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과 더불어 열리고 있는 대한 기독교 감리회 산하의 각 지방회에서 감리사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과 잡음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이때에 한국 감리교회의 본산지나 다름없는 강화도의 북지방회에서 지방회의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위한 성경의 대안으로 거룩한 제비를 뽑아서 감리사를 선출하기로 합의한 그 신성한 선택은 듣는 이로 하여금 진한 감동을 주고있다.
기독교 대한 감리회는 뿌리깊은 갈등의 요소를 안고 있는데 그것은 곧 감신대 출신 목회자들과, 협성대 출신 목회자들과, 목원대 출신 목회자들이 함께 지방회를 구성하고 있는 까닭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연과 지연에 따른 불협화음이 발생하는 것은 어찌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현상인 지도 모른다.
이러한 근원적이고도 구조적인 병폐를 타파하고 개혁하기 위하여 숫자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감신대 출신 목회자들이 소위 말하는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하고 금번 강화북지방회에서 감리사를 성경의 방법과 제도인 거룩한 제비뽑기 제도를 도입하기로 합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실로 성경과 사도들의 신앙을 전승한 행위일 뿐아니라. 감리교회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의 신앙과 신학을 계승한 것이며, 초대 강화 기독교인들의 그 아름다운 성경신앙 전통을 계승하는 행위로 여겨져서 자랑스런 강화출신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써 모범적이고도 열성적이었던 초대 강화 기독인들의 후예다운 결정에 경의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강화 기독교 100년사를 보게되면 이미 100년전 초대 강화 기독교인들은 여전도사님을 제비로 뽑아서 세운바 있으며 초대교회 평신도 지도자 일곱분께서 자신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됨을 위한 공동체의식과 신앙고백으로 각각 제비를 뽑아서 자신들의 이름을 개명한 사실이 있기도하였다.
그 뿐아니라 10여년 전에 거행된 "강화 기독교 100주년 기념 대성회"의 순서담당을 위한 사역분담을 위하여 거룩한 제비를 뽑아서 화기 애애한 가운데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 아름다운 모습으로 100주년 성회를 성공적으로 치룬바 있기도하다.
500백년 만국 장로교회와 100년 한국 장로교회 역사상 최초로 제비뽑힌 예장 합동총회의 한명수 총회장님께서는 6.25와 1.4사 후퇴때 강화도로 피난 나오셔서 교동의 모교회인 교동교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신 분이시며 그 교동교회를 세우신 박성대 장로( 본처전도사 )의 손자이며 필자인 본인이 한국교회에 제안하고 전개해온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에 의하여 총회장님으로 제비뽑히신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라고 나는 믿고 있다.
다음주 4월8일 부터10일까지 개최되는 지방회에서 300년 만국 감리교회와 118년 한국 감리교회 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강화 북지방의 감리사를 제비뽑게 된 사건 역시도 한국감리교회를 개혁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가운데 진행되는 역사적인 교회개혁 사건이라고 나는 믿는다 .
이와 같은 역사적인 사건이 강화북지방으로 국한 될 것이아니라 전국의 각지방회로 확산되어져서 각 지방 감리사님들을 성경대로 거룩한 제비를 뽑아 세우게 되기를 바라며 궁극적으로는 오는 10월에 거행되는 입법총회에서 감독회장님믈 비롯한 감독님들을 성경대로 제비뽑는 선거법을 입법화하는 획기적인 초석을 놓는 역사적인 강화북지방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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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세습보다 시급히 개혁해야 할 교회개혁 과제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