양편으로부터 강한 도전과 비난과 항의와 수욕과 핍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되게 하는 피스메이커의 사명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의를 위하여 주를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더욱이 하나됨을 위하여 수고하다가 욕을 먹거나 핍박을 받을 때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마5: )고 약속하셨습니다.
작금의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정세는 화해와 일치와 연합과 평화를 위하여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나간 70여 년 동안 대천지원수와 철천지 원수처럼 지내오던 남북한의 정상들과 북미간의 정상들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종전선언과 평화조약 협정을 맺기위하여 서로 만나고 대화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서로 만나서 대화하지 못할까요 ? 무슨 대천지 철천지 원수를 졌다고 만나지 못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 우리는 주안에서 한 형제들입니다. 총신의 선지동산에서 동문수학한 동문들입니다.
총동창회의 구성은 총신에서 동문수학한 총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과 목사총대 목사님들과 총장을 비롯한 교수들과 목사 재단이사들이 회원들로 가입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총동창회의 역할은 동문들사이에 긴장과 갈등이 생기고 분쟁과 분열이 생길 때 이를 화해,조정,중재할 수있는 최고,최대,최상위 공동체 그룹입니다. 이 역활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총동창회의 권위이며 사명이며 책임입니다. 이는 마치 가정에서 형제들 간에 불협화음과 분란이 생길 경우 부모나 큰형이 나서서 화해와 조정과 중재자 역할을 감당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한가정의 부모가 되어서 그 자녀들이 불화하고 있는데 또는 큰형이 되어서 그 형제들이 분쟁을 하고 있는데 화해와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하지 않고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거나 불이 더 번지도록 부체질하거나 또는 모른체하고 방관하고 있다면 이는 무능한 부모이거나 무능한 형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포기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총동창회는 우리에게 주신 사명과 책임과 의무를 유기할 수가 없어서 총회와 총신의 하나됨을 위하여 적극적인 화해와 조정과 증재자의 역할을 감당하려고 대화의 광장을 마련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마른 떡 한 조각 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잠17:1)하셨습니다. "다투는 시작은 방축에서 물이 새는 것 같은 즉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시비를 그칠 것이니라"(잠17:14)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화목케하는 사명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노엽게 한 형제와 화목하기가 견고한 성을 취하기 보다 어려운즉 이러한 다툼은 산성 문빗장 같으니라"(잠18:19)고 하셨습니다. 그럴지라도 우리 총동창회는 화목하게 하는 피스메이커의 사명을 감당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화목하게 하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인 때문입니다.
후일에 역사가 아니 총신의 후배들과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에게 묻기를 총회와 총신이 극심한 갈등속에 있을 때 총동창회는 무엇을 했느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답을 할 것입니까 ? 힘이 없어서 수수방관하고 있었다고? 양측사이에서 입장이 난처해서 눈치 보느라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고? 고래싸움에 세우 등 터질까봐 몸사리고 있었다고? 그래서 강건 너 불구경하듯 했다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할 것입니까 ?
주님께서는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마12:25)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망하기 전에 더 이상 성삼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총회와 총신의 명예가 땅에 떨어져서 부끄러움과 수치를 당하기 전에 총회와 총신이 하나가 되기를 위하여 애쓰고 힘쓰려고 합니다.
질문4 : 총회와 총신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 것 같습니까 ? 총동창회장 입장에서 그 해법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총회산하의 중요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총회임원회, 총신대학재단이사회, 총신대학운영이사회, 영남협의회, 호남협의회, 중부협의회, 서북협의회, 충청협의회, 교갱협의회, 영목회, 총신대학교수협의회, 전국장로협의회, 전국남전도연합회, 전국여전도연합회, 총신대학원원우회, 총신대학비상대책위원회 등 총 16개의 각 기관 및 임의단체들이 참여하는 대화의 광장을 마련하고 서로간에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지혜를 모아서 중재안을 도출하고 총회와 총신의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고자 합니다.
질문5 : 과거 지나간 회기의 회장님들께서 재단 법인 총동교육문화재단 즉 공익법인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향후 어떻게 처리하실 생각이십니까 ?
