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126편 1절로6절
제목: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오늘은 스승의 주일입니다.
옛날에는 군사부일체라 하여 임금과 선생을 아버지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사도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선생의 권위가 짓밟히고 있습니다.
선생은 많으나 스승은 적고 학생은 많으나 제자가 적은 이 세상이 되었습니다.
우리영광교회 주일학교교사들과 학생들은 선생과 학생의 자리에 머물러 있지 말고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발전 승화되기를 축원합니다.
참된 스승은 제자들에게 모범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말로 만이 아니리 행함으로 삶으로 신앙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참된 스승은 제자들의 발을 씻길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참된 스승이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그렇게 모범을 보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참된 스승은 눈물로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시편126편은 우리에게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 중에 눈물의 선지자는 예레미야 선지자입니다. 신약의 경우 눈물의 사도는 사도바울입니다. 그는 에베소에서 3년 반동안 목회를 하면서 눈물로 가르쳤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근세 기독교사 속에서 눈물로 목회를 하고 신학을 가르치신 목사님은 대신대학을 세우신 고 김치선목사님 이십니다.
저는 이러한 눈물의 종들과 사역자들을 흠모하고 부러워하며 신학교를 다니던 시절 나의 눈에서도 그 분들과 같은 눈물을 흘리며 사역하기를 기도드렸습니다. 복음과 구원에 대한 감사와 감격의 눈물과 구원받지 못한 불쌍한 이웃과 영혼들에 대한 사랑과 긍휼의 눈물과 국가에 대한 애국 애족의 눈물을 흘리는 종이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드린 과거의 기도가 응답되고 있음인지 목회를 20여년 이상하면서부터 일년에 여러번씩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며 감사와 감격의 눈물이 앞을 가리어 설교를 제대로 할 수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30년 가까이 목회를 하니 어버이와 같은 심정으로 목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고 성도들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어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목회를 하게 되었음을 인하여 주께 감사를 드린다. 지나 간 고난주간과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새벽 설교시간부터 흐르던 눈물이 낮예배 설교시간과 저녁예배 설교시간까지도 계속 흘러내려서 설교를 하기 매우 힘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지난 주일 우리 담임목사님께서 설교시간에 왜 그렇게 우셨을까 ? 궁금하게 생각한 성도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어디가 아프신가 ? 집안에 무슨 슬픈 일이 생기셨는가 ? 왜 저렇게 설교시간에 우셨는가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눈물이란 진정입니다. 눈물이란 사랑입니다. 혹 TV 탈렌트나 영화 배우들은 가짜로 눈물을 흐릴 수 있으나 목사는 가짜 눈물을 흘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주께서 기도시간에 또는 설교시간에 눈물을 주시니 흘릴 뿐 입니다. 담임목사의 눈에서 눈물이 흐를 때 복이 있을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께서 저를 위하여 기도해 줄실 것은 우리 목사님의 눈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는 주의 종과 사역자가 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드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경직목사께서 말씀하시기를 천국은 눈물의 렌스를 통하여 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성도의 눈물, 목사의 눈물 그것은 천국의 보화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라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흘리는 눈물의 가치는 다이아 몬드나 천연진주 보다 더 귀합니다.
눈물은 약자가 흘립니다.그러나 그 눈물은 하늘 문을 열고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입니다. 눈물에는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메마르면 안됩니다. 나인성 과부의 눈물을 보시고 그이 독자를 죽음에서 살려 주셨습니다. 마리아와 마르다의 눈물을 보시고 그의 오라비 나사로를 살려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도 이 세상에 계실 때 세번 눈물을 흘리셨다. 그의 친구 나사로가 죽었을 때 무덤에서 믿지 않는 자들을 보며 통분히 여기시며 눈물을 흘리셨고, 장차 돌 하나 돌위에 남지않고 파괴되어 무너져 버릴 예루살렘과 성전을 바라보시며 눈물을 흘리셨고, 십자가를 앞에 놓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심한 통곡과 눈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간절한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너희는 우는 자들로하여금 함께 울고 웃는 자들로하여금 함께 웃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을 비유하여 피리를 불어도 춤을 추지 않으며 애곡하여도 울지 않는 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팔복을 말씀하시는 중에 "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애통하는 자는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씁니다.
세상에 비가 오지 않으면 사막으로 변합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가믐이 들어 흉년이 됩니다. 비가 오지 않으니 농작물이 싹이 나지 않고 이미 나온 싹은 꽃도 피지 못하고 말라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비가 오지 않음으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산불이 나서 산천초목이 다 타 버려서 황폐하게 됩니다.
그러나 비가 오니까 싹이 나고 잎이 무성해지고 산천초목이 푸르러 지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기도 중에 흐리는 눈물은 그 보다 더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 올 것입니다.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의 눈물의 기도로 말미암아 방탕했던 어거스틴이 회개하고 성자요 위대한 신학자가 되었습니다.
성군 다윗은 연약하여 범죄를 하였으나 밤낮으로 침상에서 눈물로 회개를 함으로 용서를 받았으며, 이스라엘 역사속에서 가장 선한 왕이었던 히스기야는 사형선고를 받고도 낙심하지 않고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 결과 내가 네 눈물을 보았고 네 기도를 들었으니 내가 네 병을 고쳐 주겠으며, 네 생명을 15년 동안 연장해 줄 것이며, 네 나라와 성읍을 구원해 주겠다고 하는 하나님의 기도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눈물의 기도에 맥을 못추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는 마치 어린아이가 눈물을 흘리며 울면 그 부모가 그를 보살펴 주고 마음의 소원을 들어 주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아브라함의 첩 하갈과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쫒겨나서 광야에서 물이 떨어져서 죽게되니 방성대곡하므로 하나님께서 그 소리를 들으시고 그의 눈을 열어 샘을 발견하여 먹고 살게하셨으며 그로하여금 12방백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세번씩이나 저주하며 욕하며 맹세하고 부인한 베드로가 " 네가 닭이 울기 전에 나를 세번 부인하리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심히 통곡하고 회개하매 그의 죄를 용서하시고 다시금 회복시키사 수제자로써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하셨습니다.
요셉은 참으로 눈물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그의 형들을 21년만에 만나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울었습니다. 그의 동생 베냐민을 보고 울었습니다. 23년 만에 그의 아버지를 보고 울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니 7일 동안이나 애곡하였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그의 형제들이 하는 말을 듣고도 울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정녕, 반드시 기쁨의 단을 거두리라고 하셨습니다. 포로로 잡혀간 자녀들 손들을 위하여 흘리는 눈물의 기도를 들으시고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민족들이 다시 돌아오는 대사를 행하셨습니다. 마치 꿈을 꾸는 것과 같은 큰 일을 행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자녀손들과 제자들이 사탄의 포로가 되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끌려가고 있습니다. 아니 지옥으로 끌려가고 있습니다. 저들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는 스승들과 부모님들과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군 다윗은 주여 나의 눈물을 눈물병에 담으소서 하였습니다. 자녀들과 제자들을 위해 흘린 눈물이 눈물병에 가득차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쁨의 단을 거두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부여 잡고 눈물로 기도하고 눈물로 봉사하고 눈물로 말씀의 씨앗을 뿌림으로 정녕 기쁨의 단을 거두는 복된 삶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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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