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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선거와 투표 선거의 절충안
각 교단의 타락한 금품 선거를 보면서
이석봉
지금 한국 교계의 각종 선거를 보면 금품이 오가며 사욕에 눈이 어두워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아서 경건과 겸손의 목자상과는 거리가 먼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 개탄스러운 소리가 들린다. 그리하여 성경적이며 합리적인 선거 방법이 없을까 하던 중 성경의 제비뽑기와 투표선거를 살펴보면서 그 절충안을 제안한다.
1. 구약시대 왕 제비뽑기
삼상 10: 17-27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왕을 요구하였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하고 왕을 지도자로 뽑았다.
1) 먼저, 열두 지파 중에 한 지파를 제비 뽑았다(삼상 10:20).
지파별로 천 명씩 하나님 앞에 나아오게 하여 열두 지파 중에서 한 지파를 뽑았다. 먼저 베냐민 지파가 뽑혔다.
2) 다음, 한 지파 중에서 한 가족을 뽑았다(삼상 10:21).
1차로 뽑힌 베냐민 지파 중에서 2차로 한 가족을 뽑았다. 그랬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다.
3) 그리고, 한 가족 중에서 사울이 뽑혔다(삼상 10:21).
2차에 뽑힌 마드리의 가족 중에서 3차 제비를 뽑아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다.
2. 신약시대 7 일꾼 제비뽑기
사도행전 6장에 보면 초대교회 구제하는 일을 위해 7명을 제비 뽑았다.
1) 먼저,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들을 불렀다(행 6:2).
2) 다음,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칭찬듣는 사람 일곱을 뽑자고 했다(행 6:3).
3) 그리고,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일곱을 뽑았다(행6:5).
3. 신약시대 감독 집사 투표 선거
디모데전서 3장을 보면 감독과 집사의 자격을 논한다.
감독이든지 집사이든지 일정한 수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1) 자신을 절제시키는 조절 능력이 있어야 한다.
2) 모든 삶을 통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
3)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라야 한다.
이런 자격과 능력을 가진 자라야 하나님의 교회를 다스리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딤전 3:2-5)
그래서
1) 새로 입교한 자는 제외시켰다(딤전 3:6)
2) 먼저 시험하여 보라고 했다.
3)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직분을 주라는 선을 그었다(딤전 3:10).
충분한 자격을 논하고 선택을 강조한 것으로 보아 투표 선거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비 뽑기의 방법에서 나타난 점
첫째, 제비뽑기의 대상은 전체 구성원이었다.
구약이나 신약의 제비뽑기에서 보면 구성원의 전체가 제비 뽑기의 대상이였다는 점이다.
둘째, 국민이라는 대단위에서는 작은 단위로 압축해서 뽑았다.
구약의 왕 한 사람을 뽑을 때는 지파단위에서 가족단위로, 가족단위에서 개인으로 단계별로 제비 뽑았다는 점이다.
셋째, 제자라는 소단위에서는 한 단계에서 뽑았다.
신약의 일꾼 7명을 뽑을 때는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제자들로서 소단위지만 구성원 전체로 제비 뽑기에 참여케 했다.
* 감독과 집사 투표 선거에서 나타난 점
감독과 집사의 수를 정하지는 않았다. 필요에 따라 뽑도록 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감독과 집사의 자격을 분명하게 논했다. 본을 보이고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면 노회장과 총회장 선거는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인가?
1. 노회장 선거
각 시찰에서 제비뽑기로 올라온 인물들 중에서 노회원들이 다시 제비뽑기로 2명을 정하고 뽑힌 2명 중에서 위의 감독의 자격을 기초로 1명을 최종 투표하여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임원선거도 같은 방법으로 하면 좋을 것이다.
2. 총회장 선거
각 노회에서 제비뽑기로 올라온 인물들 중에서 다시 제비뽑기로 2명을 정하고 뽑힌 2명 중에서 위의 감독의 자격을 기초로 최종 투표하여 1명을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임원선거도 같은 방법으로 하면 좋을 것이다.
제비뽑기를 기초로 둔 것은 불법선거, 금품선거를 방지하고 누구나 참여하게 하여 공평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며, 투표로 마무리를 진 것은 최종적으로 좋은 인물을 선택하기 위함이다.
지금은 수원신학교를 비롯하여 여러 신학교에서 헬라어와 히브리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재열 목사님이 창간한 리폼드뉴스의 논설위원이면서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기사입력: 2009/04/24 [23:21] 최종편집: ⓒ 리폼드뉴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시큰둥 09/04/27 [20:47]
총회 헌법이 직선제 선거인데 지금 변칙으로 제비뽑기 하는것 아닌가요.
이런글을 게제하면 리폼드 좀 그런네요.
복덩이 09/04/28 [07:52]
이석봉 목사님의 절충안도 상당부분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 합니다 여러가지 지켜보면서 고민끝에 내놓으신 고견인데 시큰둥같은 분은 의견도 내놓지 못하시면서 한말로 비소를 하시니 님의 행위가 더 문제 아닐까요
이곳의 장은 그어떤 의견이라도 게진할수 있는곳이며 그런측면에서 리폼드 뉴스가 그리고 소재열 목사님께서 심혈을 기울이시는 일들이 그 얼마며
그동안 얼마나 귀한 일들을 맡아 수고하시고 계시는데 그런 바람 빼는 무례한 말씀을 책임없이 내 뱉습니까
숲도보고 나무도 보시는 혜안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만일 님의 말대로 리폼드 좀 그래서 있으나 마나 아니면 없어져도 된다는듯 들리는데 만일 리폼드가 없어진다면 저는 요즈음에 교단 전체를 바로볼수 있는 정론을 잃어 버리는것 같은 생각이 들것 같고 바로 알려주는곳이 없으니 그 무슨 재미로 살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요즈음 기독 신문이 교단 신문의 위치를 다하고 있는지요?
님은 그래도 좋으시겠다는 뜻인것 같이 드립니다
지나가다가 안따까워서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리폼드 뉴스 화이팅 소재열 목사님 화이팅--------------
익명이라고 함부로 돌던지는 행위는 삼가 하십시다
이석봉 목사님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헌법대로해라 09/05/02 [17:12]
헌법 명문 규정이 엄연히 직선제인데 총회 결의로 제비뽑기 하였으니 오늘날 교단이 이토록 시끄럽지 않습니까? 무슨 절충이니 혼합이니 하는 것은 답답해서 하는 소리지 정법은 아닙니다. 그러니 직선제를 해야 해요.
이렇게 09/05/13 [22:06]
통합측 처럼 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총회장 한분만 직선하고 기타 총회임원들은 총회장 팀으로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총회장 한분만 리더쉽이 확실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합측과 동일한 임원선거제도가 금권선거를 최소화하고 좋은 총회장을 뽑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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