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 직선제 도입
30일 총회서 결의 ... 내년부터 시행
2007년 12월 04일 (화) 15:54:04 강석근 기자 harikein@kidok.com
▲ 박계윤 신임회장(왼쪽)과 백영우 직전회장이 축하와 격려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내년부터 직접선거를 통해 전국장로회 회장이 선출된다.
전국장로회연합회는 11월 30일 서울 동원교회(이기영 목사)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열고 난상토론 끝에 회장을 직접선거로 선출키로 결의했다. 이와함께 총회의 3구도에 따라 입후보자 중 대의원 총회에서 최다득점자로 회장을 선출키로 회칙을 개정했으며, 대의원 수는 총회총대 중 장로 수대로 해 노회에서 선출키로 했다. 아울러 회장 입후보자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장로회 회관건립기금으로 발전기금을 납부토록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새 회장에 박계윤 장로(황동노회‧동원교회)를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선출했으며, 가장 관심을 모았던 총무는 새 회장이 조재근 장로(서울노회‧홍제동교회)를 지명하여 인준을 받았다.
백영우 장로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우성기 장로 기도, 이재천 장로 성경봉독, 총회장 김용실 목사 설교, 정동원 장로 격려사, 총회총무 이치우 목사‧총신대총장 김인환 목사 축사, 장광수 장로 환영사, 장융 목사 축도 순으로 드렸다. 김 총회장은 '길르앗의 영웅'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신앙을 고백할 때 진정한 역사의 일꾼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전회장을 비롯한 공로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회무처리에 들어가 전회의록낭독, 감사보고, 결산보고, 회관건립기금보고 등을 잇따라 받고 회칙을 개정했다. 회칙은 회장 직접선거 이외에 부총무를 9명 증원키로 했으며, 증경회장에게 투표권과 회원권을 부여하자는 안은 부결돼 '고문은 증경회장으로 추대하며 각급회의의 회원권이 있다'는 원안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
▲회장:박계윤 장로(황동‧동원), 총무:조재근(서울‧홍제동), 서기:권정식(경북‧원일), 회록서기:서병호(동전주‧진안), 회계:이호영(서울강남‧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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