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제102회 총대님들께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정중히 문안 드리오며 청원합니다.
말틴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제102회 총회는 매우 귀중하고 의미있는 성총회입니다. 그러므로 제2의 종교개혁적인 결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한국교회와 사회와 국가와 세계교회 앞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과거처럼 구태 의연한 총회로 나아가서는 안됩니다. 한국교회와 세계장로교회의 장자교단으로서 선도적인 입장에서 모범을 보여 주어야 할 것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제102회 총회는 종교개혁에 역행하는 결의를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잘아는 대로 말틴 루터 종교개혁의 발단은 성직자들의 부패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당시 수많은 중세교회의 부패상들 중 '성직매매' 행위가 가장 대표적인 부패상이었습니다.
거룩한 성직을 매매했다고 하는 것은 그 당시 대부분의 성직자들이 "일만 악의 뿌리"인 돈에 눈이 어두워 맘모니즘 즉 황금우상에 사로잡혀 있었음을 짐작할 수있습니다.
얼마나 돈에 눈이 멀고 수전노가 되었으면 천국가는 티켓이나 다름없는 '면죄부'까지 팔아 먹었겠습니까 ? 이러한 부패상을 개혁하기 위하여 종교개혁은 일어 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제102회 총회는 현재 한국교회의 성총회 내에서 빚어지고 있는 금품수수 곧 성직매매행위를 근절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를 개혁하는 최우선 순위는 영적인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할 필요가 전혀 없는 그래서 성직매매 행위를 하고 싶어도 할 수없는 선거제도로 개혁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영적인 지도자를 세우는 과정에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자행한다고 할 것이면 그 자체가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은 성직매매자들을 일컬어서 "기독교회 이단들 중에 제일 가공할 이단들"이라고 정죄하고 경계하고 금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종교개혁자들의 후계자들인 오늘의 한국교회는 성총회에서 성직을 매매하는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된며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추방해야 합니다.
그것이 과연 가능한가? 의문을 품고 반문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성경의 방법과 초대교회로 돌아가면 됩니다. 신약성경 사도행전1:20~26에서 주님의 11사도들과 초대교회의 핵심 멤버들인120문도들이 친히 모범을 보여 준 맛디아 선출방식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투표하여 사도를 보선한 것이 아니라 오순절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한 후 그들 가운데 세례요한으로부터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까지 자신들과 함께한 사람들 중에서 자신들이 보기에 사도가 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는 두 사람의 후보 요셉과 맛디아를 하나님 앞에 천거하였습니다.(행1:20~26)
그리고 최종선택과 최후결정의 주권을 뭇사람의 마음을 알고 계시며 교회의 머리와 주가 되시는 성삼위 하나님께 돌려드리고 기도한 후 제비를 뽑았습니다.
그들은 제비뽑은 결과를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결정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잠언16:33)하신 말씀대로 성삼위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주권적 작정으로 믿고 순복하고 맛디아를 11사도의 수에 가입시켰습니다.(행1:26)
까닭에 후보자를 중심으로 파를 나누어 당을 짓거나 비방하거나 중상과 모략을 하지 않고 오로지 기도만 하였을 뿐입니다. 그 결과 오순절날 약속하신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어떠합니까 ? 성총회로 모여서 후보자를 중심으로 영남,호남,서울,서북,충청등 지역간, 세대간, 계층간으로 나뉘어서 치열한 선거전을 치루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상대방의 표를 깍아 내리기 위하여 온갖 비방과 중상과 모략을 일 삼아야 합니다. 그것도 부족할 경우 금품을 수수하고 성직을 매매하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거룩해야 할 성총회가 영적인 리더십을 세우는 선거과정에서 사탄의 회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까닭에 하나님의 영광은 성총회에서 '이가봇' 떠나게 됩니다.
그 이유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선될 수없는 다수결 선거제도를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수결 선거의 속성상 그리고 동안의 경험상으로 보아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선될 수없는 까닭입니다.
출사표를 던진 이상 한표라도 더 얻어야 당선이 될 수있는 까닭에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줄 잘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악을 자행하게 됩니다. 회개는 나중에 하고 우선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만 되고 보자는 뜻입니다.