전임 회장님들께서 그 동안 은행에 비축한 장학기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실 목적으로 재단법인 총동교육문화 재단인 공익재단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나간 3년 동안 관계부처로부터 허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제가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며칠전에 그 정관을 입수하여 살펴 보았습니다. 그런데 심각한 문제를 발견하였습니다.
총동창회에서 그동안 모금해서 비축해 놓은 장학기금 사용목적은 총신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지불하기 위하여 모금하여 비축한 것입니다. 그런데 재단법인 정관 제1장 총칙 제1조(목적) 이 법인은 사회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하여 민법 제32조 및 공익법인의 설립 .운영에 관한법률의 규정에 따라 저소득층.소외계층의 청소년 즉 저소득층.소외계층의 중고등학생 장학사업을 한다고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제4조(사업) 이 법인은 제1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의 목적사업을 행한다. 1. 저소득층.소외계층의 중고등학생 장학사업을 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총신대학 재학생들과 전혀 상관이 없는 "사회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거나 저소득층.소외계층의 중고등학생 장학사업을 전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한다면 총신후배들을 위하여 장학기금을 모금한 목적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면 큰 문제와 저항이 발생할 것을 지극히 염려합니다.
만에 하나 이 정관에 명시한대로 재단법인,공익법인 설립이 허락된다면 그대로 약속을 이행하여 사회일반의 이익에 공여해야하고 저소득층,소외계층의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불해야하는 데 그렇게할 경우 불을 보듯 뻔하게 총신재학생들과 동창회원들의 강력한 항의와 저항에 부딛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장학기금을 거둔 본래의 목적을 벗어나서 사용한 까닭입니다. 반면에 공익법인 목적에 따라서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목적위반으로 주무관청의 감사와 지적을 받고 재단법인 승인을 취소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 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재단법인 정관 부칙 제3조(설립당초의 임원 및 임기) 이 법인 설립 당초의 임원 및 임기는 다음과 같다. 총이사 5명중에 재단이사장은 김영우 목사님이 상임이사는 하귀호 목사님이 맡고 그 외 3명의 이사들과 2명의 감사들이 맡는 것으로 재단법인 허가를 신청하였음이 밝혀졌습니다. 그대로 허가가 난다고할 경우 그렇치 않아도 총신대학의 정관을 바꾸어서 총신을 사유화 하려고 한다는 오해와 전 교단적인 혹독한 비판을 받고 계시는 두분께서는 총신후배들을 위하여 그동안 모금한 20억의 장학기금까지라도 사유화 하려고 한다는 큰 오해와 비난과 비판을 받게될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절차상 아무리 전 회기에서 임원들이 결의를 했다고 할지라도 자신들의 임기 내에 허락을 받지 못하였을 경우 당연히 새로운 회기와 임원들에게 위임하셔야 합니다. 우리 회기에서 결의했음으로 임기가 끝난 지금도 우리 손으로 재단법인을 만들겠다고 고집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습니다. 실예를 들어서 이해를 구하면 정권이 새롭게 바뀌면 그 이전에 정권에서 계획하고 추진했던 모든 정책들과 진행하던 계획들은 새로운 정권에 이양되고 새로운 정부가 재검토하고 계속추진하든지 아니면 폐지를 하든지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법과 상식입니다.
아무리 미련이 남아 있어도 자신들의 회기와 임기내에 허가를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하여 추진하고 강행하려고 하는 것은 월권이며 수렴청정하려고 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그러므로 전임 회장님들이신 김영우 목사님과 하귀호 목사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 추진하셨던 재단법인 설립에 관한 모든 계획을 다 내려 놓으시고 새로운 회기와 임원들에게 맡겨주시기를 요청합니다.
그렇게 하시면 새로 출범한 제28회기 총동창회에서 다시금 의논하여 총신과 후배들을 위하여 꼭 필요한 재단법인 이라고 확신한다면 재추진할 것이며 만에 하나 필요치 않은 재단법인 이라고 하다면 허가 신청을 취소할 것임을 고지해 드립니다.
