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선거에 제비뽑기 도입 주장
2003년 03월 27일 (목) 00:00:00 관리자 lit1109@hanmail.net
감독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감신대 ’72 입학동기회가 주최한 제2회 메도디스트 포럼에서 기존의 감독선거 제도의 대안으로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도입을 주장한데 이어, 지난 20일 정동제일교회에서 감리교 제도개선을 위한 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린 공청회에서도 같은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끌었다. (관련기사 3월 22일 2면 참고)
이들 단체들은 현 감독선거 제도의 폐단을 지적하면서 한시적으로 제비뽑기 실시를 주장해 감리교회 안팎에서 호응을 얻고 있어 10월 입법의회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20일 ‘감리교 감독선거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공청회에서 발제자들은 한결같이 “감리교회는 지난 한국의 역사와 사회 안에서 그 사명을 다해왔으나, 오늘날에는 제도적으로 선교에 장애가 되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다할 수 없는 위기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위기론을 주장했다.
▲ 지난 20일 충남온양에서 열린 서부선교연회 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정책논의에 몰두하는 모습
특히 참석자들은 감독선거제도 개선안으로 제시된 제비뽑기 도입론에 찬성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안에 들어가 후보자격과 검증절차와 관련해서는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해 향후 제비뽑기를 도입하더라도 이 부분에 대한 논란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자리에서 김고광목사(수표교교회)가 ‘감리교 감독의 역사성문제’, 황규록목사(창영교회)가 ‘한국 감리교 감독의 문제점’, 최이우목사(종교교회)가 ‘한국감리교 감독선거 개선의 당위성’. 성중경목사(만수교회)가 ‘제비뽑기의 성서적 근거’란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강유경 기자
kang@gamly.com
|
|
0
17852
1191
1122 
의사봉 ‘난타’ 제비뽑기 안건상정이 높은 관심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