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무슨 돈으로 운영하나
교단 분담금은 예장합동이 '최고'…후원은 이용규 목사가 '최고'
입력 : 2008년 01월 29일 (화) 19:53:53 / 최종편집 : 2008년 01월 29일 (화) 21:06:50 [조회수 : 980] 이승규 ( hanseij )
▲ 한기총 전 지도부와 현 지도부가 나란히 섰다. 이들은 올해 과연 얼마의 후원금을 낼까. ⓒ뉴스앤조이 이승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각 교단의 회비로 운영된다. 61개 교단과 단체가 매년 분담금을 낸다. 이 외에도 특별찬조금과 후원자가 내는 돈이 있다. 한기총은 2007년 모두 7억 1246만 9000원의 후원금을 걷었다. 2006년 들어온 후원금은 9억 원이었다.
후원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은 누굴까. 역시 대표회장이다. 이용규 목사가 담임하는 성남성결교회가 모두 2억 1350만 원을 냈다. 이 교회가 2006년 한기총에 낸 후원금은 1000만 원이었다. 2006년 대표회장을 배출한 충신교회(목사 박종순)는 한 해 동안 1억 8000만 원의 후원금을 냈다.
두 번째는 여의도순복음교회(목사 조용기). 1억 5100만 원을 냈다. 이 교회는 2006년에는 1억 원을 후원금을 냈다. 약 5000만 원이 늘었다. 이어 명성교회(목사 김삼환)가 4200만 원을, 영락교회(목사 이철신)가 4000만 원을, (주)동성진흥(대표 김득연 장로)이 3700만 원을 내 5위권에 들었다. 2006년 5000만 원을 낸 (주)서희건설(대표 이봉관 장로)은 2007년에는 후원금을 내지 않았다.
뒤를 이어 강남중앙침례교회(목사 피영민)가 2400만 원을, 온누리교회(목사 하용조)가 2000만 원을, 유상열 장로가 재정위원회를 통해 1800만 원을, 경인선교재단(대표 장은화 장로)이 1420만 원을, 선린교회(목사 김요셉)가 1200만 원의 후원금을 납부했다.
후원금 납부 10위권에 든 교회와 단체가 낸 후원금은 약 5억 7000만 원. 2007년 걷힌 후원금 총액이 약 7억 1000만 원이니, 80% 이상을 이들 교회와 단체가 낸 셈이다.
이밖에 중흥교회(목사 엄신형)가 1100만 원을, 지구촌교회(목사 이동원)가 100만 원을 수원중앙침례교회(목사 김장환)와 새문안교회(목사 이수영)가 각각 1000만 원씩 후원했다. 2006년 1억 8000만 원의 후원금을 낸 충신교회(목사 박종순)는 2007년에는 100만 원을 납부했다.
2007년도에 회비를 가장 많이 낸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장 김용실 목사)로 1억 1000만 원을 납부했다. 예장합동에는 1만 1000교회가 속해 있다. 뒤를 이어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장 김영태 목사)로 7158만 원을 납부했다. 한기총은 2006년 총회에서 한 교회당 1만 원의 회비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바 있다.
뒤를 이어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백장흠 목사)가 약 3700만 원을,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김용도 목사)가 약 2500만 원을,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총회장 김성천 목사)가 약 1600만 원을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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