새로운 회기와 임원들이 이렇게 간곡히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재단법인 허가 신청을 강행하려고 하거나 장학기금으로 쓰기 위하여 비축해 놓은 장학기금인 공금을 해지하여 유용한다면 그에 따른 법적인 책임을 지셔야 할 것입니다. 은행에 비축해 놓은 장학기금 사용은 천하만국 통상법과 총동창회 규칙상 오직 당해 년도의 새로운 회기의 임원회의 결의에 의하여서만 지급하고 사용할 수 있음을 통보해 드립니다.
질문6 : 끝으로 총동창회장으로서 총회와 총신의 긴장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총회와 총신과 총창들과 재학생들에게 특별히 부탁하고 싶으신 말씀이 계신지요 ?
1.김영우 총장님과 재단이사님들에게 권고합니다
오랜 세월동안 총신대학의 발전을 위하여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여러분들을 총신대학에 파송한 총회가 그 자리에서 그만 내려 오라고 결의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총신대학생들도 여러분들이 총신에서 물러가라고 항의 농성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총신동문들도 더 이상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고 물러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더 이상 총회와 총신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리지 말고 님들의 명예를 보존하기 위하여 정관을 원상태로 돌려 놓으시고 그 자리에서 겸손하게 내려오시기를 권고합니다.
총신과 총회의 문제가 시급히 종결되지 않고 장기화 될수록 여러분들에게 행정적으로나 사법적으로 또는 교단 정치적으로 불리해 질 것을 염려합니다.
원론적인 입장에서 생각해 볼때 총회가 님들을 총신으로 파송한 까닭에 총회가 이제는 그만하고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권고하면 총회의 결의와 뜻에 순복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언제까지나 이 자리는 내 자리다 하고 오래 머무르려 하면 안됩니다. 히말라야 산이나 에베레스트 산의 정상을 정복한 사람들은 여기가 좋다고 거기에 너무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정상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산소결핍증 내지는 동상에 걸려서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정상에 올라간 분들은 너무 오래 머무르면 안됩니다.
정상의 자리를 혼자 또는 우리들만 차지하고 독식하려고 하면 정치적으로 도전을 받게 되고 불명예를 앉고 끝날 수도 있음을 명심하시고 가능한 한 빨리 결단하셔야 합니다.
"백성이 물러가지 원한다면 하야하겠노라" 하신 우남. 이승만 대통령처럼 결단들하시고 물러남이 좋을 듯 싶습니다. 금년 제103회 총회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총회 전에 결단하세요.
그리하여 그동안 님들을 향하여 총신을 사유화 하려고 한다고 비난하며 그 자리에서 끌어 내리기를 위하여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했던 분들도 여러분의 명예스러운 퇴진을 위하여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결단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화목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하셨으니 더 이상 트러블 메이커가 되기 보다는 피스메이커가 되셔서 총신과 총회의 화목제물들이 되시길 권고합니다.
2. 전계헌 총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과 총대님들께 권고합니다.
김영우 총장님을 비롯한 재단이사님들께서 총신대학 정관을 원상태로 돌려놓고 겸손히 그 자리에서 내려와 총회의 결의에 순복한다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관용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곡히 청원합니다.
김총장님을 비롯한 재단이사님들이 정관을 원상태로 돌려놓고 내려올 경우 그분들이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총회 정치적으로나 행정적으로나 사법적으로 신분을 보장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에 진행하고 있는 일체의 행정적 조치와 또는 사법적 조치를 취하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옛사람들의 말처럼 닭쫒듯 하거나 쥐잡듯 해서 총신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물며 사람이겠습니까?
김영우 총장님과 재단이사님들을 압박하는 차원에서 지나친 강경책을 쓰는 것은 마치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우려는 어리석은 발상" 이며 "쥐를 잡으려고 장독을 깨어 버리는 우를 범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최후의 카드인 관선이사를 파송해 달라고 교육부에 요구한 상황입니다만 관선이사가 나온다고 해서 총신의 문제가 간단히 해결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관선이사가 나올 경우를 가정하여 생각해 봅시다. 파송받은 관선이사들이 총신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한 두달 만에 철수 할것 같습니까? 현재 한국의 대학교들 중에 관선이사 체제에 놓여 있는 대학들이 대략 22개나 됩니다.