이러한 부정과 불법을 우리는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치루고 있습니다. 참으로 심히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큰 죄라고 하는 사실도 인식하지 못하고 다만 다들 그렇게 하는 선거관행으로 여기고 매년 즐기고 있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이 성직매매 행위를 근절하기 위하여 비롯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총회는 종교개혁 500 주년을 맞이하여 이미 역사속에서 망교회 병과 망국병과 인본주의 대명사로 밝혀진 직선제도로 다시금 돌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이는 마치 광야에서 출애굽했던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섞여 살던 잡족들이 광야에 나오니 먹을 것이 없으니 먹을 것이 많은 애굽으로 다시금 돌아가자고 선동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 (벧후3:22)함과 일반입니다.
그러므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제102회 총회에서는 망 교회적이고도 망 국적인 세속적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 성직매매 행위의 대명사나 다른 없는 직선제로 되돌아 가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어떤 분들께서는 과거에는 막걸리 한잔 받아 먹고 표를 찍어 주고 고무신 한켤레 받고 표를 찍어 주긴하였어도 이제는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그러한 금품 수수행위를 하겠느냐 고 반문합니다만 그렇게 말씀하시는분들은 시대를 몰라도 너무나도 모르는 말씀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즈음은 세속 정치권의 경우 차떼기 정당이 나올 정도로 금품선거가 인플레 되었습니다. 총선과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루는 과정에서 해마다 선거 사범이 늘어가고 있다고 하는 현실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그것은 세상정치권에서나 하는 일이지 교계에서 그렇게 하겠느냐고 비호하며 부인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그러나 모 대형교단의 경우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단체에서는 아직까지도 그와 같은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 것입니까 ?
현행 절충형 선거제도인 <선,제비뽑기 + 후,직선제>는 사실상 직선제나 다름 없는 제도입니다. 그런까닭에 시행 5차를 맞이하면서 예전에 완전직선제도를 실시할 때 나타났던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의 망령이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이 절충형 선거제도도 안되겠다고 다시금 완전직선제도로 돌아가려는 정치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완전직선제도로 되돌아 갔을 경우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쓰나미처럼 몰려 올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직선제도로 되돌아가기 전에 현행 절충형인 <선,제비뽑기 + 후,직접선거>를 정반대로 뒤집어서 <선,직접선거 + 후,제비뽑기>로 한판승을 거두어 금메달을 따야할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선거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속적인 인본주의 선거제도나 다름없는 직선제도로 되돌아 가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까닭에 우선적으로 주님의 11사도들과 초대교회 120문도들이 모범으로 보여준 맛디아 선출방식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절충형이나 맛디아 선출방식이나 그것이그것 아니냐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그렇치 않습니다. 절충형과 맛디아 선출방식은 천지의 차이가 있습니다.
절충형은 최종선택과 최후결정 즉 주권을 전적으로 무능하고, 전적으로 부패하고,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들이 행사합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은 최종선택과 최후결정권 즉 주권을 의로우신 재판장되시는 성삼위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그러므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전혀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전혀 뇌물을 잡수시지 않는 의로우신 분이신 까닭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주권을 행사하여 최종선택과 최후결정을 행사하는 직접선거나 절충형 선거제도는 불가불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자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당선이될 수있는 까닭입니다.
어떤 분들께서는 맛디아 선출방식의 경우 최종 2인 또는 3인의 입후보자에 들어가기 위하여서 또 다시 직선제도나 절충형처럼 금품을 수수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합니다만 결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돈을 살포하고 최후의 입후보자가 되었을 지라도 최종적으로 하나님께 심판을 받는 제비뽑기 선거가 기다리고 있는 까닭입니다.
최종 입후보자가 2인 일 경우 당선확율은 50%가 됩니다. 그러나 최종 입후보자가 3인 일 경우 당선확율은 33.3%에 불과 합니다. 그러므로 미련하고 무지한 바보가 아닌 이상 50%의 당선확율과 33.3%의 당선확율 하에서 요행을 바라고 돈을 살포할 어리석은 사람은 나오지 앓을 것을 확신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금품을 살포하는 어리석고 미련한 입후보가 나올 경우 살아계신 성삼위 하나님께서 그러한 불의하고 불법한 사람을 영적인 지도자로 제비뽑아 세워 주시겠습니까 ? 그러므로 염려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한 염려는 기우일 뿐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제102회 총회에서 사도행전에서 주님의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이미 모범으로 보여준 가장 성경적이고 가장 이상적인 맛디아 선출방식을 채택하여 실시해 보고 그래도 동일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발생할 경우 그때는 완전직선제도로 돌아가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주후2018년9월9일(토)
제102회 남평양노회 총회총대 박광재 목사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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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회장의 혈관 속에는 코카콜라가 흐르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