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각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지난 11일 오후3시에 시청앞 광장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평화기도회로 모인사건을 놓고 우익이니 좌익이니하며 논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보며 나의 소견을 말하고자한다.
한기총에서 시청앞 광장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평화의 기도회를 연다고하는 교계신문 보도와 광고를 접하는 순간 내가 염려한 것은 효순이와 미순이의 죽음을 계기로 자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소파개정을 위한 촛불시위가 아직도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 기독교계에서 시청앞 광장에서 기도회를 개최하게 된다면 그것이 비록 나라와 민족을 위한 평화기도회라고 할지라도 촛불시위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오해와 저항을 받게 될 것이며 남남의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우리교회에서 이미 몇달전에 예약된 목회 계획에 따라서 미국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윤 목사님께서 오셔서 심령대 부흥 사경회를 인도하시는 중에 시청앞 광장에서 열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평회의 기도회에 참석하여 기도하고 싶다고 하는 말씀을 하심으로 윤목사님을 모시고서 타의반 자의반으로 기도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유야 어떠했든지 간에 참여하여서 나라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하는데 감사와 감격의 눈물이 흘러 내렸다. 시청이 생긴이래 아니 우리 나라가 생긴이래 시청앞 광장에서 기도하는 것은 최초의 사건이 아닌가 ?
주여 ! 이곳이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라와 민족의 위기를 맞이 할 때마다 모여서 회개하고 기도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기에서 건져냈던 미스바광장과 수문앞 광장이 되게하여 주시옵소 라고 기도를 드렸다.
그곳에 모인 대부분의 성도들은 진정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평화의 기도를 드리기 위하여 모였던 것이지 미국을 위함도 또는 북한을 위함도 아니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 기도회를 놓고 우익이니 좌익이니 하며 사상과 정치논리를 내세우며 기독교계 내에서와 또한 남남의 갈등을 초래하여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효순이와 미순이의 그 처참한 죽음을 보며 피가 끌어 오르지 않을 자 누구인가 ? 그러므로 차제에 우리가 불공정한 소파협정을 개정하기 위하여 평화적인 촛불시위를 한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국민의 요구였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평화적인 촛불시위가 반미 감정으로 비화되며 미군철수로 까지 확산되려는 조짐을 보며 그것은 결코 국익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을 우려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평화적으로 촛불시위를 전개한 것이나 기독교인들이 모여서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한 것은 모두가 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잘한 일이라고 믿는다.
그러므로 서로 간에 이해와 관용을 가지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도모하고 우리 대한민국에 진정한 평화가 정착 되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는것이 좋을 줄로 생각한다.
한국교회가 70년대와 80년대에 민족의 광장으로 불렸던 여의도 광장에서 100만명 이상의 성도들이 운집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를 하였고 그 까닭에 우리 민족에게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와 복을 주셨는데 그 복을 잘못 사용하여 사치와 방탕과 우상숭배를 함으로서 부패하여 졌고 사회와 국가의 빛과 소금의 역활을 해야 할 교회와 성도들도 세속화 되어져서 밖에 버리워 짖밟히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차제에 "영적 대각성 회개 운동"이 일어나야 하리라고 믿는다.
그리하여 새천년과 21세기를 맞이하여 우리나라가 제2의 이스라엘과 제2의 청교도의 역활을 감당 할 수 있도록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정례적으로 모여서 기도 할 수 있는 광장을 하나쯤 확보하는 것도 나라와 민족과 기독교의 장래를 위하여 좋을 것으로 생각하며 시청앞 광장을 미스바와 수문앞 광장으로 만들기를 제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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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운 장로의 사견을 반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