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결의사항] 상비부장·단체장 제비뽑기 - 금권선거 우려에 ‘일침’
제비뽑기연구위 전격 헌의…절대다수 결의로 결실 상비부 단체장 선거 관련 정관·규약 개정 불가피
2004년 10월 03일 (일) 12:00:00 강석근
총회산하 각 단체장과 상비부장에 대한 제비뽑기가 실시되리라고 기대하는 총대들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총회 마지막날 총회규칙 제6조 2항을 ‘총회임원 및 각 상비부장 총회산하 각 단체장인 총신운영이사장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 기독신문이사장(사장)을 제비뽑기로 한다’로 개정하여 절대 다수의 거수로 통과시켰다.
총회 산하 단체장과 상비부장의 제비뽑기 실시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길자연 목사)의 총회임원 선거규정 개정시 일부 총대들이 총회임원은 제비뽑기로 실시하는데 반해 하위 기관인 상비부장 등을 직접 선거로 선출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수면위로 부각됐다.
이 과정에서 총회산하 단체장 선거와 일부 특정 상비부장의 금권 과열 선거가 조용하던 총회를 다시 어지럽힌다는 의견들이 있었지만 이 안이 통과되리라고 기대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2년동안 특별위원회로 존속했던 총회소속기관 단체장 및 상비부장 제비뽑기연구위원회(위원장:서기행 목사)가 제89회 총회보고서에도 없는 최종결론으로 총회산하 단체장과 상비부장의 제비뽑기 실시를 상정하자 총회장내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결국 제비뽑기연구위의 헌의는 규칙부로 넘겨 규칙을 개정한 뒤 3분의 2가 훨씬 넘는 총대들의 결의로 결실을 맺게 됐다.
한편 총회산하 각 단체장 선출을 제비뽑기로 결정함에 따라 총신운영이사회 기독신문사 세계선교회 등은 단체장 선거와 관련된 정관이나 규약을 빠른 시일내에 개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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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전면 확대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