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회기 총회 임원 프로필
총회장 예종탁 목사…생산적 총회 조성에 역점
◆총회장 예종탁 목사
“우선 교육에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교단이 발전하려면 교육 전문가 확보 및 좋은 교재가 당연히 필요한 것입니다. 이 점에 신경을 쓰고 일을 추진하겠습니다”
제86회기 총회장에 당선된 예종탁 목사는 선교 및 대정부 관계 등에 대처할 명실상부한 기독교 단일체 연합기구를 만드는데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 총회장은 또한 사회복지 정책에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가능하면 일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생산적인 총회가 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이해관계나 정리에 얽매이지 않는,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인물, 개혁의지가 분명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번 총회 진행에서도 상황판단이 빠르고 정확한 사회자의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공의를 실현하며 화합을 다지는 총회, 오늘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 지향적이며 비전있는 교단”을 구현하겠다고 다짐.
예 총회장 이같이 청사진을 밝히면서, 산적한 교단 현안 중 총신대 문제와 임원 선거제도 등에 대해서도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종탁 총회장은 1971년부터 현재까지 만 30년간 동현교회에서만 시무해 왔으며, 총회 교육부장, 정치부장, 서기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세계선교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순희 여사와 2남 1녀를 두었다.
◆부총회장 한명수 목사
부총회장 한명수 목사(68)는 개혁적 이미지의 인사로 잘 알려져있다. 정치적인 입지를 다져오면서도 기독신문사 주필을 14년간 역임하면서 직언을 서슴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최근 한 목사는 1964년 전도사 시절 개척, 지금껏 시무했던 창훈대교회를 수년내 사임할 것을 천명하며 후임자를 미리 내정해 공표하는 과감한 결단력을 보이기도 했다. 한 목사는 소외된 자를 사랑하는 교회상을 회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공약에서 밝힌 바 있다. 또 △개혁신학 확립을 통한 교단 정체성 확립 △개혁과 화합의 추구를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황해도 연백 출생으로 1·4후퇴때 단독 월남한 후 미8군 켈로부대(유격대)에서 2년간 전투에 참여하기도 했다. 총신 56회이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초대총무, 총회 임원, 총신대학교 재단이사, 총신대 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총신대학 운영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교회에 보내는 속달편지> <저 울음 소리를 듣는가> <다시보는 세상> 등 다양한 분야의 저서가 있다. 황연숙 사모 슬하에 3남1녀가 있다.
◆부총회장 홍광 장로
전국CE, 전국남전련,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총신대 재단부이사장, 총회 감사부장, 기독교TV 이사 등 최근 대내외적으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다정다감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사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무리없는 일처리를 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홍 장로는 다양한 경험을 살려 총회발전과 위상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홍 장로는 ▲세례교인 헌금 실시와 집행에 협조 ▲총회 산하 기관과 특별기구의 발전 협조 ▲대외적 활동에 적극 참여 등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홍 장로는, 우리 총회는 조직적인 측면에서 화합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평소 대표할만한 지도자가 없고 장기적인 발전계획없이 현안에만 치중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이정선 권사와 슬하에 2남 3녀를 두고 있다.
◆서기 안기영 목사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사사로운 감정이나 편견 없이 서기직을 감당하겠다는 것으로 취임 첫 소감을 피력했다. 모나지 않은 성격으로 많은 이들과 친분을 나누는 것도 강점에 속한다. 총신 67회 출신으로 75년 김제노회에서 임직하고, 지산교회에서 17년간 시무했다. 총회 고시부장과 호남협의회장, 광주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애영 사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성악과 피아노 연주 등에도 남다른 실력을 갖추고 있다.
◆회록서기 이을익 목사
고유업무인 회록 정리에 신속과 정확을 기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임원의 한사람으로서 책임있는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총회에서 부회록서기로 당선된 후 갑작스런 수술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도 직무수행에 애쓰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총신 64회 출신으로 73년 김제노회에서 임직한 후, 이리성광교회에서 20년 가까이 시무했다. 총회 재판국장 특별재판국장 군목부장을 거쳤고, 군선교 분야에서도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김정희 사모와 사이에 2녀.
◆회계 용성식 장로
회계업무를 다년간 맡아온 교회회계 관련 전문가. 현재도 교회 재정부장으로 섬기고 있고 노회회계, 전국장로회 회계, 총회부회계 등을 거쳤다. 무난하면서도 뚝심있는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또한 2년 전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사모 장춘옥 권사의 병수발을 위해 총회 기간에도 꼭 집에 다녀오는 애처가이다. 용 장로는 △투명한 재정집행 △장기발전 경비 축적 △흑자 경영으로 한 회기 동안 총회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슬하에 1남3녀.
◆부서기 김선규 목사
정치부와 전도부 서기, 농어촌후원회 부회장, 21세기교단발전위원회 농어촌분과위원장, 총회부흥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총회세계선교회 서기로 봉사하고 있다.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뛰어난 상황판단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비뽑기로 처음 당선된 총회 임원 중의 한사람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최선을 다해 사역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총신 70회.
◆부회록서기 김영태 목사
차분하고 온순한 성격을 소유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밀하게 보좌하는 일에 강점을 가진 김 목사는 배우는 자세로 임원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총회세계선교회 이사회 회계를 비롯, 고시부 전도부 출판부 등 에서 드러나지 않게 총회를 꾸준히 섬겨왔다. 총신 72회로 16년째 남대구제일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다. 신정자 사모와 4남 1녀의 가족을 두고 있다.
◆부회계 정회웅 장로
투명하고 진실한 회계처리를 약속하는 정 장로는 호방한 성격에 대인관계에서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편이다. 사회부장, 전국남전도회연합회 회장, 전국 장로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두루 경험을 쌓았고, 익산시 장로연합회와 기독실업인회에서 회장을 맡았다. 85년부터 어양교회에서 시무해오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아내 오문숙 권사와 슬하에 아들 3형제.
기자 등록일 2001-09-20 print thi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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