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29 20:08 []
각 교단 경선 윤곽 드러나
주요 교단 정기총회 입후보자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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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은 지난해 부총회장에 당선된 최병곤 목사(청주동산교회)가 총대들의 기립박수로 추대된다. 올해 부총회장 경선에는 김순권 목사(경천교회) 박영선 목사(봉천교회) 설삼용 목사(안양제일교회) 원광기 목사(잠실교회) 등 4명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순권 목사는 통합총회가 중점을 두고 있는 기구개혁의 광역화를 추진한다는 것을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으며 박영천 목사는 훌륭한 정치제도를 통합총회가 지향하고 있음에도 임의 단체들이 치리권을 와해시키고 당회를 훼손시키고 있음을 지적하고 치리권을 철저히 보호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설삼용 목사는 만사운동의 확산 및 목회자 수급문제 해결, 사고노회가 발생 방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원광기 목사는 총회 기구개혁과 관련, 적재적소의 인력배치와 함께 정책수립과 사업과정의 목표를 명확히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금권선거에 대한 부작용이 많이 줄었지만 간간히 총대 식사대접 및 선물제공과 같은 불법행위들이 제보돼, 여전히 해결과제로 남아 있다. 그러나 올해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선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노력, 선거잡음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합동측은 목사부총회장 후보에 나선 임태득 목사(대명교회)와 장차남 목사(온천제일교회)의 선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태득목사는 총신대 운영이사를 비롯, 총회 재정부장과 구제부장, 재판부장 등의 중요직을 지낸바 있다. 장차남목사는 이미 84회 총회때 부총회장 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고 21세기 총회교육발전위원회 대표회장을 비롯, 총회 교육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예장합동은 올해도 여전히 제비뽑기 선거방식을 도입, 단독후보 경우를 제외한 모든 임원들을 제비뽑기로 선출할 예정으로 선거로 인한 큰 잡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총회장에는 현재 부총회장인 한명수 목사(창훈대교회)가 자동선임 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고신 제52회 총회는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충남 천안의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다. 현재 부총회장 후보에 곽삼찬목사(마산동광교회), 김성천목사(부산엄궁교회), 김수경목사(창원세광교회), 윤지환목사(서울신광교회) 등 4명이 등록된 상황이다.
윤지환 목사(신광교회)는 강단 교류에 있어서 가장 개방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고신총회는 강단교류에 관한 결정권을 당회에 일임하고 있다. 윤목사는 자신이 부총회장이 되어도 강단교류는 각 교회에 일임하고 별도의 통제기준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성천 목사(엄궁교회)는 "개혁주의 신앙노선을 견지하는 교단과는 강단 교류를 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강단교류에 있어 어느 정도의 기준은 있어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이와함께 김수경 목사는 북한 선교와 탈북자 지원문제를 교단차원에서 재고해봐야 한다는 것과 단군상 문제 등에 대한 정책들의 보완이 필요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로는 한상철장로(광주은광교회)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한상철 장로는 "목사만이 총회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재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장로 역시 총회장에 추대될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기감은 2년마다 임원을 선출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말에 총회가 개최되므로 명확한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현재 감독회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서울연회의 정영관 목사(중앙교회), 신경하 목사(아현교회), 김진호 목사(도봉교회)로 이외에 감독회장 출마에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3파전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정영관 목사는 이번 감독회장 선거를 위해 20일 금식기도를 실시하는 등 감독회장 선거를 위한 단호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신경하 목사와 김진호 목사도 서대문지방회, 도봉지방회 등의 지역세를 기반으로 감독후보 추대행사를 통해 표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현재 기장 장로 부총회장 선거에는 임정로(경기중부노회·안양중앙교회) 송영자 장로(서울노회·효동교회)가 후보 등록을 마쳐 부총회장 경선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양후보는 모두 62세로 임 장로는 현재 민족평화통일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송 장로는 16년간의 교직경험이 있다.
