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부총회장 선거, '뜨겁다'
김삼환·이승영 목사 등 5명, 노회에서 추대…이승영 목사, "나에 대한 음해 너무 많아"
입력 : 2007년 05월 14일 (월) 16:26:34 / 최종편집 : 2007년 05월 15일 (화) 00:15:49 [조회수 : 499] 이승규 ( hanseij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장 이광선 목사) 부총회장 선거가 예년과 달리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예장통합 총회에서 부총회장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노회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현재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서울동남노회에서, 이승영 목사(새벽교회)가 서울강동노회에서, 김동엽 목사(목민교회)가 영등포노회에서, 강병만 목사(청담교회)가 서울강남노회에서 각각 추천을 받았다. 또 임종우 장로(송파교회)가 서울강동노회에서 추천을 받았다. 임 장로는 지난 1991년 한영제 장로가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후 16년 만에 장로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예장통합 선거관리 규정상 총회 시작 60일 전까지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한다. 올해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김삼환 목사의 출마 여부다. 김 목사는 서울동남노회에서 만장일치로 부총회장 후보 추천을 받았으나, 정작 본인은 고사하고 있다.
김 목사는 2006년 10월 예장통합 기관지 <기독공보>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몹시 부족한 사람이다"며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김 목사의 부총회장 후보 추천은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서울동남노회가 추대한 것이다. 김 목사의 출마 여부는 후보 등록이 끝나봐야 확실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후보인 이승영 목사는 5월 14일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예장통합 부총회장 선거가 후보 등록을 하기 전부터 음해와 정치적인 음모가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지난 4월 30일 총회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선관위는 이승영 목사가 총회를 앞두고 서울동남노회가 일부 총대들에게 식사와 여비를 준 것은 총회 임원 선거 조례 제16조 제17조 1항에 위반되기 때문에 주의 조치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 목사는 이에 대해 "우선 동남노회는 일부 총대들에게 여비를 준 적도, 식사를 제공한 적도 없다"며 자신에 대한 주의 조치는 부당하다고 했다. 또 선관위가 한 총대의 제보를 바탕으로 자신을 조사한 것인데, 제보 자체가 엉터리라고 주장했다. 즉 제보 자체가 거짓말인데, 그걸 조사한 것이나 주의 조치를 내린 선관위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부총회장 선거와 관련 계속 자신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며, 배후를 밝힐 증거를 다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 목사는 만약 이 자료를 공개할 경우 총회가 입는 피해는 엄청날 것이라면서도, 자신에 대한 음해와 정치적인 음모가 계속될 경우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또 김삼환 목사를 의식한 듯 "노회에서 추대 받은 후보는 절대 중도 사퇴해서는 안 된다"며 "끝까지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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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
(71.XXX.XXX.232) 2007-05-15 13:21:08
예장통합총회는 역대 부총회장 선거와 관련한 부정선거 문제로 인하여 세속법정에까지 가는 부끄러운 일들이 있었다. 그런까닭에 제87회 총회에서 총대전원 만장일치로 "부총회장 선거추첨제"를 가결한바 있었다. 그러나 지나 간 90년동안 사용하던 다수결선거제도를 어떻게 하루 아침에 바꿀수 있는가 라는 여론을 받아들여 전국적으로 공청회를 열어서 여론을 수렴한 후 제비뽑기 선거규정안을 만들기로 결의하였다.
1차 공청회 결과를 수렴하여 제88회 총회에 상정하였으나 시대를 역행하는 후보자 나이 60세 이상이라고 하는 규제조항에 대한 젊은 총대들의 반발과 발전기금 1억원이라고 하는 규제조항이 이는 또 하나의 금권선거라고 하는 명분으로 반대에 부딛혀서 다시금 재조정하여 차기 총회에 헌의할 것을 결정하여 규칙부로 이관하였다. 따라서 규칙부에서는 총대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하는 규정안을 만들었고 또 다시금 전국적인 공청회를 열었다.
제89회 총회에서 지나간 2년 동안에 공청회를 거쳐서 마련한 제비뽑기 선거규정안을 채택하는 중요한 싯점에서 한 총대가 예장합동총회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한다는 발언을 하므로 그 발언의 진위여부를 가리지도 않고,그렇다면 구태어 우리도 그러한 전철을 밟을 이유가 무엇인가 ? 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결국은 부결되고 말았다.
그러나 실상 예장합동총회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전면적으로 폐지한 것이 아니라 번거롭다는 이유로 '지역예선제비뽑기제도'를 폐지하고 총회본선에서 한번 만 제비뽑기로 한 것이었는데 통합총회가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채택하려는 중요한 순간에 한 총대의 잘못 된 발언으로 인하여 결국은 무산되었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러나 예장합동총회는 바로 그 해에 전면적으로 확대를 하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발언이 오해에서 비롯 되었든지 아니면 정치적인 발언이었든지를 불문하고 그것은 통합총회로서는 매우 불행한 일이었다. 그 당시 제비뽑기 선거규정을 채택하였더 라면 오늘날과 같은 혼탁한 선거양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예장합동총회는 지나 간 6년 차를 시행해 오면서 선거와 관련한 일체의 잡음이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는 깨끗한 선거풍토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 이후부터 통합총회는 전자투표를 실시해 오고 있다. 그러나 전자투표란 투표와 개표의 신속성 외에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제도이다. 그 이유는 총대들이 버튼을 누르기 이전에 후보자들은 총대들에게 줄것은 다 주었고 총대들은 후보자들에게 받을 것은 다 받은 후인 까닭에 요식행위에 불과할 뿐이며 이와 같은 행위는 하나님 앞에서는 외식죄를 하나 더 짓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장통합총회는 더 이상 하나님 앞에서 눈가리고 야옹하는 식의 세속적인 선거풍토와 선거문화를 청산하고 이제부터라도 교단 부총회장 선택의 주권과 결정권을 전지하신 하나님께 되돌려 드림으로 후보자에 대한 음해와 정치적인 음모가 발 붙치지 못하는 선거를 실시하여 한국교회 앞에 깨끗하고 부끄러움이 없는 교단으로 거듭 태어나서 그야말로 성총회를 이루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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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대째 믿음을 계승한 신앙의 로얄 훼밀리 (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