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지요."
" 참 불행한 얘기지만 제비뽑기 제도는 최선의 방법이 아닙니다. 초등학교도 이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금권 타락선거로 인해 채택한 우리의 서글픈 단면입니다. 장로교의 기본원리는 무기명 비밀선거입니다. 하지만 큰 변화없이 제비뽑기 제도가 상비부장까지 확대되어 진행되고 있는 점도 감사한 일입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의하여 총회장으로 추대된 총회장이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비하하는 듯한 언급을 한 것은 제비뽑기 선거제도하에서 자신이 부여받은 총회장이라고 하는 성직의 신적인 권위와 영적인 권위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제비뽑기 선거는 초등학교에서도 하지않는 부끄러운 선거라고 생각했다면 그 부끄러운 제비뽑기 선거제도하에서는 아예 출마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 뿐아니라 그 부끄러운 제비뽑기 선거제도하에 출마하여 부총회장에 당선되고 추대된 총회장의 직함을 모두 내려 놓았어야 마땅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전지전능하신 성삼위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시고 오직 제비뽑아 나누라고 명령하신 제도이며 그 이후 왕과, 제사장들의 사역분담과, 가나안 땅의 분배와, 전쟁시의 선봉 선발과, 재판에서 범인 색출과, 사도의 보선에 이르기까지 신구약 성경역사 1500년 동안 전승하고 계승해온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방법이다.
그런데 이런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의하여 '수억의 돈도 쓰지 않고' 부총회장으로 당선이 되었고, 총회장으로 추대되어 영광스럽고도 화려하게 출발하고, 총회장의 직함을 마무리 하는 싯점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최선이 아니고, 초등학교에서도 하지 않는 부끄러운 선거제도라고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러면서도 " 하지만 큰 변화없이 제비뽑기 제도가 상비부장까지 확대되어 진행되고 있는 점도 감사한 일입니다."라고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상비부에 이르기까지 확대되어 진행되고 있는 사실에 대하여 감사한 일입니다라고 언급을 한 것은 이율배반 아닌가 ?
2000년 9월 제85회 총회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만장일치로 결의된 이후 자신이 소속한 수도노회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다면 그러한 선거제도하에서는 아예 출마를 하지 말았써야 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비뽑기 선거제도 하에서 출마하여 부총회장에 당선되어 총회장으로 추대된 수혜자이며, 제89회 총회시에 95.5%라고 하는 총대들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전면적으로 확산하는 결의를 통과 시키고 고퇴를 두드린 장본인으로서 마땅히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하여 감사하고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하여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어야 옳았다.
나도 처음에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반대했었다. 그러나 지난 4년 동안 시행해 본 결과 이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주님의 몸된 교회와 노회와 총회를 거룩한 교회와 노회와 총회로 개혁할 성경의 원안이며, 우리 개혁교회가 마땅히 채택하고 실시해야할 하나님 주권적인 신본주의 제도이며, 영원히 지속시켜야할 최상, 최고, 최선의 선거제도임이 검증되고 입증되고 확증된 선거제도라고 극찬을 하고 퇴장 해야 마땅한 도리가 아니었겠는가 ?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매우 섭섭해 하실 인터뷰라고 생각이 되어 두렵고 떨리며 심히 유감스러움을 금할 길 없다. 총회장이나 총회임원으로 제비뽑히는 것 만이 능사가 아니고 제비뽑힌 후에 교만해 지고 불순종하여 버림받은 사울왕 처럼 하나님의 기대에 어긋나는 언행심사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총대들의 경우는 설령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의하여 선출한 총회장이나 총회임원이 그 직책과 사명을 감당하는 동안에 무슨 실수나 잘못을 했을 지라도 그 것 때문에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잘못되었다고 비난하거나 비판하거나 비하하거나 책임을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돌리는 발언을 해서는 안된다.
성경은 증언하기를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그 일을 작정하시는 분은 여호와 이시다.(잠16:33) 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제비뽑힌 사람의 잘못을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책임으로 돌리는 행위는 곧 인간 실수의 책임을 그 분을 선택하신 하나님께로 책임전가하는 중범죄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충성하기를 바라고 하나님께서 그의 주권적인 선택으로 제비뽑아 총회임원으로 세워주었으면 그 하나님의 은혜와 기대에 어긋 나지 않도록 겸손하게 헌신,봉사,충성하는 것이 도리이나 간혹 그렇치 못하고 사울왕 처럼 교만하여져서 버림을 받았다 할 지라도 그것 때문에 제비뽑기 선거의 책임이라고 해서는 안된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후에 12사도를 선택하여 세우셨는데 그 중에 한 사람 가롯인 유다가 범죄하였다고 하여 예수님의 선택이 잘못이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 인류의 시조인 아담의 타락이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실수라고 할 수 있겠는가 ?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인간 범죄의 원인과 책임을 성삼위 하나님께 전가하는 불신앙이며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범죄인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제비뽑힌 총회장이나 총회임원이 실수를 했을 지라도 그 사실 때문에 인간의 잘못을 제비뽑기 선거제도 때문이라고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책임을 전가하여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는 발상이나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제비뽑기 제도를 제정하시고 그 제도로 그의 일꾼을 선택하여 세우신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하는 망언인 것이다.
우리가 무슨 무익한 말을 할지라도 그 말에 대하여 심판을 받을 것을 생각하고 말해야한다. 느브갓네살의 교만한 말 한마디에 그가 받은 하나님의 징계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렇치 않아도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의하여 선출된 총회장들이 왜 그 모양이냐 ?고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잘못된 것 아니냐 ?고 비아냥 대는 교계 정치꾼들이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기 위하여 기회를 엿보고 있는 터에 그러한 정치꾼들에게 제비뽑기 선거제도 폐지를 위한 빌미를 제공하고 총회장의 소임을 마감하는 인터뷰 기사와 퇴임하는 모습을 볼때 '가을 바람에 맥없이 떨어지는 낙엽'을 연상케 한다.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 실천운동과 기독교 교단장 선거제도 개혁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교회개혁운동본부의 총재를 맡고 있는 입장에서 심히 유감스러움을 표명한다.
|
|
0
17852
1191
1100 
공천위원장 안문오 목사 선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