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목사부총회장 최종후보, 최웅진·황승기 압축
중부·호남 지역제비뽑기 결과…호남차별론 총회 문제 될 듯
입력 : 2004년 06월 11일 (금) 17:42:14 / 최종편집 : 2004년 06월 12일 (토) 09:46:11 [조회수 : 1195] 주재일 ( jeree )
▲ 280여 명의 중부·호남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6월 10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린 예장합동 목사부총회장 입후보자 지역제비뽑기. ⓒ뉴스앤조이 주재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장 임태득 목사) 제89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자에 최웅진(부개동교회)·황승기 목사(대전남부교회)가 뽑혔다.
예장합동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길자연 목사)는 6월 10일 대전중앙교회(최병남 목사)에서 '목사부총회장 입후보자 지역제비뽑기'를 실시해 노회의 추천을 받은 후보 5명 가운데 총회에서 경합할 최종후보 2명을 뽑았다.
▲목사부총회장 후보들이 제비뽑기를 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주재일
중부·호남 총대 330명 가운데 280여 명이 참석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보인 이날 지역제비뽑기에서, 다섯 명의 후보-리영숙(광주서문교회)·안기영(광주지산교회)·이규성(군산명석교회)·최웅진·황승기 목사-는 한결같이 20∼30년의 총대 경험과 총회 활동 경력을 내세우며 "개혁주의 정통 보수 신학을 사수하겠다", "지역화합에 힘쓰겠다", "총회를 개혁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예장합동 목사부총회장 최종후보에 당선된 최웅진(왼쪽) 황승기 목사. ⓒ뉴스앤조이 주재일
제비뽑기 결과 최웅진·황승기 목사가 최종후보로 낙점됐다. 최웅진 목사는 총회 회록서기와 중부협의회 회장을 거쳐 지금은 총신대 운영이사로 있다. 최 목사는 한 교회에서 30년 목회 경험, 총회 30년 간 활동 경험을 내세워 '행정 전문성을 갖춘 총회장'을 자임했다.
황승기 목사는 대전노회장을 두 번 역임하고 대전신학교 학장과 이사장, 총회서기를 역임하는 등 총회와 지역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그는 제비뽑기 원년인 2001년 한명수 목사와 총회에서 경합해 떨어진 뒤 3년 만에 부총회장 선거에 나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일부 호남지역 총대들이 호남차별론을 주장하고 있어 총회에서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뉴스앤조이 주재일
황 목사는 "3년 전에는 하나님이 나의 부족을 보고 부총회장 제비뽑기에서 떨어뜨렸다. 그러나 대전노회와 교회가 다시 한 번 나가서 총회를 위해 봉사하라고 강력히 권했고, 나도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어서 입후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제비뽑기 결과 부총회장 최종후보로 중부지역 목사들이 모두 당선되자, 호남지역 총대들은 호남차별을 제기하며 총회에서 문제를 삼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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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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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XXX.XXX.238) 2004-06-14 23:24:30
반발할려면 왜 제비뽑기 했을까요??
차나리 투표로 해서 자기들 지역 후보를 선출하지~!
알다 가도 모를 요지경 속입니다.
하나님 뜻대로를 내세웠으면 승복하셔야지~..
혹 제비뽑기에도 뭐시기가..아닐테죠??
전체기사의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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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9신>상비부장·단체장까지 제비뽑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