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진 목사는 "제비뽑기 방법이 가장 성경적인 방법인가 ?" 라는 제하의 글에서 성경의 제비뽑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나의 이름을 거명하면서까지 온라인 시 포커스에 자신의 신학적인 소견을 게재하였다. 그 글을 읽은 필자는 시 포커스의 송삼용 대표에게 미디어의 공정성에 입각하여 이국진 목사의 글에 대한 반론 및 변증의 기회를 요청하였다.
이국진 목사는 필자가 기독신문 2013년 9월14일자 27페이지 하단 5단 광고를 통하여 낸 광고문안의 일부를 예로 들어서 잘못된 신학사상으로 인하여 그와 같은 우를 범했다고 혹평하였다. 내가 성경의 제비뽑기라고 하는 사역과 선거제도에 광인이 되어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과 왕권을 선포하고 확산하는 운동을 전개하는 긍국적인 두가지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지혜의 왕 솔로몬이 잠언서 16:33에서 증언하고 있는 바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나느니라"고 하신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성경의 제비뽑기는 요행이나 사행이나 복불복이 아니라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이라고 하는 사실에 입각하여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과 왕권을 선포하고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의 제비뽑기를 목회사역과 총회정치를 비롯한 교회회공동체와 인류공동체 등의 모든 영역에서 적용하게 될 때에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왕권이 실제적으로 행사되어 지므로 말미암아 성삼위 하나님께서만 우리의 주와 왕이되셔서 성삼위 하나님 자신의 주권과 왕권을 행사하시고 통치하시는 그리스도의 왕국을 건설하기 위함이다.
둘째는 역시 지혜의 왕 솔로몬이 잠언18:18절에서 증언하고 있는 바 "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하게 하느니라 "고 하신 성경말씀에 근거하여 성경의 제비뽑기 제도를 적용하므로 말미암아 가정공동체를 비롯한 교회공동체와 인류공동체 속에서 발생하는 온갖 분쟁과 분열을 종식시키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기 위함이다.
이 두 가지 긍국적인 목적이 신구약 성경 속에 제비뽑기라고 하는 사역과 선거제도를 친히 제정하시고 '오직 제비뽑아 나누라'(민26:55-56)고 명령하고 공포하신 성삼위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기에 나는 이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과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올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 두가지 외에도 성경의 제비뽑기를 적용하므로 얻어지는 시너지 효과는 다양하다.
이국진 목사는 "제비뽑기 방식이 가장 성경적인 방법인가 ? " 라고 질문하였다. 그 물음에 대한 나의 답변은 ' 그렇다' 이다. 성경의 제비뽑기 방식은 가장 성경적인 방법일 뿐 만 아니라 성경 그 자체의 방법이다. 그래서 나는 성경적인 제비뽑기라고 표기하지 않고 성경의 제비뽑기라고 표현하기를 즐긴다. 그렇다고 해서 제비뽑기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성경 속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역과 제도와 방법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여러 방법 중에서 제비뽑기 방식이 가장 우월한 방법임을 나는 믿는다. 그 이유는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유한한 인간의 지혜나 지식으로 만든 인위적인 제도가 아니라 전지전능하신 성삼위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으로 친히 제정하신 성경의 제도인 까닭이다.
이국진 목사의 " 제비뽑기 방법이 가장 성경적인 방법인가 ? " 라고 하는 질문에 대하여 나는 장로교회의 창시자인 요한 칼빈의 사도행전 1장20절부터 26절에 대한 주석을 근거하여 반론과 변증을 대신하고자 한다.
종교개혁자 중에 한 사람인 장로교 창시자 요한 칼빈은 사도행전 1장 20절에서 26절까지의 본문을 주석하면서 그 어느 개혁자나 신학자들 보다 더욱 강력하게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에 대하여 주장하였다. 그 이유는 칼빈의 신학사상은 영원히 변치않는 하나님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 입각한 하나님의 절대주권 신학에 근거한 까닭이다.
요한 칼빈은 “ 제비뽑기로 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무지 때문에 잘못에 빠졌거나 혹은 이 제비라는 말의 의미하는 바를 오해하고 있거나 그 어느 쪽일 것이다.” 라고 하였으며 비록 “사람들이 제비를 남용하였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서 제비뽑는 일을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 라고 증언하였다.
요한 칼빈은 " 제비뽑기 선거가 합법적이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 이었으며 사도들은 성령의 지도 밑에서 그 과정을 밟았으며 그들의 전체 행동 과정도 같은 성령의 지도를 받은 것이었음을 조금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주석하므로 오늘의 교회나 성 총회에서 제비를 뽑는 것은 잘못이라고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는 곧 “성령의 사역” 임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요한 칼빈은" 제비뽑기에 대하여 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위하여서는 그들이 가는 대로 내버려 둘 수밖에 없다 "고 하였고" "오늘날도 목사의 선택이 있게 될 때에 그와 동일한 과정이 요청된다"고 증언하므로 요한 칼빈의 신학과 신앙을 따르는 장로교단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를 적용 할 수 있는 ‘신학적 근거’를 마련해 놓았다.