또한 양후보는 각각 기장남신도회 전국연합회 회장과 기장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회장을 맡거나 역임한 바 있어 지지도에 있어서도 각각 대등한 위치를 보이고 있다. 현재 양측 출마자가 대등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올해 기장 정기총회은 여성 부총회장 탄생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전병금 목사(서울남노회 강남교회)가 단독 입후보,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목사 부총회장에는 김옥남 목사(전북노회·전주중앙교회)가 단독 입후보해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 한 사람이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기장측 제87회 총회는 다음달 24일 전북 군산 금성교회에서 열린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성은 장로 부총회장과 부서기, 총무 등을 선거로 선출한다. 목사 부총회장으로는 박봉상 목사(이천성결교회) 정옥현 목사(신광명성결교회) 이용규 목사(성남성결교회) 강선영 목사(영등포성결교회) 총 4명의 후보가 등록,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총무는 임정규 목사(세계로교회) 김수영 목사(북아현교회) 김운태 목사(은혜제일교회) 3명이 선관위에 등록한 상태다.이중 김수영 목사는 가장 정치적인 인물로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으며 김운태 목사 또한 바른목회협의회 출신으로 깨끗한 이미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임정규 목사는 행정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총회장과 서기 회계 부회계는 김필수 목사(전주 인후동성결교회) 문교수 목사(묵동성결교회) 안정원 장로(청주서문성결교회) 백웅길 장로(김해제일성결교회) 등이 각각 단독으로 출마,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정통
합동정통 제 87차 총회는 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천안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서상기 목사(영신교회담임)가 자동 선임되며, 부총회장은 조광동 목사(강서노회·동성교회)가 단독출마, 박수로 당선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조광동 목사는 합동정통총회 전도국장, 여전도국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강서노회장, 양천구 교구협의회 회장, 양천구 기독교연합회 회장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제2건국추진위원, 민주평통자문회의 자문위원 등 사회활동도 적극적으로 해왔다. 나머지 임원은 총회장 추천으로 선임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부총회장 입후보자 등록 결과, 김상록 목사(군산성실교회)와 장태봉 목사(서부중앙교회)가 각각 전북노회와 서울노회에서 각각 추천을 받아, 2파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김상록 목사는 지난 1990년부터 2000년까지 호남 노회장을 역임했으며 호남 지역 노회를 육성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장태복 목사는 부서기, 면려부장, 서울노회장을 비롯, 총회 서기를 두 번 역임하는 등 경력에 있어서 김상록 목사에 뒤지지 않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3년이 임기인 총무 또한 7명이 등록하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총무후보에 등록한 후보는 김대섭 목사(안양노회), 김지원 목사, 박상경 목사(경서노회, 현 총회 회의록서기), 이종환 목사(서울동), 최건차 목사(경기노회), 최충하 목사(남서울노회, 한장연 사무국장) 등이다. 대신총회는 7명의 후보를 신 임원회에서 심사해 3명을 선정 총회서 경선해 선출하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현 박봉규 총무는 올해 4년간의 임기가 완료된 상황이지만 마땅한 후보자가 없어 다시 연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단 내에는 박 총무를 견제하는 세력도 있어 총무 선임에 난항을 겪을 것을 보인다. 총회가 개최되기 전에는 장로연합회 수련회는 장로들이 선거 등 총회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성내동)
예장개혁 성내동측은 지난 5월 28일 노량진 측 일부와 통합했다. 통합 당시 1·2부총회장을 선출하기로 결의했으며 올해 정기총회를 통해 1부총회장은 총회장이 되고, 2부총회장은 부총회장이 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제1 부총회장이었던 윤낙중 목사(서울 에덴교회)는 총회장이며 제2 부총회장 박병운 목사(광주 새한교회)는 부총회장에 선임된다.
영향력을 높이는 자리로 이용되고 있어 수련회 결과에 교단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현재 제1 부총회장 권처명 목사(새중앙교회)가 총회장에는 자동으로 선임된다. 입후보자 등록기간이 9월 2일과 3일 양일간으로 아직까지 뚜렷한 경선 구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 입후보자 등록금은 총회장 8백만원, 제1부총회장 6백만원, 제2부총회장 5백만원이며 선거운동 기간은 1달간 주어진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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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본심은 反 금권선거? 2002-09-01 01: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