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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글이라서 옮겨놓았다.
20281번 글을 새벽저녁 님이 남겨주셨습니다.
2003-04-04 오후 9:15:25에 작성된 이 글은 50번 조회되었습니다.
현재 4분께서 추천하셨습니다 어이없는 비난에 한마디.
1. 교회 개혁연대인지 하는 시민단체가 대체 왜
소망교회 일에 간섭하고 당회장인 곽목사 개인
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인가?
교회는 개인신앙의 바탕위에 같은 영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곳이고 시민
연대는 같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단체이다. 서로 다른 길을 가는
처지인데 왜 시민 연대가 교회일에 간섭하고
교회와 담임목사의 사회적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일에 앞장서는지 알수가 없다. 시민연대가 자신을
정의의 사도로 착각하는 것이 아닌가?
2. 연대라는 곳에 있는 사람들이 신학을 얼마나
알고 교회에 얼마나 밝은이들인지는 모르나 40년
넘게 신앙 생활해온 평신도 입장에서 보자면
방법론 부터 신앙이 아니다. 내가 보수주의냐고?
아니지. 다만 실제적으로 최소한의 상식을
기반으로 판단하자는 거지. 나이 칠순의 명설교가
로 이름난 한 목사의 사생활을 세상에 까발린다.
연예신문에나 나올법한 흉악하고 저질스런
인신공역이야. 그러려면 신앙이라는 이름은
쓰지 말아주게.
법과 상식이 뭔줄 아나?
피해자나 그 가족이 아니면 타인의 사생활에 대한
지저분한 문제는 입에 담지도 말라는 것이네.
단 피해자가 나오게 되는 경우..예를 들어
성추행이나...그런 문제들은 피해자가 신고해 경찰과
검찰이처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소망교회
자체와 장로교단에서 치리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고 순리라네.
시민 연대가 엉터리 십자군 노릇을 할 권리는
없네. 자네들은 관심있는 개인들일 뿐이지
아무 특권이 없네. 자네들은 특권이라 하면 분명
학력 금력 인맥등을 떠올리겠지만 법적으로
특권은 < 상대의 동의를 받았거나 법률적인
권위를 부여받은 경우 행동할 권리>를 말하는
것이네. 내가 곽목사라면 어이없고 괘씸해서라도
절대 귀 단체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겠네.
아무런 권리도 없는 자들이 임의단체를 구성해
개혁의 허울을 내걸고 인신공격을 하며 해명하라는
것이 대체 말이 되는가? 누구든 자네들이 해명
하라면 응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나?
그렇다면 착각이네.
3. 그럼 자네들이 왜 이렇게 날뛰는지 내가
말해볼까?
소망교회는 보수적 합리주의의 아성이고 최고
부촌에 자리잡은 최고 엘리트들만 나오는 곳이라고
하네. 엘리트가 나오는지는 내가 안가봐서 모르지만
아무튼 사회적으로 성공한 교인들과 학벌 집안
좋은 교인들이 많네. 곽목사는 내가지난 기사를
흩어보니 상당이 많은 일을 소리없이하셨더군.
아들건이라는 것도 세습은 아닐진데 과거 위장
취업하던 대학생 운동권 출신 눈엔 세상이 모두
위장으로만 보이나? 위장세습이 뭔가? ㅊㅊㅊ
위장 세습..그 내용은 목사님이 교회에 요청
했다가 당회에서 반대하자 철회한 것 아닌가?
그것을 왜 시민단체가 문제삼는 것이지?
곽목사가 아들편으로 생각한 것이나 김민웅목사가
동생편으로 생각하는 것이나 대체 뭐가 다른건가?
큰 무리가 없는한 이해할 부분은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는거네.
그러나 그대들은 무조건 소망교회가 싫은거지.
곽목사나 교인들이 싫은거지. 돈많아서싫고
돈많은 사람들 상대로 목회하고 그 목회에서
성공해서 싫은거겠지. 그러다 건수가
나올법 하니까 이렇게 열들을 올리는것 아닌가?
내 판단으로는 기득권층에 대한 적대감에 매몰되
이른바 기득권층의 도덕성과 영감성을 파괴하려는
게 단체행동의 우선순위라는 같네.
제발 세상을 정정당당한 시각으로 보고 떳떳히
사시게.
또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교회중의
하나인 소망교회에 도전하고 권위를 훼손하는 것
만으로도 도전자들은 사회의 주목을 받을테니
남을 공격함으로써 적은 밑천을 들이고 큰
장사하는게 아니고 뭔가?
그러나 교회를 상대로는 그러지 말게.
그거 신앙도 아니고 세상의 도덕표준에도 못미치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을걸세.
젊은 목사님들은 성경 열심이 읽으시고 기도많이
하셔야 하네. 자기 삶은 도덕적인지 한번 살펴보게.
그래야 목회던 운동 이던 순수해지고 힘을 받게되네. 목사가 말잘해서 교회가 커지는게 아니고 목사가 수단좋다고 교회가 커지는것도 아니네. 목사님
말씀에 기도와 체험과 실천 그리고 학문에서
우러나오는 이성과 영감이 느껴지지 않으면
청중은 감동하지 않네. 목사가 정치학이나
사회학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알겠나? 법이나
경제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알겠나? 목사는 성경과
신학으로 지식이상의 영감으로 사람들을 인도해야
하네.. 특히 사회에서 배우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일수록 고통이 많은거라네.
신앙은 사회적 상처나 열패감을 분노로 촉발시키는 도구로 남용되어서는 안되네. 부자건 빈자건
세상이 골치아파서 교회에 나가는거네.
거기서 까지 지저분하고 잡다한
세속의 잡동사니로 머리아프고 싶지 않네.
우리같은 사람들은 세상을 남보다는 편하게 살아
가지만 이 세상의 한계도 알고 인간이 뭔지도
잘 알고 있네. 교회의 문제는 교회에서 처리하는
것이고 개인이 다른개인에게 잘못한 것은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면 되네.
시민단체는 자신이 대심판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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