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평양노회가 동평양노회에서 분리된지 7년 째를 맞이하면서 부족한 사람이 노회장이 되어서 7년 전 동평양노회에서 평양노회와 남평양노회로 삼분리하기 전에 조직된 남북교회 교류협력위원회 주관으로 목사회원 부부들과 장로회원 부부들이 4박5일 동안 우리 민족의 발원지인 백두산을 비롯하여 북한을 가장 근접에서 볼 수있는 압록강 철교가 있는 단동과
13년 전에 온누리교회의 하용조목사님께서 세우신 단동한인 교회와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하시려고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성경을 한글로 번역하여 배포하신 존 로스 선교사님께서 개척하여 세우신 동관교회와 일제 36년 동안에 우리민족의 독립과 해방을 위하여 말달리던 선구자들이 잠들어 있고 그 후손들이 조선족자치구를 이루며 살고있는 심양(봉천)과
우리민족의 알렉산더 대왕이라고 불리는 고구려의 광개토 태왕이 정복하고 다스렸던 동북삼성의 광활한 중원을 관광버스로 하루에 네 다섯시간 내지는 팔구시간을 달리며 그 유명하고 거대한 광개토태왕의 비석과 지금은 초라하게 방치된 체 관광지로 전락한 광개토 태왕의 돌무덤을 방문하고 한민족의 기상과 아울러 권력의 무쌍함을 동시에 피부로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유적지를 순회하는 4박5일 동안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인도해주셔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방문하는 동안에 낮에는 구름기둥과 밤에는 불기둥으로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해 주셨던 하나님께서 우리의 방문을 그렇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유적지를 방문할 때에는 구름으로 해를 가려 주셨고 이동할 때에는 비가 억수같이 내렸습니다. 가이드가 하는 말이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은 복받은 분들입니다. 지난 주간에는 얼마나 더웠는지 모릅니다. 할렐루야 !
단순히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방문이었다면 동참하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만 백두산 정상인 천지와 북한과 근접한 단동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수련회 겸 기도회를 하는데 노회장님이 빠지면 되겠느냐고 하시는 남북교회교류협력위원회 총무 강장로님의 권고를 뿌리칠 수 없었고 노회장이라고 하는 책임감을 피할 수 없어서 동참하였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두가지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첫째는 최근에 중국에서 들려오는 선교소식 중에 특히 중국의 동북삼성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님들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추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의 여권을 성직자 카라를 하고 찍은 여권사진으로 만든 까닭에 혹시나 차제에 중국에 입국할 때 제제를 당하지는 않을까 ? 하는 염려를 가지고 무사히 통과하기를 기도드렸는데 무난히 통과하였습니다.
둘째는 백두산 정상인 천지에 올라서 나라와 민족의 평화와 복음통일을 위하여 예배를 드려야 하는데 날씨를 쾌청하게 하여 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백두산에 가까이 가니 지대가 높은 곳이라서 날씨가 변화무상하였습니다. 백두산에 도착할 즈음 어디선가 검은 구름이 몰려와서 백두산을 뒤덮었습니다. 그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부랴 부랴 백두산 정상을 올라가니 비가 오고 있는 까닭에 등정한 사람들도 별로 보이지 않고 더욱이 그곳을 지키며 단속하는 중국과 북한의 공안들도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백두산에 올라 갈 때 쾌청한 날씨를 허락해 달라고 기도를 드리고 왔는데 하나님께 우리의 기도가 상달되지 않아나 생각했는데 그것이 더 좋은 하나님의 은혜와 응답과 배려이셨습니다.
만약에 우리 일행이 백두산 정상에 올라 갔을 때 그곳에 비가 오지 않았으면 그곳을 지키는 공안들이 우리 일행들이 찬송하고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는 것을 제재했거나 방해를 했거나 아니면 단속을 당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사 은혜를 입히셔서 남북교회교류협력위원회의 방문목적을 달성하도록 보호해 주셨습니다.
