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2008.12.05 [17:26]
전체기사 개혁신학 성경해석/설교 총회통신 논단/논설 리폼드인터뷰 총신/인준신학대학 생활간증 교회/인물/탐방 오피니언
논단/논설
교회목회자청빙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장로회역사헌법연구소
개인보호정책
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HOME > 논단/논설 >
만 70세 정년제도를 폐지하라!!!
이석봉
눈에 씐 껍질을 벗거라
인간을 상품가치로 평가한 것을 보았다.
"10대는 쌤풀이요, 20대는 신상품이며, 30대는 정품이다. 40대는 명품이요, 50대는 쎄일품이고, 60대는 이월상품이다. 그리고 70대는 창고 대매출이요, 80대는 폐기 대상품이다." 라는 글이다. 대단히 잘못된 평가이다.
인생을 달관한 분의 글이다.
"내 나이 70, 이제부터 인생 시작이다. 나는 나이 70이 되니까 이제부터 정말 일할 준비가 된 것 같다. 내가 70 평생 살아온 경험과 연구한 것들, 보고 느끼며 체험한 것들을 종합하면 이제 무슨 일을 하든 진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욕이 넘친다."
사명과 열정이 문제지 나이가 문제되지 않는다.
200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88세의 도리스 레싱(Doris Lessing)여사는 노벨문학상 발표 직전에도 『알프레드와 에밀리』라는 또 한 편의 소설을 탈고했다고 한다.
위대한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는 80세에도 여전히 명작을 그렸는데, 하루에 12시간씩 일했다고 한다. 그는 시력을 잃을 때까지 그림을 그렸다.
인상주의 이후 최고의 화가라고 할 수 있는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는 90세가 넘어 죽을 때까지 그림을 그렸다. 게다가 피카소는 70세에 새로운 형식의 유파를 개척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첼로 연주자인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 1876~1973)는 97세의 나이로 죽는 그날에도 새로운 곡을 연주할 계획을 세웠고 연습을 했다고 한다.
꿈은 청년이나 소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꿈은 중년에게도 노년에게도 있다. 20세 청년이라고 해도 꿈과 이상이 없으면 80세 늙은이나 마찬가지고, 80세 노인이라도 꿈이 있으면 청년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노년은 허무와 실망과 좌절의 시기로 대변된다. 그러나 사실 노년처럼 인생에서 충만한 때는 없다. 지금까지 쌓아온 인생의 수많은 경험과 경륜을 가지고 멋있게 꿈을 펼칠 절호의 기회는 오히려 중년 이후에 생긴다. 그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사회 활동에서 단절시키려고 하고 있다. 폐륜의 증거다.
성경은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잠 16:31)고 했다.
이 말씀은 노인이 대접받고 존경받아야할 위치라는 것을 강조하기도 하지만, 노인에게는 그만한 지혜와 가치가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않된다는 뜻이다. 이뿐이랴? 성경은 "죽도록 충성하라"(계 2:10)고 했다. 이는 죽을 힘을 다해 충성하라는 말도 되고 삶의 최후까지 충성하라는 말도 된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보라!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었다.(창 12:4)
모세는 8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하였다. 하나님의 일에는 정년제가 없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런 예들은 무엇을 증명하는가?
하나님의 일에는 육신의 나이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 교단은 장로교단이다.
장로라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가?
장로라는 히브리어는 "자켄"인데 "노인"이라는 뜻이다. 장로라는 헬라어 "프레스뷔테로스"라는 말도 "나이가 많은 노인"이라는 뜻이다.
강도와 치리장로인 목사나 치리장로인 장로 모두가 높은 나이를 우선으로 하여 세우게 하신 것은 인생 달관, 즉 노인의 지혜와 경험과 통찰력을 귀하게 본 것이다.
인간의 머리는 항상 보이는 인간 상황적 한계에 머무르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무제한의 능력이시며 하나님의 일꾼을 뽑아 세우시고 사용하시는 것 또한 무제한이시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인간이 제한하여 인간이 하나님이 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성경이 기준이 되어야지 인간 이성이 기준이 되어서는 않될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을 믿는가?
70세 전에, 아니면 그 이전이라도 그만 두시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실 것이고 80세가 넘어도 사용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실 것이다. 그러나 80세가 넘어도 필요해서 쓰임받게 된다는 것이 성경 중심의 해석이다.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는다면 이것을 믿어야 할 것이다.
눈에 씐 인간 생각의 껍질을 벗겨라!
만 70세 정년제도는 인간의 작품이다. 하나님의 작품은 무제한이다. 인간 생각이나 인간 편리에 의하여 모든 것을 제정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인본주의적인 주장으로 말장난을 해서는 않된다.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변론으로 맞서서 어리석은 일에 앞서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할 것이다.
루터의 운명전 마지막 남긴 말이라고 한다.
"우리는 거지들이다. 이것은 진실이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총으로,
다만 받은 것으로,
최선을 다하여,
주님의 일을 해야 할 것이다.
|
|
0
17852
1191
1123 
제비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