그러므로 성경대로 제비를 뽑아서 장로교단의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임원들을 세우자 고 하는 나의 주장은 곧 장로교회의 창시자이며 개혁주의 신학자인 요한 칼빈의 성경보수 신학과 하나님 절대주권 신앙을 계승하자는 것이다.
인간의 이성과 양심과 자유의지에 의한 판단과 선택을 들어서 제비뽑는 것은 마치 복불복이나 사행이나 요행을 조장하는 점술과 미신적 행위와 동일하게 오해하고 비하하고 폄훼하는 분들이 간혹 있으나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와 사탄과 이방인들에 의하여 복불복과 사행과 요행과 점술과 미신적인 행위로 남용하고 오용하고 악용하여 변질되고 타락한 세속적인 제비뽑기와는 구별하고 차별화해야 한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성경 속에서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를 제정하신 긍국적인 목적은 전적으로 타락하고 전적으로 부패하고 전적으로 무능한 인간의 정욕과 이기적인 욕망을 제거하고 성삼위 하나님 자신의 절대적인 주권과 왕권을 행사하심으로 통치하시는 그리스도의 왕국인 신본주의 신주주의 신정정치를 하시기 위함이셨다.
그 결과 가정공동체를 비롯한 교회공동체와 인류공동체로 하여금 기득권 지키기와 명예욕에 따른 자리다툼과 감투싸움 등과 같은 온갖 분쟁과 분열을 그치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는 평화의 공동체를 이루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우리총회는 새천년의 원년인 2000년 9월에 진주교회당에서 개최한 제85회 총회에서 성경의 제비뽑기를 총대전원 만장일치 결의로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채택하였다. 이와 같은 결단에 대하여 한국기독교 계통의 메스컴들은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신호탄으로 대서특필하였고 그 이듬해인 21세기의 원년인 2001년도 서울의 충현교회에서 개최된 제86회 총회에서 거행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한국기독교 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기록하였다.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신학자들의 논쟁과 총회 정치지도자들의 논쟁과 목회자들의 치열한 논쟁들을 거치면서 지나간 12년 동안 적용해 온 성경의 선거제도이다. 그러한 선거제도에 대하여 마치 복불복이나 요행이나 사행이나 미신적인 행위로 비하하고 폄훼함은 우리교단 총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료 깊지 못한 주장이 아닌가 싶은 생각에 염려된다.
성경에 나타난 사역이나 선거제도나 방법은 다양하다.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와 방법은 그 중에 하나라고 나는 생각한다. 제비뽑는 방식이 신약성경 사도행전 1:20~26 절을 끝으로 종결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제비뽑는 것은 무의미하며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하고 판단하는 것은 성경과 신학과 기독교 역사의 빈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수님께서 하늘나라로 승천하신 이후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가롯인 유다를 대신하여 사도를 보선할 때에 제비뽑기를 적용하여 맛디아를 사도로 선출한 이후 2000년 기독교 교회역사에서 계승하여 적용한 사례는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제비를 뽑는 것은 잘못이 라고 하는 비판이나 주장은 기독교 교회역사에 대한 무지의 소치이다.
제98회 총회를 통하여 수정된 총회임원 개정선거법인 절충형은 여전히 "제비뽑기+직선제임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지난 제98회 총회의 선관위 심의에 따라서 후보자가 2명으로 확정되면서 제비뽑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선제 선거 형태를 취하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우리 총회의 개정선거법인 절충형 임원선거법은 '제비뽑기+직선제'이기 때문에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완전히 폐지된 것이 아니며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점에 있어서 이왕에 수정할 바에야 신약의 시대의 11사도들과 초대교회의 120문도들이 모범으로 보여 준 성경의 선택방법 중에 하나인 순 맛디아 선출방식인 '직선제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수정보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인데 그와는 정반대로 역 맛디아 선출방식인 '제비뽑기+직선제'로 수정한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가급적으로 빠른 시일에 총회임원 선거제도를 사도행전1장에서 사도들과 120문도들이 모범으로 보여 준 순 맛디아 선출방식인 '직선제+제비뽑기' 선출방식으로 수정 보완한다면 헌법의 직선제와 성경의 제비뽑기를 융합하는 결과를 낳게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헌법의 다수결의 직선제를 선호하는 분들과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선호하는 모든 분들을 충족시키는 가장 이상적인 총회임원 선출방법이될 것이며 따라서 그 이후부터는 더 이상 총회에서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인한 소모적인 논쟁도 종식될 것이며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도 근절되어 거룩한 교회와 총회로 개혁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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