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이런 노회를 기대한다
신용기 목사(대구 화원교회)
2008년 02월 24일 (일) 01:16:21 기독신문 ekd@kidok.com
▲ 신용기 목사
교회는 이 세상의 소망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단체가 있고, 모임이 있다. 하지만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곳은 ‘오직’ 교회뿐이다. 이러한 교회가 하나의 개체로서, 그 개체의 교회들이 연합으로 조직된 것이 노회이다.
이제 3월이 되면 각 노회별로 봄노회가 열린다. 노회는 각 지교회의 행정과 정치를 다루게 된다. 행정과 정치를 다루는 노회 현장 최일선에는 목사와 장로가 있다. 이들 모두가 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도록 부름을 받은 직임자들이다.
노회는 따라서 교회를 섬기던 사역자들이 힘을 얻고, 위로를 받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교회를 섬기라고 사명을 주시고 직임을 맡겨 주셨기에, 모든 분들이 최선을 다해 교회를 섬기다가 노회에 참석하게 된다. 목사는 목사로서, 장로는 장로로서 지교회를 위해 충성하다가 참석하였기에 노회원들이 함께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사역을 격려하고 위로받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함께 사역을 나누고, 교회의 현장을 소개하면 놀라운 지혜를 얻게 되고, 교회를 보다 더 건강하게 섬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목사와 장로는 주님의 교회를 함께 섬기도록 부름 받은 일군들이요, 동역자이다. 주님께서 함께 충성하여 면류관을 얻도록 동역자로 세워주셨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노회에서 자리다툼으로 반목과 질시가 일어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함께 주님의 교회를 위해 부름을 받은 동역자간의 시기와 질투로, 모함과 비방으로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노회를 통해 선후배 사역자들이 질서와 화합을 이루어내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선배 노회원들은 자기 기득권을 지키려고만 하지 말고, 진정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판단하고 때로는 지교회와 후배를 위해 양보하고 물러설 줄 아는 용기와 지혜가 있어야 한다. 종종 선배들의 기득권과 체면 때문에 노회가 냉랭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런 모습을 볼 때 후배들의 마음은 실망스럽기까지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후배 노회원들은 선배들의 경륜과 인생의 지혜를 귀담아 들을 줄 아는 겸손이 요구된다. 선배들의 지도를 받아들일 줄 아는 넒은 마음이 아쉬운 장면을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경험, 목회의 경험, 노회를 섬기는 경험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선배들의 지도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노회는 선배들의 경륜있는 지혜와 젊은 후배들의 용기와 참신함이 함께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면, 더욱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노회가 세워지리라 여겨진다.
노회는 대체로 동일한 행정구역이나, 근접한 지역의 교회들로 구성돼 있다. 교회는 교회 자체의 존재 목적인 다음 세대를 충성된 제자로 훈련시켜 세워야 하고, 또한 세상에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명명백백한 사실이다. 이런 사명을 가진 교회들의 지도자들이 함께 모인 자리가 바로 노회인 것이다.
따라서 노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지역사회의 복음전도에 깊은 관심을 갖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물론 노회는 정치와 행정의 장이지만, 궁극적인 사명인 복음전도를 뒤로 할 수 없는 것이다.
지역의 영적인 상태, 지역이 필요한 부분, 그리고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 등을 함께 공유하며 전도한다면 교회의 연합의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지역복음화를 감당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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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2)
박광재목사
(222.XXX.XXX.94) 2008-02-27 17:30:28
금번 노회를 기하여 존경하는 노회회원님들께서는 노회규칙을 제비뽑기로 개정하는 일에 동참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우리 총회산하의 남평양노회를 비롯하여 몇 몇 노회에서는 노회규칙과 선거규정을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개정하여 실시하고 있는가 하면 또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개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노회가 성노회가 되기 위하여서는 성경의 방법대로 선택과 결정의 최종 권한을 전지,전능하시며 교회의 주인이 되시는 주님께 되돌려드리고 초대교회와 120문도들이 사도 맛디아를 제비뽑아서 보선한 것 처럼 해야합니다.
박광재목사
(222.XXX.XXX.94) 2008-02-27 17:20:45
그러기 위하여서는 각 노회의 임원과 총대선출을 제비로 뽑아야할 것입니다.
성경은 이르기를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자 사이에 해결케 하느니라"(잠언18:18)고 하였습니다. 우리교단 총회는 이미 7년 전부터 총회임원을 비롯한 각 기관장과 21개 상비부장까지도 제비로 뽑아오고 있습니다.그 결과 제비뽑기는 복불복이나 요행이나 운명이나 팔자나 점술이 아니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이며 자리다툼과 감투싸움을 그치게 하는 하나님의 지혜임을 입증하고 검증하고 확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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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속이 판치는 사회, 교회 책임이 크다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