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재
Subject
기도응답의 재확인으로서의 제비뽑기
우리는 대부분 기도한 후에 느끼는 나름대로의 감화나 감동을 하나님의 뜻으로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경향이 대부분이다. 그렇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을 잘못이라고 해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하나님께 받는 기도응답이 똑같을 수는 없고 신앙의 성숙이나 영적인 성숙에 따라서 각각 다르기 대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할 사실은 기도응답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실행에 옮기기전에 다시한번 더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내가 하나님께 받았다고 확신하는 그 기도응답이 다행스럽게도 성삼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라면 문제가 되지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내 뜻과 내 생각일 수도 있다. 또는 성령의 감화나 감동이 전혀 아닌 사탄의 미혹일 수도 있다.
하나님의 뜻과 나의 뜻이 부합된 기도 응답이라면 다행이지만 만에 하나 하나님의 뜻과 생각과는 전혀 다른 내 생각과 내 뜻일 뿐이라든지 또는 사탄의 미혹이라면 낭패를 당하고 말것이다. 하나님의 뜻과 내뜻과 사탄의 미혹을 옳게분별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이거니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시간낭비요, 물질낭비요, 인생낭비일 뿐이다.
그렇게 할 경우 결국은 낭패와 실망당한 뒤에 예수께로 나옵니다.라는 찬송을 부르며 다시금 제자리로,처음으로 되돌아와야 한다. 그렇치 않고 계속해서 잘못된 그 방향으로 나간다면 큰 낭패를 당하고 만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하고 받은 응답에 대하여 실행에 옮기기전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실수를 줄이기 위하여 기도응답을 재확인하는 제동장치를 마련할 필요성을 느낀다. 그 제동장치란 ? 말씀을 통하여 재확인하는 것이다. 실례로 독일의 다름슈타트에 있는 개신교회 여자수도원인 마리아자매회 공동체의 경우 지나간 80여년 동안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재확인 해왔다.
그들 공동체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합심기도하다가 어떤 응답을 받았을 경우 그들은 곧 바로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자신들이 받은 기도응답이 과연 하나님의 뜻인지 ? 아니면 사탄의 미혹인지 ? 자신들의 뜻인지를 분별하는 또 한번의 절차를 밟는다.
기도응답의 재확인을 위하여 평소에 마련해 놓은 신구약 성경말씀가운데에서 가려서 뽑아놓은 1000 여 개의 말씀카드가 담긴 항아리에서 원장수녀 (바실레어슈링커와 마틸리아 마더수녀)가 제비를 뽑아서 자신들이 받은 기도응답을 재확인하고 일을 추진한다.
그 어떤 확인방식 보다도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인 신구약 성경 말씀을 통하여 재확인 받은 기도의 응답은 그야말로 보증수표와 같은 역할을 감당하였다고 그들은 고백한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잠16:33)고 하신 말씀에 근거하여 기도응답에 대한 재확인하고 실행에 옮긴다.
마리아자매회는 그렇게하여 지나간 8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사역들을 감당해 오고 있다. 이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도응답을 받았다고 해서 곧 바로 실행에 옮기기 보다는 한번 더 언약의 말씀을 통하여 재확인 받고 실행에 옮긴다면 실수를 범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여 추천한다.
마리아자매회에서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자신들이 받은 기도응답을 재확인하는 절차를 밟았고 그렇게하여 수많은 기적들을 체험하였으며 그들이 받은 기도의 응답과 그 결과를 "21세기의 기적" 이라고 하는 책명(저자:바실레어슈링커, 번역자:한화영 목사, 출판사:생명의말씀사)으로 출판하였다.
이와 유사한 방식은 성,어거스틴과 요한 웨슬리 선생의 삶과 사역에서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일 뿐만아니라 나의 지나간 50년 동안의 삶과 사역에서의 적용을 통하여 검증하고 입증하고 확증한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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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제 :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신전의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