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 말·말·말
2001년 09월 20일 (목) 12:00:00 김은홍
김동권 목사(제85회기 총회장·진주노회)
85총회의 결의에 따라 제비뽑기로 선출하게 됨을 선포합니다.
김도빈 목사(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전서노회)
나름대로 완벽을 기하며 제도를 잘 시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비뽑기의 부정적인 면보다 선한 면이 많이 드러나도록 애썼습니다. 교회와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거가 되기를 원합니다.
김상권 장로(남부산노회)
불법적인 선거를 해야겠습니까? 규칙에 의거 올해는 무기명비밀투표를 하고 내년에 합법적인 제비뽑기를 합시다!
유병수 목사(경기노회)
장로님들이 하자는 것도 다 법대로 하자는 충정인줄로 압니다만. 만장일치로 (제비뽑기가) 가결된 이유가 있습니다. 비성경적인 선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제비뽑기를 하자고 결의된 것인줄 압니다.
송정현 장로(황동노회)
총회장님이 신사참배는 불법이라고 말씀한 바 있습니다. 여기서 잘못하면 또 한번 후회할 일을 만드는 것이 되는 겁니다. 법대로 합시다.
김용실 목사(황동노회)
저는 제비뽑기에 두 번 떨어진 사람입니다. 보안법이 통과 안됐어도 북한에 왔다갔다 했고 미국도 다 통과되지 않았어도 전쟁을 합니다. 법이라는 것은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한번 해보시고 보완할 것은 보완합시다.
정준모 목사(남대구노회)
이 현장은 세계 구석구석까지 인터넷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오늘 기독교방송에 빅뉴스가 합동측 제비뽑기였습니다. 장로님들의 연구에 놀랐습니다. 잘하셨습니다. 그러나 시행원년에 제비뽑기가 기각되는 것이 세계 교회에 어떻게 보일지, 총대원님들의 의견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이종일 목사(남서울노회)
저는 이편저편도 아닙니다. 이분법적인 양상을 보여주어서는 추호도 안됩니다. '절차상의 하자가 있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방법도 선해야 합니다. 헌법 제7조에는 투표가 합법적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투표하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건 금권선거를 하지 않는 것이다. 몸통이 중요하냐, 깃털이 중요하냐? 몸통은 금권선거를 안 하는 겁니다. 그러면 깃털은 절차입니다.
이경원 목사(서대전노회)
통합측은 20표차로 제비뽑기 제도가 거부했다고 합니다. 언론에서는 우리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우리는 제비뽑기를 했습니다. 우리 총대들의 양심에 성령님이 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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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회 총회 최대 이슈는 역시 제비뽑기 임원 선거제도 채택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