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의 재빠른 화해, "우리 언제 싸웠니?"
2차 합의안 발표…직무대행 개혁안과는 크게 달라
입력 : 2011년 06월 14일 (화) 11:42:21 [조회수 : 1245] 김은실 (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 이광선 목사와 길자연 목사의 합의에 대해 반발하던 범대위는 90여 분 만에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길자연·이광선 목사가 2차 합의 내용을 6월 11일 공개했다. 이번 합의는 두 사람이 먼저 결정하고 한국교회와한기총개혁을위한범대책위원회(범대위)가 받아들인 것이다. 이광선 목사를 지지하고, 길자연 목사를 상대로 한 각종 소송을 도맡아 했던 범대위까지 길 목사와 합의함으로써, 갈등 당사자들이 화해하는 분위기다. 6개월 가까이 지속된 갈등이 단 10여 일 만에 개인적 화해로 해결된 셈이다.
본래 범대위는 두 사람 합의에 반발했었다. 이광선 목사가 자신들과 상의 없이 길자연 목사와 손잡았기 때문이다. 6월 10일 이 목사와 범대위가 만났을 때만 해도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범대위는 이 목사에게 "왜 금권 선거를 한 사람들이 책임지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고, 이 목사는 예배 먼저 하고 이야기하자며 답을 피했다.
90분가량 비공개로 회의하고 나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최성규 목사는 "우리와 상의하지 않고 합의해서 걱정하고 오해했다. 하지만 한국교회와 한기총을 사랑하는 열정에서 내린 결정으로 이해했다"고 했다. 범대위는 두 사람이 합의한 내용이 범대위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길자연 목사 인준과 2차 합의안 동시 상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2차 합의안에 따르면, 대표회장 입후보 자격 제한이 없어지고 임기는 2년 단임제가 된다. 이외에도 △명예회장의 권위와 순수한 자문 역할 강조 △총회에서 자유 경선으로 대표회장 선출 △금권 선거 원천 봉쇄 등이 합의됐다.
하지만 5월 2일 언론에 보도된 범대위 개혁안과 비교하면 몇 가지 사항이 다르다. 당시 범대위는 대표회장 선출을 교단별 윤번제로 하자고 했다. 입후보 자격은 △교단장 또는 단체장을 역임한 자 △교단 추천을 받은 자로 제한을 두었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서 윤번제는 채택하지 않았고, 오히려 입후보 자격 제한을 철폐하여 누구나 대표회장 선거에 나올 수 있도록 했다. 총회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점자 두 명 중 제비뽑기로 한 명을 선출하자는 내용도 삭제됐다.
김용호 직무대행 개혁안과는 큰 차이가 있다. 김 직무대행은 교단을 규모별로 세 개 군으로 나누고, 군 순서대로 대표회장을 하자고 했다. 임기는 1년 단임제로 했다. 입후보 자격도 총회장이나 회원 단체의 대표를 역임한 자로서 소속 교단의 추천을 받은 자로 했다.
길자연·이광선 목사는 합의 내용을 김용호 직무대행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특별총회를 앞두고 사태 수습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공은 김 직무대행에게 다시 넘어갔다.
▲ 길자연·이광선 목사가 합의하고 범대위가 받아들인 합의 내용을 6월 11일 공개했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최종편집 : 2011년 06월 14일 (화) 14: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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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 목사
2011-06-16 22:41:03 찬성:0 | 반대:0
두분 목사님들 보십시요, 이건 좀 그렇습니다.
두분께서 한기총과 한국교회를 위하여 그 동안 한기총에서 자행한 금권선거에 대한 참회를 하시면서 갈등과 반목을 접고 전격적으로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신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렸던 박광재 목사입니다.
그러나 두분께서 합의하여 제2차로 발표하신 내용을 볼 때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두 분께서 진정으로 한기총과 한국교회를 위하여 합의를 한 것인지 ? 아니면 급한 끔에 우선 발등의 불이나 끄고 보자.고 합의한 것인지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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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목사
2011-06-16 22:38:32 찬성:0 | 반대:0
두분 목사님들 보십시요, 이건 좀 그렇습니다.
두 분께서 진정으로 한기총과 한국교회에서 이제 이후로는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추방하고 발본색원하기를 원하셨다면 최소한 결선에서 다수의 지지를 받은 두 후보자로 하여금 제비를 뽑도록 결의하고 합의를 하셨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성경의 제비뽑기 방법이 아니고는 한기총과 한국교회에 만연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근절한 방법이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이 점은 그 어느누구 보다도 두분 목사님께서 더욱 잘아실 줄로 확신합니다. 그런데 두분께서 합의하신 것을 보면 금권ㅇ선거 해결의 근본이요,근원이요,알맹이인 제비뽑기는 쏙 뽑아 버리셨습니다.
두 분께서 합의하신 선거방법을 보면 이후에는 더욱 더 지능적으로 교묘하게 조직적으로 금권선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버러질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동안 해왔던 전형적인 기존의 직선제 선거방법 가지고는 아무리 엄격한 제제조항을 신설해도 금권선거를 발본색원할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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吉-李, 한기총 개혁 2차 합의안 발표… 2년 단임제 등 선거개혁안 담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