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 키우는 제21호 태풍 제비, 현재 위치와 이동경로
디지털본부 기자 multi@busan.com
입력 : 2018-08-30 [06:03:08]
수정 : 2018-08-30 [06:03:08]
▲ 기상청 날씨누리
제21호 태풍 '제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께 괌 동쪽 1천340㎞ 부근 해상에서 '제비'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3시 현재는 괌 북동쪽 약 760㎞ 부근 해상까지 옮긴 상태다.
강한 소형급 태풍으로 성장한 '제비'는 현재 시속 16㎞로 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이고 강풍 반경은 250㎞다.
태풍 영향권 내 최대 풍속은 초속 37ｍ다. '제비'는 점차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비'는 금요일인 31일 오전 3시께 괌 북동쪽 510㎞ 부근 해상을 지나 일요일인 다음 달 2일 오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09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4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사까 남쪽 약 660km 부근 해상까지 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비'는 한반도까지 도달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아직 발생 초기라 변동성이 크다.
강남영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은 '열흘 뒤 상황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는 전제하에 "우리나라 쪽으로 오는 시나리오가 메인은 아니다. 계속해서 진로를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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