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때가 이를 때까지 사역하십시오
조용기 목사, 은퇴 철회의 당위성
황정진(줌니) [조회수 : 459]
지난 2004년 조용기 목사는 목회자 정년 70세가 되는 2006년에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직에서 은퇴할 것을 선언하였다. 이후 본 교회는 조용기 목사의 은퇴와 관련되어 교회 내외적으로 많은 공방을 치루고 있다. 기본적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내부와 교단 측은 ‘은퇴 철회’ 입장을, 교회 외부에서는 교회개혁실천연대를 중심으로 극소수 관계자들이 ‘은퇴 촉구’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은퇴 철회와 관련되어 가장 먼저 지난 5월 제54회 기하성 총회를 통해 조용기 목사의 은퇴 철회 촉구 성명이 발표된데 이어, 6월 17일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와 7월 7일 전국장로연합회, 7월 9일 은퇴 원로장로들의 은퇴 반대성명이 계속 쏟아져 나왔다. 7월 29일에는 61개 한국교회부흥선교단체가 조용기 목사의 은퇴 철회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였다(<국민일보> 7월 29일자, 32면).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조용기 목사의 은퇴 문제와 관련되어 자중하며 오직 기도로 일관하였다. 지난 8월 28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정책자문위원과 실행위원회, 목회자 등 10여 명이 조용기 목사를 찾아가 은퇴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서 9월 4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국장급 목사와 지성전 담임목사 30여 명 등 주요 교역자들이 나서서 거듭 조용기 목사의 은퇴 철회를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 9월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 6백여 명의 교역자들은 40일 작정으로 조용기 목사의 지속적 사역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1월 13일 공동의회를 통해 조용기 목사의 지속적 사역을 위한 교회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평신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일어난 은퇴 철회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에 75만 여의도순복음교인 가운데 40만 명이 참여해 절반을 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조용기 목사의 은퇴 촉구를 강하게 주장하는 가운데 ‘조용기 목사 은퇴를 통한 한국교회 주권 세우기 네트워크’를 결성하면서 은퇴 촉구를 위한 릴레이성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교회 비중있는 목회자들은 조용기 목사의 은퇴와 관련된 인터뷰를 통해 조용기 목사의 특별한 목회 능력과 사역의 광범위성, 즉 조용기 목사의 목회의 영향력은 한국교회뿐 아니라 세계교회 가운데 독특하며 특별한 것이므로 이를 단순히 교회법 차원에서 다루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내용을 발언하고 있다.
여기서 조용기 목사의 은퇴와 관련하여 은퇴 철회의 당위성을 짚어보고자 한다.
1. 교단헌법
기본적으로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다. 그러나 교회의 올바른 치리를 위해 모든 교회는 교단차원의 헌법을 만들어 이를 준수하도록 되어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 교단에 소속되었으므로 기하성 교단의 헌법에 따라 모든 치리와 인사권을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 기하성 교단헌법 제5장 35조 1항에는 목사의 정년은 70세이지만, “교회가 원할 경우 75세까지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
지난해 조용기 목사는 교단헌법에 따라 70세가 되는 2006년 은퇴할 것을 선언하였지만, 현재 교단 산하 2천여 교회와 1백5십여만 명의 성도들은 조용기 목사의 지속적 사역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이는 헌법에 명시된 규례대로 “교회가 원할 경우”에 해당되므로 조용기 목사의 은퇴는 철회되어야만 한다.
더욱이 한국 기하성의 헌법은 미국 ‘하나님의 성회’의 헌법을 모법(母法)으로 하고 있는바, 미 하나님의 성회 헌법에는 오순절 교단의 특성상 목회자의 정년 자체를 언급하고 있지 않다.
2. 주의 종의 사역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하는 일이다
성경 말씀 가운데에는 ‘은퇴’라는 용어가 없다. 실제로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종이나 사도들은 연령의 제한으로 사역을 마친 경우가 단 한 차례도 나타나 있지 않다. 주의 종의 사역은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그때를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을 잘 알 수 있다.
모세는 80세에 부르심을 받아 120세까지 하나님의 종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다. 모세와 함께한 아론은 123세까지, 여호수아는 110세까지 사역에 순종했다. 갈렙은 85세의 나이에도 왕성한 사역을 펼쳤으며 사도요한은 90세가 넘어서도 지속적으로 사역하였다. 이들 믿음의 선진들이 주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은 그들의 뜻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이들 사역의 만료 역시 하나님의 주권 하에 그 때와 시기를 하나님께서 정하셨다.
