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도 개선 집중 논의
총회일정 변경 등 발전안 4차 중앙위서 공식 결의
기독청장년면려회전국연합회(회장:정비성 집사·이하 전국CE)가 자체 개혁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11월 28일 지리산 일성콘도에서 가진 제3차 공청회에서 전국CE는 6개 주제(지역CE발전을 위한 대안, 총회일정 변경, 하기대회, 선거제도<제비뽑기 삼분구도정착 CE발전기금 인상>, 분담금 현실화, 임원증원) 중 ‘선거제도(수석부회장제도 도입을 통한 회장선거)와 총회날짜 변경 건(하기대회 마지막 날)’을 CE발전방안으로 좁히고 12월 2일 CE발전위원회를 소집해 최종 상정안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전국CE의 선거제도는 제4차 중앙위원회를 통해 보다 명확한 결의가 이루어 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처럼 세차례에 걸쳐 대토론회를 여는 등, 최근 전국CE안에 현실에 대한 우려 및 발전을 위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6년간 계속된 경선으로 회장선출의 후유증이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전국CE는 그동안 매 총회 때마다 증경까지 가세된 계파에 의한 선거 휴유증으로 심한 몸살을 앓아왔고, 그로인해 야기된 크고 작은 과제들을 안고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10월 10일 제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회원들의 허심탄회한 ‘소리’를 듣기 시작한 전국CE는 이 때 나누어진 의견들을 토대로 전문 연구위원을 선정, 11월 22일 연구된 내용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상호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1월 28일에는 CE회원들의 의견이 추려진 6가지 주제를 5명의 패널들에게 연구보고케 하는 공청회 방식의 토론회를 열어 바뀌게 되는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했다. 그중 3차 토론회는 면려부(부장:황정식 목사) 임원들이 참석할 정도로 토론회의 결론을 짓는 비중있는 모임으로 1ㆍ2차에 걸쳐 다룬 주제들에 대한 최종 결론을 12월 5일 4차 중앙위에서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해 기획된 공청회였다. 그러나 총회일정을 하기대회 마지막 날로 변경하자는 건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제들에 대해 회원들이 상당히 많은 이견을 보임에 따라 결국 성안을 짓지 못하고 선거제도와 총회일정 변경 건만 공식안건으로 확정질 수 있도록 숙의해 12월 2일 저녁, 전국CE발전위원회(백승엽 집사)를 소집하여 최종 성안을 짓게 된 것이다.
이렇듯 전국CE는 토론회를 통해 CE난관의 핵심요체인 선거제도를 공론화시켜 증경ㆍ현역(지역CE)간의 대화의 장을 유도해내고 모두가 공감한 문제를 상정토록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대토론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낮은 참여와 의미를 제대로 숙지 못한 증경과 회원들의 발언, 그리고 패널 간의 의견 대립과 임원들의 행정력 미비 등은 전국CE가 극복해야할 시스템의 문제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는 지적이 높다.
김희돈 기자 등록일 200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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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국장로회 회장 최명환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