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제23회 입법의회 (장소:정동감리교회, 담임 목사) 에서는 감독 및 감독회장 선출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개혁적인 조치로 감독 및 감독회장 선출을 위한 추천인단을 제비로 뽑는 장정개정안을 결의하였다.
그 이후 분당의 만나감리교회 (당시 김우영 목사시무) 에서 제23회 임시입법의회(감독회장 이유식목사)를 열고 감독 및 감독회장 추천인단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말았다. 그 당시 필자도 그 현장에 참석하여 청취하였다.
정치적인 찬반 논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모 총대가 나와서 반대 발언을 하는 가운데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현재 한국장로교회가 실시하고 있는 선거제도인 데 왜 우리 감리교회가 장로교회의 선거제도를 따를 필요가 있는가 ?
우리 감리교단의 창설자이신 요한 웨슬리 선생은 이성과 양심을 중요시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성과 양심을 따라서 선거하고 그 결과의 책임도 우리가 져야한다 라고 지극히 감리교도적인 주장을 하였다. 이에 설득을 당한 총대들은 마침내 제23회 입법의회에서 결의했던 추천인단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한번도 실시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폐지하고 말았다.
그 당시 그러한 폐지결정을 하지 않고 한국감리교회가 추천인단 선출을 위한 제비뽑기 선거제도 만이라도 실시했다면 지난 날과 같은 '감치일' 치욕을 당하지는 않았으리라고 하는 생각을 해본다. 추천인단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한 이후 한국감리교회의 선거문화와 선거풍토는 과연 어떠하였는가 ?
이성과 양심에 따라서 선거를 잘치루었을까 ? 아니다 이미 각종 메스컴을 통하여 만천하에 널리 알려졌듯이 감독과 감독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행위를 통하여 세상법정에 고소와 고발이 이어졌고 그 까닭에 감독회장을 6년이 지나도록 세우지를 못하고 말았다.
그 뿐만 아니라 공석중인 감독회장 자리를 세상법정의 결정에 따라서 장로교단 소속의 장로인 백현기 변호사가 감리교회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임명을 받아서 세종로 사거리에 우뚝 세워져있는 한국감리교회 총본부인 감리회관의 16층에 자리잡고 있는 감독회장실로 출근하며 감독회장의 임무를 대행하였다.
그 결과 한국감리교회의 10개 연회감독들과 감리회 본부의 실국장 직원들을 한동안 감독회장의 임무를 대행하는 한국장로교회의 장로인 백현기 변호사에게 결재를 받아야만 했던 뼈아픈 수모(?)를 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나는 이러한 결과를 일컬어 '감치일'이라고 표현한다.
이 보다 더 부끄러운 일이 어디있을까 ? 이것이 감독 및 감독회장 추천인단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한 이후 한국감리교회가 경험한 부끄러운 자화상인 것이다. 왜 ? 우리가 장로교회의 선거제도를 따라야 하는가 ? 우리에게는 감리교도적인 전통을 따라 이성과 양심에 따라서 선거를 치루고 그 책임도 우리가 져야한다고 하는 명분으로 내린 결과인 것이다.
성경의 제비뽑기가 어디 장로교회의 선거제도인가 ? 한국장로교회가 우선적으로 채택하여 시행하고 있을 뿐이지 장로교회의 전유물은 아닌 데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다수결의 선거를 고집한 결과 세상 법정으로부터 장로교회 소속의 장로 변호사에게 결재와 통치를 받아야만 하는 수치를 당한 것이다.
엄밀히 따지고 보면 성경의 제비뽑기를 선호한 영적인 지도자는 세계감리교단을 창설한 감리교회의 아버지와 다름 없는 요한 웨슬리 선생님이다. 성경의 제비뽑기는 요한 웨슬리 자신의 삶과 사역가운데 즐겨 사용하셨던 제도로서 오히려 장로교회의 선거제도가 아니라 감리교회의 선거제도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자신의 것인 줄도 모르고 남의 것으로 착각하고 배척한 결과 치고는 너무나 과한 수치와 부끄러움을 경험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라도 한국감리교회가 성경의 제비뽑기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긍정적인 자세로 전향적인 자세로 입장을 정리하고 금년 10월에 치루어질 제26회 입법의회에서 전 총대들의 만장일치 결의로 성경의 제비뽑기를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제도로 입법화하는 장정 개정안을 결의채택함으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행위의 검은 고리와 사슬을 끊고 위대한 감리교회로 다시 태어나서 세상에 희망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
|
0
17852
1191
1134 
광명시 출신 국회의원들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 