그들은 관선이사가 나오면 학교의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될줄 생각하고 관선이사파송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관선이사가 나온 후 학내문제가 오히려 관선이사가 나오기 전보다 더 엉망이 되었다고 때 늦은 후회를 하는 학교들도 더러 있습니다.
우리 총신의 경우는 다른 사학들과는 달리 원칙적으로 총회산하의 성도들이 하나님께 봉헌한 눈물과 땀과 피와 같은 헌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선이사가 나올 경우 싫튼 좋튼지를 불문하고 첫달부터 관선이사들에게 월급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그것도 한 두달안에 해결되면 몰라도 1년이상 장기적으로 총신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성도들이 낸 땀과 눈물과 피와 같은 헌금을 그 액수의 크과 작음을 떠나서 총신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관선이사들에게 지급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관선이사 즉 임시이사의 임기는 2년으로되어있습니다. 2년 동안에 어느 정도 학내문제가 안정되었다 싶으면 그때에 비로서 재단이사들을 새롭게 보선하게 됩니다.
이에 대하여 리폼드뉴스는 "법인 이사 전원이 취임승인이 취소되고 임시이사가 파견될 때 본 총회와 관계된 인사들이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싶다."
"만약에 임기 2년의 임시이사가 파견되고 그 이후 법인 정관변경 권한을 갖고 있는 정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총회통신을 통하여 지적하고 있음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이 현실로 이루어질 경우 한국 교회와 총회와 총신의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기게될 것을 염려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법적인 판결이 나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그것 역시도 장기화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입니다. "범죄무죄추정원칙"에 따라서 고등법원에 항소하고 또한 대법원에 상소하게될 경우 총신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 까지는 최소한 2~3년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는 동안 1년 임기인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임기를 마치게될 것이고 총신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무엇보다도 총신대학이 받게될 평점하락과 그에 따른 정부의 보조금 축소 그리고 학생선발 정원축소 등과 재학생들의 유급 및 장학금 축소 등의 불이익을 어떻게 감당할 것입니까 ?
그러므로 이러한 치욕적인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에 하나님의 영광과 총회와 총신의 명예를 위하고 헌금낭비를 줄이고 총회와 총신의 문제를 하나님의 은혜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방법과 수단으로 대화로 풀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최후의 방법으로도 해결이 안될 경우 그 때가서 는 교육부의 행정적인 조치와 사법적인 판단에 의지할 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해도 늦지않다고 생각하여 총동창회가 욕먹을 것을 각오하고 이렇게 나서게 된 것입니다.
하오니 욕하지 마시고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청원합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과도 있지만 공도 있습니다. 과만 들추어 정죄하기 보다는 공을 생각하여 긍휼과 관용을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너희 가운데 죄없는 자가 먼저 돌을 들어 치라"(마 )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3. 3만 여 명에 이르는 총신 총동문들과 총신재학생에게 말씀드립니다.
우리총회에서의 총신총동창회의 위상은 예장합동총회 내에서 최대, 최고, 최상위 화해,조정,중재자 그룹에 속합니다. 그 이유는 총동창회원들 중에는 현총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과 목사총대님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총신대학 총장님을 비롯한 재단이사님들과 교수님들 역시도 총동문회에 자동적으로 가입된 회원들인 까닭입니다. 하온 데 현 총동문회의 위상과 신뢰도와 영적권의가 땅에 떨어져서 짓발히고 있습니다.
실예를 들어서 말씀드리면 여러분들도 잘알고 계시다싶이 해마다 모교에서 열던 홈커밍데이와 총회마저도 후배들인 비상대책위원회가 모교방문을 거부하고 총동창회원들 모교출입을 통제하므로 열지 못할 정도로 추락한 상태입니다.
까닭에 이러한 불신의 요인을 말끔히 제거하고 다시금 신뢰를 회복하고 동창회의 영적 권의와 위상을 회복하는 조치를 임기동안에 실행에 옮기려고 하오니 총동창회원들과 총신대학교 및 신학대학원의 재학생들께서는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긴시간 대담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총동창회장님께서 제시하신 3대 비전이 이루어져서 총동창회의 무궁한 부흥과 발전을 소망하며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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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운영이사회 규칙 개정 잠정 보류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