저는 우리 노회원 일행들 보다 한발 앞서서 백두산에 등정하여 아직도 절반은 녹고 절반은 얼어붙은 천지의 동서남북과 북녘 땅에 속한 장군봉을 바라보면서 시편 33편 6절부터 12절에 있는 말씀 "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이 그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저가 바닷물을 모아 무더기 같이 쌓으시며 깊은 물을 곡간에 두시도다.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계의 모든 거민은 그를 경외할지어다.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여호와께서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도다.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는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 말씀과
에스겔37장15절부터 22절에 기록된 말씀 "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그 막대기들을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네 민족이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에게 고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거든 너는 곧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에브라임의 손에 있는 바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지파들의 막대기를 취하여 유다의 막대기에 붙여서 한 막대기가 되게 한즉 내 손에서 하나가 되라라 하셨다 하고 너는 그 글 쓴 막대기들을 무리의 목전에서 손에 잡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간바 열국에서 취하며 그 사면에서 모아서 그 고토로 돌아가게 하고 그 땅 이스라엘 모든 산에서 그들로 한 나라를 이루어서 한 임금이 모두 다스리게 하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아니하며 두 나라로 나누이지 아니할지라 "는 말씀을 대언하고 선포하고 축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삼삼오오 나뉘어서 기념사진들을 찍고 비가 오는 까닭에 예배를 드릴 생각들은 못하고 미리 하산하는 분들이 계셨으나 비를 피하여 머물러 있던 일행들과 함께 비는 오지만 우리는 북한에 뿌리를 두고 조직된 남평양노회원들인데 이곳에 올라 온 목적대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구국기도를 드리고 내려가자고 권고하여 비를 맞으며 예배를 드리고 하산하다 보니 백두산 중턱에는 우박 덩어리와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이튼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각 숙소에서 개인적으로 경건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성경말씀을 보려고 펼쳤는데 제 앞에 펼쳐진 성경말씀은 에스겔 40장 이었습니다. " 우리가 사로잡힌지 25년이요 성이 함락된 후 십사년 정월 십일 곧 그 날에 여호와의 권능이 내게 임하여 나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시되 하나님의 이상 중에 나를 데리고 그 땅에 이르러
나를 극히 높은 산 위에 내려 놓으시데 거기서 남으로 향하여 성읍 형상 같은 것이 있더라 나를 데리시고 거기 이르시니 모양이 놋 같이 빚난 사람 하나가 손에 삼줄과 척량하는 장대를 가지고 문에 서서 있더니 그 사람이 내게 이르되 인자야 내가 네게 보이는 그 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으며 네 마음으로 생각 할지어다.
내가 이것을 네게 보이려고 이리로 데리고 왔나니 너는 본 것을 다 이스라엘 족속에게 고할지어다 하더라"는 말씀을 보면서 감사하고 감격하였습니다. 금번에 나를 중국 땅으로 데리고 오사 지극히 높은 백두산에 정상에 올라가서 예배를 드리게 하시고 북한을 최 근거리에 접할 수있는 단동에서 북한 땅을 눈으로 바라보며 실상을 귀로 들으며 마음으로 생각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셨구나를 생각하였습니다.
제가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으며 마음으로 생각한 북한의 실상은 이러하였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영육간에 꽁꽁 얼어붙은 동토의 땅, 해가 지고 밤이되면 빛을 찾아 볼 수없는 어둠과 흑암에 묻힌 땅, 손을 흔들면서 큰 목소리로 불러 보고 소리쳐 보아도 마네킹처럼 무감각, 무표정, 무반응 하는 공산주의 사상으로 철저히 쇠뇌 당한, 죽은 영혼들과 뼈들로 가득찬 절망의 에스겔 골짜기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다시 살리사 한 나라를 만드시고 한민족을 이루시기 위하여 한국과 세계에서 수 많은 종들을 데려다가 그 실상을 보게하시고 주의 말씀을 선포하고 대언하게 하시고 축복하게 하시는 소망의 하나님이 계시고 북한을 향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성도들의 기도가 있는 한, 개인과 민족과 국가와 세계의 흥망성쇠를 주장하시는 전능하신 성삼위 하나님의 손 아래서 복음과 사랑의 빛으로 동토의 북녘 땅이 녹고 흑암이 물러가서 복음으로 통일될 비전을 보았습니다.
"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는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시편33:12)하신 말씀처럼 우리나라가 복음으로 평화통일을 이루어 한나라를 이루고 왕같은 제사장의 나라 거룩한 나라가 되어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지고 주님 다시 오심을 예비하는 성도의 한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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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