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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제비뽑기 장점 및 보완사항 잘 지적함
제비뽑기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후보들 선정에 문제가 있다함에 동의하는 바이다.
악인을 모아 놓고 제비한다고 해서 선인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악인을 모아놓고 하나님께 좋은 사람 뽑아달라는 것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인지 모르겠다.
악인이 뽑히면 기저귀님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신권을 다 위임 받은양 더 이상스런 권세를 휘두를 가능성이 높다.
초대교회는 제비뽑기 전에 좋은 후보를 잘 천거하였다.
돈 많은 사람이 아니라 성령충만 지혜충만 칭송 들을 만한 덕성 충만한 사람을 천거하였다.
그러나 좀 달라야 할 것은 돈 다루는 집사가 아니고 정치하는 총회장이니 그 방향의 은사가 곁들여야 한다는 점이다(롬12:8).
이에 비추어 볼 때 근래의 우리 제비뽑기는 제비뽑기 준비작업이 서투른 것이다.
처음부터 완전한 것을 바랄 수는 없으나 그러므로 모처럼 시작한 제비뽑기 더 아름답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좀 어쩐다고 집어치우자 이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현재로도 부패가 많이 개선된 것을 보아 성공적이라고 본다.
좋은 후보 천거가 쉽지만은 않지만 성경을 모델 삼아 잘 보완해 나가기 바란다.
그러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참고)
롬12:9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다스리는 자"란 "친절히 구는, 보호자"라는 뜻이다.
친절하다가 아니라 굴다란 친절을 좋아하고 즐기고 익숙하고 능한 자이다.
자신의 문제만 아니라 타인의 문제까지 돕기 위해서 돌아보고 경청하고 해결하려고 안을 내고 뛰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요즘의 사람 죽이고 나 올라서려는 정치꾼과는 다른 정치은사이다.
그러므로 사랑 있는 정치은사라야 바로 된 것이다.
[박광재님께서 남긴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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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안광덕목사 (예장통합측. 생명목회실천협의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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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생명목회실천협의회(구명칭 : 예장바른목회실천협의회)는 예장
┃ 통합측 교단의 갱신과 개혁에 뜻을 같이하고 있는 중진목회자들
┃ 의 모임으로서 교회개혁의 최우선 과제는 교단의 지도자들을 세
┃ 우는 선거제도의 개혁에 있음을 고백하며 예장통합교단의
┃ 총회임원선거제도를 성경대로 제비뽑는 "추첨제"
┃ 선거제도개혁운동을 벌여온 단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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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속한 교단(예장통합)은 올해(89회) 총회에서 작년부터 1년 더 연구하여 다시 헌의하는 '부총회장 추첨제(제비뽑기) 선출의 규칙 개정안'을 다루게 된다. 추첨제(제비뽑기) 개정 운동을 시작한 지 벌서 4년이 되면서 그동안 여러 가지로 추첨제(제비뽑기)의 장점이 인정되어서 전 총대 과반수가 적극 찬성하고 이제 시행 규정을 준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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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제(제비뽑기)가 약점이 있고 반대의 입장도 분명히 있어서 그러한 내용을 수렴하고 그에 대하여 보완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있다. 추첨제(제비뽑기)의 최대의 약점은 '후보자의 자격을 검증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물을 정하신다는 전통적 의미의 신탁보다는 우연에 기초하여 불안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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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개인적으로 부실한 자격자와 '되어서는 안 될 사람'이 대표적지도자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개연성을 포함하고 있음이 사실이다. 그래서 선거권자들이 직접 후보자들을 뽑아 선택을해야 한다는 주장이 아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우리 교단은 그래서인지 조금은 신중하게 (?) 느림보 걸음을 걷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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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필자는 이즈음에 다시 한번 추첨제(제비뽑기)가 민주적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 오해를 풀어 주고 싶다. "추첨(제비뽑기)에 의한 선발은 민주정의 특성이요, 선거에 의한 선발은 귀족정의 특성이다."(몽테스키외), "추첨(제비뽑기)에 의한 선발은 민주정의 본질이다." (루소)는 주장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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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제(제비뽑기) 선거법 개정 운동을 진행하는 가운데 책 한 권을 소개 받았다. '선거는 민주적인가 ?' 버나드 마넹이 집필한 것을 고려대학교 정치학자인 곽준혁교수가 옮긴 책이다. 필자가 이 책을 받아 본 순간, 우리는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많은 민주주의 이론가들이 '선거'가 민주정(民主政 )의 제도가 아니라고 설파했던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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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민주주의의 역사적 기원으로 알고 있는 고대 그리스에서는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할 방법으로 '추첨'(제비뽑기)을 광범위하게 사용했으며, 무려 중세기 계몽주의 시기까지 이 제도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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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민주주의의 반대자들 특히 귀족정 ( 貴族政 ) 의 주장자들과 17C~18C 대의( 代議 )민주주의자들이 선거를 만들어 순전한 민주주의를 대치하게 했다. 민주주의는 직접 민주주의와 대의 민주주의가 있는 데 진짜는 직접 민주주의가 (추첨제:제비뽑기) 본류이고, 이것이(다수결투표) 변개하여 민주주의 본류 행색을 하는 것이 대의 민주주의 형태인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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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 민주주의 속심에는 엘리트(탁월한 자)들이 지배를 계속 유지하려는 의도가 가리워 있어서 시민 (민중)들은 대의 민주주의만 진짜인줄 알고 있으며, 우리 또한 지금껏 그렇게 추첨(제비뽑기)은 민주주의가 아니라고만 알고 있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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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추첨(제비뽑기)을 통해 집정관을 지명하는 것은 민주적인 것이고, 선거(다수결투표)에 의한 것은 과두적이라는 것이다. 재산 자격에 기초하지 않은 것이 민주적이인 것이고, 그에 대한 제한이 있는 것은 과두적인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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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도텔레스는 후에 만약 민주적 제도(추첨제:제비뽑기제도)와 과두적 제도(다수결투표제도)를 종합한다면 한쪽만의 특징을 가진 정체보다 더 나은 헌법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추첨과 선거 그리고 재산 자격 조건들의 다양한 배합은 이러한 종합을 가능하게 했다."(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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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속한 교단은 지금 부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법을 1차로 총대 전원이 직접선거로 3인을 뽑고, 2차 결선에 추첨(제비뽑기)으로 1인을 뽑는 안으로 연구하여 상정할 예정이다. 이것은 선거제(다수결투표)와 추첨제(제비뽑기)의 혼합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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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24 - 08:22
LAST UPDATE: 2004.08.24 -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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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낸 놈중에서 제비뽑기는 돈선거의 모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