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문 게시판
신수한 작성일시 - 2002년 08월 03일 토요일 오후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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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목사님께!
보내드린 이메일은 배달사고로 전달되지 못했습니다.오늘 늦은 시간에 게시판에 들렀다가 목사님의 글(남기는 글과 이세청 목사님의 글에 대한 댓글)을 읽고 저의 생각을 전하고자 합니다.
지금 게시판에서는 제비뽑기와 투표에 대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비뽑기나 투표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지혜의 표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다만 우리가 그것을 활용함에 있어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신본주의적인 것이 될수도 있고 인본주의적인 것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 각교단에서는 투표를 통한 방법에 있어서 나타나는 부작용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다행히 저희 교단에서는 제비뽑기를 통하여 그 부작용을 제거했습니다.그렇다면 제비봅기가 전적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겠습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에게 생각하고 이해하며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우리는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투표로나 임명을 해왔습니다.지금도 교회안에서는 이 방법이 계속 시행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런 방법이 욕심에 의해 부작용이 심할때는 사람의 생각이 전적으로 배제된 제비뽑기가 필요한줄 압니다.그러나 이 방법도 아무데나 적용시켜서는 안된다고 봅니다.(예/송구영신 예배때 말씀카드 뽑기- 궂이 하겠다면 창세기1장1절 부터 요한 계시록 마지막장 마지막절 까지를 일일이 기록하여 뽑기를 해야된다고 봄)
투표 방법은 불신자일 경우는 순전히 자기 생각에만 의존하겠지만 기독 신앙인은 하나님의 뜻을 살피면서 기도하며 투표한다고 봅니다.물론 그 사람의 영적 상태나 신앙정도에 따라 느껴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요.그러나 정말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에 사로잡힌다면 투표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때문에 저는 게시판에서
제비뽑기는 신본주의,투표는 인본주의라는 논리로 주장하는 이론에 대하여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제비뽑기를 주장하시는 박목사님의
글에 대해 사람들이 반감을 갖는 것은 제비뽑기가 싫다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주장 방법에 대한 싫증이라고 봅니다.
목사님! 목사님은 투표가 인본주의라고 생각하십니까? 사명감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사명감은 본인이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에 의해 갖는 느낌입니다.이것은 제비뽑기가 아니라도 신본주의라고 생각합니다.투표나 임명도 이런 원리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감동하심 보다는 사람의 생각에 너무 치우치면 인본주의가 되고 말겠지요.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제비뽑기만이 아니라 투표로도 하나님의 뜻에 동참할 수 있게 하셨다고 봅니다. 그렇기때문에 총회가 제비뽑기를 하니 하회에서도 제비뽑기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지금까지 총회에서의 투표방법에는 너무도 냄새가 많이 났지요. 그러나 하회에서는 그렇게까지 가지 않았다고 봅니다.그러나 만일 하회에서도 그런 분위기라면 제비뽑기를 해야되겠지요.
목사님!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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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한 - 안목사님께는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과 죄송하다는 말씀만 드리게 됨을 고백합니다.
안형식 목사 - 신 목사님! 목사님 주신 목재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필요를 채워 주시는 손길과 뚫어진 지적에 감사를 동시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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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에 대한 질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