오늘날에도 미국의 로버트 슐러 목사, 오랄 로버츠 목사, 빌리 그래함 목사는 80~90세가 넘어서도 왕성한 사역의 장을 펼치고 있다.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딤전 3:15)이다. 그러므로 주의 종의 사역은 하나님의 주권에 따라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지난 7월 23일자 <구굿닷컴>에 기사를 통해 보면, 김진홍 목사는 조용기 목사의 은퇴와 관련, 외부에서의 은퇴 촉구 등 일련의 행위에 대해 “저는 조용기 목사님이 70세에 은퇴하는 것은 합리적이 아니라고 봅니다. 조용기 목사님은 특별한 일을 하신 분인데 그런 분들은 건강이 유지되는 한 75세든, 80세든 은퇴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70세 은퇴가 성경에 있는 법도 아닌데 모세는 120세에 은퇴했습니다. 70세가 대한민국 헌법도 아니고 모세의 십계명도 아니란 말입니다. 그걸 잘 조절해서 신축성 있게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라고 말함으로 주의 종의 사역은 하나님 주권에 속한 것임을 일깨워주었다.
3.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위하여
조용기 목사의 지속적 사역은 기하성을 비롯한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땅 끝까지 주의 복음을 증거하라”고 명하신 말씀과 관련하여 세계교회의 유익과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전술한 바와 같이 지난 5월 기하성 총회는 총회원 만장일치로 조용기 목사의 은퇴 철회를 요구하였고, 여의도순복음교회 내의 교역자와 성도들 역시 지속적 사역을 위해 기도하며 은퇴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특별히 교단에서 지난 9월 재차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조용기 목사의 은퇴 철회 이유로는 조용기 목사는 첫째, 하나님의 특별한 사도로 부름 받은 금세기의 큰 목회자이며 둘째, 세계 하나님의성회 총재로서 민간대사로 크게 활약하였고 셋째, 어려운 시기에 총회장을 맡아 10여 년간 교단을 발전시켰으며 넷째 <국민일보>를 창간하여 오지까지 문서선교의 장을 열었다는 것을 내세웠다.
지난 7월 29일에는 61개 한국교회부흥선교단체가 조용기 목사 은퇴 철회 공동성명서를 <국민일보>를 통해 발표해 한국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조용기 목사의 지속적 사역을 강하게 희망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용기 목사는 그간 초교파적으로 5백여 개의 교회를 개척하였으며, 6백여 명의 선교사를 세계에 파송하였고, 한국의 교육과 목회 지도자를 위한 교육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한세대학교를 발전시켰다. 최근 조용기 목사는 이처럼 민족복음화에 기여한 공로로 ‘유집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뉴욕교회협의회가 조용기 목사의 사역이 세계교회 가운데, 인류를 위해 이룬 공로를 인정하고 더욱 격려하기 위해 ‘더 패밀리 오브 맨 메달리온 상’을 수여해 국가적·국민적 자긍심을 높이기도 했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조용기 목사의 사역에 대한 수상은 결국 현재 그의 활동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해준다. 또한 이러한 상을 통해 우리는 한국과 세계교회 가운데 조용기 목사의 목회 사역을 더욱 지속적으로 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이러한 때에 조용기 목사의 은퇴는 결국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세계교회 가운데에서도 커다란 손실이 될 것이다. 조용기 목사의 지속적 사역은 이처럼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4.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기하성 교단의 구심점으로서
조용기 목사는 지난 47년간의 목회사역을 통해 단일교회로서 세계 최대의 교회를 일구어내었다.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가운데에서 이처럼 거대한 규모로 목회 사역을 이루는 곳은 없다. 조용기 목사는 세계 최대 교회를 이루어 이를 지속적으로 하나 되게 이끌어갈 강력한 구심점이다. 특별히 한국교회는 ‘성장과 발전’, ‘정체와 퇴보’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민족복음화의 당면 과제와 세계복음화의 확산을 위해 중요한 시점에 있다.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도로 부름 받은 금세기의 큰 목회자로서 여의도순복음교회뿐만 아니라 기하성 교단을 통한 교회의 사명을 이룰 가장 중요한 구심점이다.
5. 더욱 왕성한 복음 사역 현장 가운데
현재 조용기 목사는 영육간의 강건함을 유지하면서 더욱 은혜롭고, 생명력이 넘치는 성령충만한 말씀을 증거하고 있다. 또한 세계선교 현장에서는 말씀에 따른 하나님의 기사와 이적으로 많은 병자들이 고침을 받고,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영접하는 구원의 역사가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주일 예배는 조용기 목사가 설교하는 2,3부의 예배 시간에 자리가 모자라 바닥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서 예배를 드릴 정도이다.
