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찌니라 (욥기 38:3).
가슴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마음속의 총명은 누가 준 것이냐 (욥기38:36).
폭풍 가운데 하시는 여호와의 첫 번째 말씀은 창조의 섭리와 창조의 질서를 말씀하신다. 우주의 질서와 자연의 질서 그리고 동물들의 살아가는 지혜를 말씀하신다. 인간은 우주의 끝을 알지 못하고 씨앗이 지닌 생명의 신비를 모르고, 인간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들이 너무도 많음을 인식하게 한다. 하나님의 미세하심과 광대하심을 인간은 막연히 추측할 뿐이다.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찌니라 (욥기 40:7).
여호와의 두 번째 말씀은 하마와 악어의 비유로 사람들의 무능함을 일깨우신다. 하나님의 창조물 하나도 어쩌지 못하는 인간들의 약함을 말씀하신다.
네가 내 심판을 폐하려느냐 스스로 의롭다 하려 하여
나를 불의 하다 하느냐 (욥기 40:8).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갚게 하였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욥기 41:11).
자신의 행위의 깨끗함과 완전함을 자랑할 수 없도록 하시는 말씀이다. 많은 기도, 시간을 드린 헌신, 구제, 헌물... 이러한 것들을 자랑을 하지 못하도록 하신다. 인생의 모든 것,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에게 요구하시는 거룩함, 깨끗한 삶, 선한 삶은 하나님을 위해 드려지는 것이 아닌 우리들의 의무인 것이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잠언 16:2).
내가 내 마음을 정하게 하였다
내 죄를 깨끗하게 하였다 할 자가 누구뇨 (잠언 20:9).
욥기 40:3-5, 욥기 42:1-6에서 여호와를 대면하여 욥은 입을 가리울 뿐이며,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할 따름이다. 대체로 사람들은 자신의 어리석음, 무능함, 모자람, 게으름, 나태함, 무력함으로 어려움과 곤경에 처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한다. 욥의 경우처럼 부지런하고 근면하며 선한 사람들이 어렵게 사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로서는 알 수 없는 것이다.
욥의 자녀들, 재물, 생명의 복은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의 복이다. 이 생에서의 부귀와 장수는 복의 기준이다. 부와 권력 앞에 머리를 숙이지 않을 사람이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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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에 관한 성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