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재목사
그 동안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리교)
어제부터 개회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5회 총회 입법의회의 회원은 770명이었습니다만 참석회집 인원은 대략 530여명 정도인 것으로 추측합니다. 전체 회원중에 3분의 2를 겨우 넘는 회원들이 회집한 가운데 진행된 입법의회는 그 중대함에 비하여 회원들의 관심은 저조한 편이었음을 반증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금번 입법의회는 첫날 저녁 정회하기전 마지막 시간에, 지난 4월에 일제히 열린 각 지방 10개 연회의 90%에 해당하는 9개 연회에서 이의없이 통과하여 금번 입법의회에 상정한 "감독선출 제비뽑기 상정안"을 놓고 각각 3분의 찬성자와 반대자의 발언을 들은 후에 표결에 붙혔습니다.
그 결과 재석 530명 중 찬성 229표로 통과 정족 과반수인 265표에 36표가 부족하여 애석하게도 부결되고 말았습니다. 일반상식적으로 생각 할 때 전국 10개 연회 중에 9개 연회가 아무런 이의없이 통과 시켰다고 하면, 그러한 연회에서 입법의회에 파송을 받은 대표회원이라면 전체 연회회원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 책임과 의무와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그러한 기본상식을 초월하였는데 이와같은 결과는 회원들의 직무유기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 할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목사님들의 경우는 대체적으로 60% 이상은 찬성하는 것으로 이미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된 바 있으나 평신도들의 경우 특별히 전국 장로회에서는 조직적으로 제비뽑기 제도를 반대하였는데 그 까닭은 주님께서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와같은 결과를 놓고 볼때 이 운동을 좀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추진 했더라면 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라고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만 한편으로 감사한 것은 해를 거듭 할 수록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을 깨닫고 호응하며 지지하는 회원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추세로 나아가면 빠르면 차기 입법의회나 좀 늦으면 차차기에는 무난히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한국 감리교회의 선거제도로 정착 될 것 같은 비젼을 보았습니다. 이 제도를 상정 할 때 10개 연회의 감독들께서 상의하고 합의하기를 금번 입법의회에서 결의,채택되더라도 그 시행은 2006년에 열리는 차,차기 제26회 행정총회 부터 시행한다는 단서를 부쳐서 상정한 까닭에 적극적인 참여와 찬성의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와 저희 영광교회의 30여명의 성도들은 금번 입법의회 장소인 광림교회에 참여하여 11개의 프랭카드(제작비35만원)를 설치하고 성경의 제비뽑기에 관한 유인물(제작비9만원)과 특별히 제작한 신문(제작비 60만원)을 돌렸습니다만 홍보하는 도중에 감독회장님께서 수석 부목사님을 보내셔서 "나도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이번 회기에 통과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프랭카드를 보면 혹여 감독회장이 시켜서 하는 것인 줄로 오해를 하여 반발이 예상된다며 유인물은 돌리되 프랭카드는 철수 해 주면 좋겠다"고 하는 권면의 말씀이 계셔서 감독회장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좋울 듯 싶어서 프랭카드를 철 수 하였습니다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사람의 말에 순종하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믿음과 비젼대로 순종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홍보했더라면 36표 정도는 무난히 확보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떨쳐 버릴 수 가 없습니다.
비록 금번 입법의회에서 아쉽게 근소한 차이로 부결이 되긴 하였습니다만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때가 되면 그동안 눈물로 뿌린 씨앗이 싹이나고 결실하여 기쁨의 단을 거둘 것을 믿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그리스도의 왕권회복을 통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거룩성 회복을 위하여 헌신 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연장해 주신것을 감사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입법의회 장소인 광림교회로 가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제도에 대한홍보 활동을 계속 할 예정입니다. 이 제도가 어제 통과되었다면 더 이상 홍보 할 필요가 없겠으나 아직도 이 제도가 왜 ? 한국감리교단에서 그리고 한국의 모든 교단에서 시행해야 하는 지를 모르고 있는 총대들이 존재하고 있는 까닭에 한국의 모든 교단과 세계의 모든 교단으로 확산 될 때까지 아니 나의 달려갈 길 다가도록 주 예수께서 내게 주신 은혜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과 더불어 주신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제도를 확산시키는 이 사명을 더욱 열심히 감당 할 것을 다짐합니다.
그 동안 기도로 마음으로 후원해 주신 뉴죠의 네티즌님들과 필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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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리교회 희망이 넘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