이러한 일들을 통해 우리는 현재 하나님께서 그 어느 때보다도 조용기 목사를 강하게 사용하고 계신다는 것을 확신한다. 이러한 때에 여러 가지 미사여구로 조용기 목사의 은퇴를 종용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뜻과 그의 사역에 도전하는 행위일 뿐이다. 47년간의 목회 사역을 통해 아우러진 충분한 경험과 충만한 체험을 통해 더욱 강건하게 은혜로운 사역의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는 조용기 목사의 사역은 하나님의 때가 이를 때까지 반드시 지속되어야 한다.
2005년 11월 11일 11: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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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6)
김형희
조용기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amuna2003)
[2005-11-14]
조용기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박정희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김정일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김일성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내 아버지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내 어머니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내 자식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이런 것들이 다른 복음이며 거짓 복음이며 예수를 모르는 표상이며,
육신의 생각속에 갇혀 있는 것이며, 인간을 우상시 하는 행동의 표현이다.
이에반해 참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썩어 없어질 것들을
기대하지 않으며, 오직 예수밖에 없도다 라는 고백을
날마다 순간순간 마다 고백하면서
살아가는 자들이다..
김형희
조용기목사가 없으면 교회가 깨진다?..
(amuna2003)
[2005-11-13]
조용기 목사가 은퇴하면 순복음 교회가 무너진다고 생각하는 교인들....이런 걱정에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순복음 교회는 주님이 친히 세우신 것이 아니라 조용기 목사가 세운 소경교회임이 만천하에 드러 나는 것입니다..
노심초사 조용기 목사가 없으면 순복음 교회가 산산조각 날까 두려움에 떠는
순복음 교인들을 보면서 순복음 교회가 사상누각 모레위에 쌓은 교회임이 들통나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없는 교인들이 지천에 널려 있는 것을 보면서... 순복음 교회에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찾아 보기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는 것입니다..
Boanerge
모든 것이 가하다는 바울의 모습?
(mws2)
[2005-11-13]
모든 것이 가하다는 바울의 모습은 은퇴를 전제하고 있는 것입니까?
조용기 목사가 사역을 계속하는 것을 보며 모든 것이 가하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너무 편협한 논리라고 밖에는 안보이네요.
많은 목회자들이 교회 하나 살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하고 기도하고 무릎을 꿇는데... 47년동안 죽도록 키워온 교회를 이렇게 무참히도 깨뜨리려 하는 의도를 알고 싶습니다. 진정 하나님의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얼마나 기도하십니까? 얼마나 대화하고 이해하려 노력했는지 궁금하군요.
김형희
조용기 목사가 죽고난 후에는...
(amuna2003)
[2005-11-11]
그리고 세월이 한참 흐른 후에는 그 때 왜그리 호들갑을 떨었던지... 참으로 무지한 행동들을 하였는지.. 후회할날이 올지도 모른다..
아니면, 조용기 목사가 사라지고 없으니 순복음이 사분오열하여 갈기갈기 찢어져서 조용기 목사를 그리워 할지도 모른다..
아무일도 아닌것으로 되던지 엄청난 파장으로 몰고오던지... 모두가 불신앙의 모습으로 다가 오는 것이다.. 하느님이 하시는 일에 관심을 가질 때이지.. 인간에게 의지하는 나약한 신앙인의 모습을 가지는 것은 젖먹이 신앙인들의 지니는 태도인 것이다..
모든 것이 가하다 라는 바울의 모습을 닯아야 할텐데..
사쿠라짱
조용기 목사님의 사역은
(whitenetmd)
[2005-11-11]
조용기 목사님의 지속적인 사역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전제하라면
조용기 목사님의 사역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어떻게든 조용기 목사님은 물러나셔야 하지요.
하지만 분별력 없이
단지 한국의 기독교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조용기 목사님의 은퇴를 촉구하는 단체들의 활동은
이 나라의 한명의 크리스챤으로서 마음이 아픕니다.
어느 정도의 교회를 비판하는 것은
기독교의 질적 성장과 교회의 질적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마피아나 이상한 사이비 집단으로 매도하여
글을 올리시는 것을 보면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먼저 자신을 돌아보시고
한번 더 생각하신 후에
글을 올리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너나잘하세요
사역은 계속 되야한다..
(anold21)
[2005-11-11]
땅 끝까지 주의 복음을 증거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세계적인 종교지도자를 세상의 율법으로 발목을 잡는 것은 결코 옳지 못하다..
성경에 '은퇴'라는 말이 없기 때문에...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하나님의 사역은 계속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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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제 : 2005년은 성경의 제비뽑기 확산원년(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